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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 일어나기엔 아직 이른 토요일 오전. 대학로에는 낙엽 소리만 가득하다. 동숭동 옛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을 기억하는 사람들에 이곳은 언제나 라일락 향기가 가득하다. 젊음을 이곳에서 시작했기 때문일까. 세월이 지나도 대학로는 젊은 그 시절을 기억나게 한다. 고건 전 서울시장도 마찬가지다. 전라남도지사, 대통령 비서관, 교통부장관, 농수산부장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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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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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현 기자(경향신문 종합기획부 미디어비평 담당) "선배 기사가 대학생들이 만드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좋은 기사로 뽑혔어요"사회부에서 미디어팀으로 자리를 옮긴지 몇 달 지나지 않았던 지난 여름, 취재를 마치고 돌아온 한 후배가 이렇게 외치며 필자의 손을 잡아끌었다. 그 후배가 주소를 입력하니 시사웹진 DEW의 초기화면이 떴고 정말 '미디어를 쏴라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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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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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이재경 교수 순진한 얘기지만 나는 국회의원은 시민들이 타고 있는 마차를 끄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아니 지금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말의 주인은 당연히 유권자이고 시민이다. 그래야 그게 민주주의 아닌가.그러나 요즘 대통령 선거판을 보노라면 이러한 생각은 세상물정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철부지들이 교과서에서나 읽는 생각임을 매일 매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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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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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락 수습기자요즘 TV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을 꼽으라면 단연 <야인시대>이다. 초등학교 남학생들 사이에 '야인시대'를 모르면 대화에 낄 수도 없다고 한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패션인 중절모가 유행인가 하면 바바리 코트도 때아닌 인기몰이 중이다. 대선 주자 토론회도 <야인시대>의 방영시간을 피하여 다른 시간대를 잡으려 노력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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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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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 정운찬 총장은 이르면 2004학년도 입시부터 ‘지역할당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지역 할당제'란 전국의 각 군에서 1∼2명씩 200∼300명 정도를 정원외로(전체의 10%) 선발하겠다는 제도입니다. 서울대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수도권과 특정계층에 집중돼 있다는 조사결과(2002년)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여러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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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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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호 기자 09-11-02 아침 10시, 전교생이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예배에 참석했다. 희생자들의 출신 국가 90여 개가 차례로 호명된 진지한 자리지만 평소와 다른 모습이 아니다. 강당 2층은 여느 때처럼 통로에 누워 자는 학생들로 북새통이다. 애써 찾아 입은 검은 티셔츠가 무색해진 순간이다. 공강시간에 본 텔레비전에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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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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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력 신문인 <시카고 트리뷴>은 노암 촘스키(75)를 인류 역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여덟 번째 인물로 묘사했다. 인문·예술분야 인용지수(AHCI)에 의하면 1980년부터 92년 사이 그는 각종 인문·예술분야에서 무려 4,000회나 인용되었다. 노암 촘스키는 플라톤, 셰익스피어, 프로이트 등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인물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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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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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자금 관리에서 대학, 기업, 정부 등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 국민의 돈으로 모아진 공적자금도 마찬가지이다. 실제로 요즘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공적자금을 오․남용한 사례들이 차례로 밝혀지고 있다. 9월 24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서 조흥, 우리은행은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들이 자기 회사 임직원에게 대출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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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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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레고 인간>나는 누구인가?장난감 상자 안에서 레고 한 조각이 튀어나온다. 그 조각이 인간처럼 자아를 갖는다. 인간이 세상의 환경을 임의대로 바꾸듯, 레고 인간은 자신의 자아를 임의대로 바꿀 수 있다. 화려한 변화의 시대에 더 이상 '나'는 '나'가 아니다.'레고 인간-Humolegos'는 조각놀이의 유희성을 보여준다. 상상하는 대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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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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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함께 역사를 시작한 것이 있다. 