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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먹고 흉기를 든 행인 1.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영화 <사마리아>에서 영화 음악 작곡가에게 부탁한 역할이다. 아무리 카메오라고 하지만 첫 영화 출연 치고 좋은 출발은 아니다. 그래도 ‘그’가 선뜻 수락한 이유는 김 감독과의 인연 때문이다. 영화 음악 작곡가 지박(본명 박지웅. 27)씨는 이렇게 자신의 이력에 영화 출연 하나를 더했다.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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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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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적인 한국역사와 함께 해온 인문사회과학 서점이 사라지고 있다. 80년대 후반 전국적으로 150여 개에 이르던 인문사회과학 서점은 90년 초를 기점으로 하나 둘씩 폐쇄됐다. 가장 최근까지 남아있던 서울지역 인문사회과학 서점은 ‘그날이 오면’과 ‘풀무질’, ‘인서젼, ‘장백’, ‘청맥’ 등 대여섯 곳에 지나지 않는다. 간신히 명맥을 이어온 서점들도 현실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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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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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대는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의 약자를 따서 만든 합성어다. 인접한 세 대학이 2004년 1학기부터 학부생 학점교류를 시작했다. 대학원 학점 교류가 모체가 되어 학부생 학점 교류도 시작된 것이다. 올 한 해는 시범 년도로 현재 각 대학 간에 서로 없는 과목만 타대생 수강을 가능하게 했다. 2005년은 전 교양과목을, 2006년부터는 모든 개설과목을 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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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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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서울 송파구청은 “잠실지구에서 유일하게 재건축에 들어가지 못한 주공아파트 1단지 5390가구가 17일자로 재건축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제 잠실 저밀도 지구는 시영아파트와 주공아파트 1~4단지 모두가 재건축 승인을 받았다. 대다수의 주민들은 재건축 승인을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의 교육이 위태롭다. 잠실 지역에 있는 대부분의 학교가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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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200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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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낀 길을 후레쉬 하나 들고 가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형식의 인터넷 미디어를 만드는 다음의 석종훈 미디어본부장의 느낌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Daum)이 만든 미디어다음(http://media.daum.net)은 2003년 3월 처음 문을 열어 1년을 넘어서고 있다. 각종 언론매체가 제공하는 기사를 한곳에 모아놓았고 자체적으로 기사를 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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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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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오만(Oman)을 이겼다고 오만(傲慢)해지면 안 되겠죠?" 이 재치있는 멘트, 누가 던졌을까. 축구해설가 신문선? 아니다. 2월 14일 MBC <뉴스데스크>의 최일구 앵커의 엔딩 멘트다. 최근 들어 딱딱한 앵커 멘트의 형식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편집되지 않은 뉴스가 방송되고 연예인이 뉴스에 직접 참여하기도 한다. 시청자들에게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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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버들 기자
200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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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00일간 기분 좋은 뉴스, 월 구독료 1만원."2004년 1월 19일부터 중앙일보가 국내 최초로 구독료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2천 원이 할인된다. '오직 독자만을 위해서' 구독료를 내렸다고 한다. 경제가 어렵다는 기사가 신문 1면을 차지하는 요즘, 독자에게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이틀 후에 조선일보도 자동이체 구독료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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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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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그럽디다. 바쁘다, 힘들다, 죽겠다 이 세 마디는 하는 게 아니라고. 난 바쁘지도 힘들지도, 죽을 것 같지도 않아요." 강의와 실험에 집필 활동까지 바쁘겠다며 운을 떼는 기자에게 던진 첫마디다.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장난스레 말을 건네는 이 사람. 얼마 전 호주제 폐지를 주장해 눈길을 끌었던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교수다. 과학자로서는 드물게 베스트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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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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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70%가 탄핵안 가결에 반대하는 의견을 보였습니다.”탄핵 관련 방송 뉴스를 보던 김창진 교수(52, 초당대 교양학과 국문학 전공)는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여자 의견만 모았는데 어떻게 국민의 70%가 되지?” 그의 논리로 볼 때 이 뉴스는 분명 말이 안 된다. 앵커가 [여(與)ː론]을 [여(女)론]으로 짧게 잘못 발음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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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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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을 시킬까 자장면을 시킬까 ~ 중국집에 가면은 헷갈린다. 헷갈려 짬뽕을 시키면 자장면이 먹고 싶고 ~ 자장면을 시키면 짬뽕이 먹고 싶네.”인생을 한길로 살아가는 것은 힘든 일이다. 하다못해 중국집에서 메뉴를 정하는 것도 헷갈리는 세상이다. 자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자장면을 먹는다 해도 보통을 먹을지, 곱배기를 먹을지가 고민이다. 철가방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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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 기자
200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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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송혜영 편집장3월 29일,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에게 7년의 중형이 선고되었다.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북한의 지령을 받고 친북 저술활동을 해 국가 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라고 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송교수가 북한으로부터 금품을 받아오면서도 자신을 ‘경계인’으로 포장하고 ‘내재적 접근법’을 통해 북한을 찬양함으로써 국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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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4.01 00:00
