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어머니의 사랑, 연인의 사랑 등 다양한 종류의 사랑이 있다. 수많은 사랑 중 가장 헌신적이지만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고 있는 사랑이 있다. 바로 '아버지의 사랑'이다. 아버지의 사랑은 잘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 전형적인 아버지들은 가족을 대할 때 무뚝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음으로는 그 누구보다 무한한 애정을 갖고 가족을 위해 정신적, 육체적인 힘을 쏟아 붓는다. 책는 아내와 아들을 위해 피를 팔아가면서 살아가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다.허삼관은 실을 뽑는 공장에서 누에고치를 대주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노
야만적인 우아함, 'Savage Grace'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모순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 작품은 제목처럼 기괴하다는 점에서 한 번, 이 모든 것이 실화라는 점에서 또 한 번 충격을 준다. 그간 인생에 존재하지 않았던 부와 명예를 갖추게 된 한 여자는 대신에 세상에 치이고 타락한다. 그리고 그녀에게 지속적으로 영향받아온 한 남자는 그 자신과 여
트위터의 파급력은 막강하다. 이에 수많은 유명인들이 트위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진중권, 이외수, 공지영 등이 트위터 상에서 빛나는 활약을 보여 조명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소위 '트위터 스타'들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트위터를 지나치게 사적인 공간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자기 생각을 여과 없이 트위터에 올리거나 특정 정치성
이 책의 주인공인 나오키의 형은 살인범이다. 두 형제는 부모 없이 가난한 집안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형인 츠요시가 대부분의 경제적 부담을 짊어지고 있었다. 어느 날 형은 나오키를 대학에 입학시킬 돈을 모으기 위해 절도행각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노인을 살해하고 만다. 형은 징역 20년 형을 선고 받았고 그 당시 나오키는 만 17세의 고등학생이었다. 나오키는 고등
예전부터 경찰청, 시청 등 OO청이라는 이름이 붙은 공공기관들은 흔히 틀에 잡혀있고 체계적이며 때로는 고리타분한 기관의 이미지로 공공기관들은 우리에게 인식되어왔다. 어느 정도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일반기업과는 달리 정부 아래에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작은 말과 행동하나도 책임을 져야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랬던 공공기관들이 이미지가 현재, SNS를
지난 10일부터 이틀 동안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제4회 '2013 대학생활박람회 유니브엑스포-서울'이 열렸다. 이번 유니브엑스포는 '대학생활은 꽃이다, 대학생활에 꽂히다'를 큰 주제로 내걸고 진행됐다. 이틀 동안 진행된 엑스포는 강연, 공연, 멘토링, 이벤트, 연합동아리 기업-정부-NGO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대학 생활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있었다. 유니브엑스포는 크게 강연, 공연, 멘토링, 이벤트 그리고 여행존, 창업존과 같은 여러 '존(zone)'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는 요일과 시간에 상관없이 운영됐고, 강연, 공연 등은 요일과 시간대별로 다른 일정이 진행됐다. 구역은 여행존, 창업존, 토론존, PT존, 글로벌 존, 건강존, 광고/마케팅/PR존, 문화A존, 문화B존, 취업존, 봉사존, 이대존으로 구성됐고 각 존마다 여러 부스가 설치됐다. 각 부스에서는 대학생들이 연합 동아리와 기업-정부-NGO프로그램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유니브엑스포는 기획부터 진행, 참여에 이르기까지 모두 대학생들이 주도했다. 물론, 엑스포 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도 대학생이다. 그야말로 대학생들이 만들어나가는 엑스포였다. 연합 동아리 학생들은 해당 부스에서 열띤 동아리 홍보를 했다. 그들에게서 젊음의 패기와 재기발랄함이 느껴졌다. 각 부스에서는 다트 던지기, 소원쓰기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음료수, 소원 팔찌 등의 여러 상품을 제공하여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해당 부스의 페이스북 친구추가를 하면 상품을 주는 등의 'SNS'를 통한 참신한 홍보 방법도 눈길을 끌었다. 