조회수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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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미전향장기수’ 보다 ‘비전향장기수’라는 용어가 더 익숙한 세대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수업시간을 쪼개가며 보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악수장면이 머릿속에서 또렷하다. 비전향 장기수를 북으로 보내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는 솔직히 심각하게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더군다나 탄핵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러워 신경이 그쪽으로 쏠려있다. 그런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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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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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실명제 총선이 다가온다. 요즘 부쩍 인터넷 정치, 사이버 대전 등의 표현을 자주 볼 수 있다. 정치에서 인터넷이 얼마만큼의 중요성을 가지는지 알 수 있다. 각 당은 번듯한 총선용 홈페이지를 운영 중에 있고 정치 풍자 사이트, 특정 정당을 비방하는 색깔을 지닌 사이트도 등장했다. 무수히 많은 사설과 자료, 합성사진 등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총선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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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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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없는 졸업’을 한 젊은이들에게“언니, 진짜 잘 됐다. 정말 축하해요.” 올해 졸업을 한 선배와 통화를 했다.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해 전화로나마 축하 인사를 전하던 참이었다. 그 때 그는 자신의 취업 소식을 전했다. 3일전부터 한 잡지사 인턴기자로 일하게 됐다고 한다. 청년 실업률이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가운데, ‘취업 없는 졸업’을 할까봐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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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3.01 00:00
조회수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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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류 대학생의 부끄러운 고백고려대 경제학과 장준영 부끄러운 기억이지만 저는 어지러운 현실에 냉소하는 것을 멋있는 것으로 착각한 적이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 관중처럼 현실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혼탁하게 돌아가는 세상을 비웃었습니다. “쓰레기 같은 XX들! 저런 XX들 땜에 세상이 이 꼴이야!” 그때 저는 스스로가 비판적인 지식인이 된 것 같은 뿌듯한 만족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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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1 00:00
조회수 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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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순화교육- 삼청교육대동상에 잘려나간 발가락의 허전함보다철야 한 번 하고 나면 온통 쥐어뜯는 폐차 직전의 내 육신보다더 뼈저린 지난 세월 속에진실로 진실로 순화되어야 할 자들은 우리가 아닌 바로 저들임을, 푸르게 퍼렇게 시퍼런 원한으로 화려한 조명으로똑똑히 밝혀 오는 피투성이 폭력의 천지힘없는 자의 철천지 원한 되살아나부들부들 치떨리는 80년 그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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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1 00:00
조회수 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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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뜨거운 감자', 김대중 인물에 대한 평가는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김대중은 1980년 7월에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의 주동자로 지목되어 군사법정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다. 그로부터 24년이 지난 2004년 1월 30일, 다시 재판정에 선 김대중에게 무죄가 선고 되었다. 신군부에 저항한 정당 행위에 대해서는 재심을 할 수 있도록 한 5.18특별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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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2004.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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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지난 2월 10일부터 사흘간 열린 불법대선자금 청문회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연이은 정치비리로 어수선한 가운데 청문회가 의혹의 일부를 밝혀냈다는 점에서 그 성과를 인정한다. 다른 한편에서는 불법대선자금에 대한 진상 규명이 배제된 알맹이 없는 ‘부실 청문회’였다며 반격을 가한다. 대체적으로 부실론 쪽이 좀 더 거세다. 청문회 개최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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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3.01 00:00
조회수 2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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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싸가지 - 영화로서의 싸가지는 가지고 있니? 싸가지는 뒤돌아가는 그넘의 뒷통수에 들고있던 콜라캔을 던졌다. -_-; ㅇ ㅓ ㅇ ㅖ~ 오빠~~나이스샷~ s(*o*)/~~ 인터넷 소설 <내 사랑 싸가지>의 한 부분이다. 외계어와 이모티콘에 익숙해야 즐길 수 있는 이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영화 <내 사랑 싸가지>의 내용은 이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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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버들 기자
2004.03.01 00:00
조회수 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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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4월 15일로 다가왔다. 정치권은 벌써부터 총선 준비로 분주하다. 대부분의 시민단체들은 낙선, 낙천 운동에 열심이다. 그러나 국민들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숨겨진 정치자금은 속속 드러나고 자기 밥 그릇 챙기기에 신이 난 국회의원들은 지역구를 늘린다. 국회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난투극이 벌어진다. 정말 믿고 따를만한 사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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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2004.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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