게임에 참여해서 상품을 받는 것은 일회적이지만, 페이스북을 활용하면 지속적으로 해당 동아리에 대한 소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동아리에 대한 장기적인 홍보를 효과적으로 가능하게 해주는 방법인 것이다.다만, 일부 부스에서는 이름, 이메일, 휴대폰 번호를 쓰지 않으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없었다. 엑스포가 개최된 목적은 '많은' 대학생들에게 대학생활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할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 그런데 개인정보를 공개하기 부담스러워하는 대학생들이 일부 부스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없는 것은 엑스포 개최 목적에 맞지 않는다. 또, 이메일 주소를 적으면 해당 부스에서 관련 자료들을 이메일로 보내준다고 하였으나. 엑스포가 끝난 지금까지도 자료를 보내주지 않는 곳들이 있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자료를 보내주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자료를 보내주지 않아 오히려 처음에 가졌던 관심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엑스포에 온 대학생들은 평소 자신이 관심 있었던 분야의 부스에 들러 자세한 정보를 얻었다. 숙명여대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유니브엑스포에서 여러 동아리와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저에게 잘 맞는 동아리를 찾게 되어 좋고, 이벤트와 게임에 참가하여 상품도 받아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봉사존의 유니세프 유스클럽 부스에서 동아리 홍보활동을 했던 한 이화여대 학생은 "동아리를 직접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좋았고, 홍보를 하면서 동아리에서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유니브엑스포의 부스에서 설명을 듣는 대학생과 설명을 하는 대학생 모두 '엑스포를 만들어 가고' 있었다.유니브엑스포는 대학생 스스로가 대학생활을 즐기고 해나가야 할 주체임을 느끼게 해줬다. 또, 대학생활을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알차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유니브엑스포는 다양한 대외활동, 동아리뿐만 아니라 취업과 창업에 관한 정보도 제공하여 새내기에서부터 고학번 학생들 모두에게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딱딱한 설명 위주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체험을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재미와 유익함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다.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계속 같이 있고 싶어진다. 그리고 계속 같이 있고 싶어지면 결혼을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드라마 주인공이 된 것처럼 느낀다. 그리고 결혼이 해피엔딩을 위한 마지막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드라마는 이때부터 시작이다. 부모님의 모습이나 실제 가족 이야기를 다룬 TV 프로그램을 보면, 결혼은 드라마가 아닌 현
1922년 미국에는 치솟는 주가와 밀주매매로 인해 떼돈을 버는 신흥부자들이 생기게 된다. 베일에 싸인 백만장자 개츠비는 토요일마다 떠들썩한 파티를 열어 많은 손님을 초대한다. 개츠비는 첫사랑인 데이지가 자신의 파티에 오지 않을까 생각하여 계속해서 저택에서 파티를 열며 그녀를 기다린다. 하지만 데이지는 전쟁터에서 돌아오지 않는 가난한 개츠비를 잊은 채 부유한
각종 텔레비전 예능, 입시 프로그램, 자기계발서 등 ‘멘토-멘티(mentor-mentee)’는 우리 사회의 키워드로 부상했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스승’을 뜻하는 영어 ‘멘토’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디세우스의 친구 멘토르(Mentor)에서 유래했다. 멘토르는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출
요즘 대한민국은 ‘성형 공화국’이란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영국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의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인구 1,000명당 13건의 성형수술이 이뤄지는 성형 1위 국가다. 이런 사실은 구체적 수치가 아니라 번화가마다 즐비한 성형외과만 봐도 알 수 있다. 강남, 압구정 일대의 거리에는 좌우로 수많은 성형외과가 위치해 있다.
평범한 것이 가장 특별하다.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더욱 특별하다.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바꾸는 재주가 있는 우디 앨런. 그의 영화중에서도 이 재주가 가장 잘 드러난 영화, 바로 이다. 로마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평범한 일상 인듯하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기억, 스캔들, 유명
사극이 가진 옛 이야기의 힘은 변함없이 시청자들을 끌어 들인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사극은 역사적 사실을 다루는 텔레비전 드라마를 가리킨다. 이중에서도 정통 사극은 가능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연출을 추구한다. 그래서 역사적 흐름과 세세한 고증 때문에 정통 사극은 딱딱한 역사책 같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최근에는 정통 사극 대신에 &lsqu
작가는 두 낱말이 어울려 한 낱말을 이룰 때 그 둘 사이를 이어주는 것이 ‘사이시옷’의 역할이라고 본다. 책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부드럽게 이어줄 '시옷'이 되면 좋겠다는 뜻에서 책 제목을 사이시옷으로 정했다고 한다. 또 그 시옷(ㅅ)이 사람(人)에 대한 진정어린 생각, 편견 없는 생각이라면 더욱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고 있다.우리는 지금 '사이시옷'처럼 편견 없이 사람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을까.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에서 우리는 차별 받는 사람들에게 점점 더 무감각해져 가고 있다.
새내기는 대학 과잠이 설렌다 대부분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다녔다. 그래서 입고 있는 교복으로 어느 학교 학생인지를 금방 알 수 있었다. 대학생은 자유롭게 옷을 입고 학교에 등교하기 때문에 외관상으로 어느 학교를 다닌다는 것을 알 수 없을 것 같지만, 아는 방법이 있다. 바로 대학 과점퍼이다. 대학교 과잠은 각 과에서 자체적으로 맞
인터뷰는 기자의 특권이다. 기자이기에 모르는 사람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직접 듣는다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인터뷰는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기 때문에 초보 기자는 물론이고 숙련된 기자도 어느 정도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다. 처음 인터뷰에 도전했을 때 겁이 나 인터넷에 &
세상이 노을로 물들 때 쯤, 라디오에서 Mike Batt의 ‘Tiger in the night’이 흘러나온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 청취자들은 또 다른 하루를 맞이한다. 긴장할 필요도, 애써 다가갈 필요도 없다. (93.1MHz, 진행: 카이)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매일 저녁 6시,
‘1학년 땐 신나게 놀고 고학년 때부터 취업준비하자’는 옛날 얘기이다. 요즘 학생들은 취업난에 대비하기 위해 1학년 때부터 학점과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다. 동아리 또한 연극, 노래, 차 마시기와 같은 예술, 취미 생활 혹은 정치 토론회, 인문독서 토론회 등의 인문학적인 동아리보다 스펙을 쌓는데 도움이 되는 동아리가 1학년들에게 더 인
어느 날, 돈에 허덕이며 살아가는 8명에게 운명처럼 10억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 초대권이 주어진다. 방송으로 내보내지는 이 서바이벌 게임은 바다, 사막, 밀림, 강으로 이어지는 육지 속의 무인도, 호주 퍼스(Perth)에서 마지막 한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진행된다. 그러나 게임이 시작한지 일주일 만에 방송진행자를 포함한 참가자 8명은 게임 주최자에게
보통 다이어트를 할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체중이다. 친구들과 얘기할 때도 그냥 “살이 쪘다”고 말하기 보다는 “몇 킬로그램(kg) 더 늘었어”라고 정확한 몸무게를 말하면서 그 심각성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연예인들은 실제로는 늘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뚱뚱하다는 오해를 사
지난 16일,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중 PC방 전면 금연 유예안이 심사 대상에서 빠지면서 당초 예정대로 오는 6월 8일부터 PC방, 커피전문점 등에서의 전면 금연이 실시된다. 금연 열풍은 대학가에도 불었다. 중앙대, 고려대, 서강대, 가천대, 한림대 등의 대학에서는 흡연부스와 구역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중앙대의 흡연부스와 구역은 한국담배소비자협회가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