바로 가난이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 못한다고 했던가. 달나라에도 가는 21세기 초두에도 우리는 아직도 가난에 종지부를 찍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방글라데시의 한 경제학자는 말한다. "오늘날 아직도 과거처럼 가난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는 우리 모두가 그 문제로부터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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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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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들러 주세요~!!! 여고딩쌕쉬캠사딘전문 (cafe.daum.net/yacam1002<<꼭이요! 」「 안 보시면 정말 후회합니다! 긴급입수 - 요즘 장안의 화제인 그 섹스비디오를 보시겠습니까? 그럼 클릭해 주세요~」 -'예뻐지는 까페'(cafe.daum.net/makeupsarang) 게시판 중-인터넷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서 상업성,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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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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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5일은 리눅스(LINUX)가 나온지 11주년이 되는 날이다.‘나눔과 공유’라는 이념 아래 누구나 자유롭게 소트프웨어를 사용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한 리눅스 정신, 이는 정보는 사유의 대상이 아니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서강대학교의 대학생활 사이트 네오서강도 리눅스 정신을 공유한다. 운영자 문호성(경영학과 98학번)씨가 사이트를 만든 계기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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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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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복학 후 2학기 수강신청을 한 온정석(서강대 경영학과 98)씨는 예전처럼 시간표를 짜기 위해 두꺼운 강의시간표 책을 뒤적일 필요가 없었다. 서강대 생활정보 포탈사이트 Neo-Sogang의 '강의시간표 짜기' 코너를 이용해 웹상에서 간단히 강의시간표를 작성했기 때문이다. “정말 편리하고 참신했어요. 책 뒤적이면서 손으로 일일이 강의시간표를 짰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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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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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박신양씨는 지난 8월말 기자회견을 통해 13살 연하의 여대생 백혜진씨와 결혼을 공식 발표한 후 난데없는 사이버 테러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자신들을 백씨 고교 동창임 또는 아는 사이라고 밝힌 네티즌들은 근거 없는 그녀의 과거사를 인터넷상에 유포한 것이다. 결혼위기설까지 나왔던 두 사람은 예정대로 결혼을 강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도 박신양 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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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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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혜(이화여대, 영문2)씨는 이번 학기에도 강의평가 기간을 잊지 않기 위해 미리 수첩에 평가 날짜를 체크해뒀다. 신입생 시절 강의평가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남들보다 1주일이나 성적확인을 늦게 해야했기 때문이다. “제 때 성적확인 하려면 강의평가를 안 할 수가 없죠. 하지만 대부분 의례적인 질문이고 학기말에야 평가를 하는데 강의평가 결과가 수업에 반영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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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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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부문 BEST 한국일보/9월 23일/‘향락특구’에 포위 당한 과학·벤처단지/전성우, 최정복 기자 첨단과학기술의 메카 대덕연구단지의 터전, 전국에서 주민들의 학력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 국내 박사인력 10%의 거주지, 7개 대학이 밀집된 대학동네. 대전 유성구를 일컫는 화려한 수식어들이다. 그러나 과학 벤처단지로 통하는 대전시 유성구가 최근 룸살롱과 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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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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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11일. 28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탄테러가 미국의 Big Apple, 뉴욕에서 일어났다. 미국 자본주의의 자존심이었던 뉴욕 국제무역센터가 있던 자리는 '그라운드 제로'로 변했다. 9.11 그 후 1년, 국내의 각종 언론매체들이 9.11 테러 1주년 특집 기사를 내놓았다. 같은 사안에 대해 비슷한 시기에 쓴 기사이지만 신문마다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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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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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과 함께라면 든든해요. 경제통일 책임질 수 있어요. 준비되어 있는 우리 대통령 DJ로 만들어봐요. 이번(2번)엔" 이 노래는 지난 15대 대통령 선거 때 김대중 후보측이 'DJ DOC'의 'DOC와 춤을'을 개사해 TV CF에 삽입했던 곡이다. 경쾌한 멜로디와 활달한 가사의 이 CF는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데 큰 공헌을 했다. 선거에 TV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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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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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인사동에 위치한 '지구촌나눔운동'(GCS)이란 NGO에서 우연히 그를 만났다. '일본어로 인사해야 하나?' 머뭇거리며 한발 짝 뒤에서 본 그는 일본인들과 함께 있는 것이 퍽 자연스러워 보인다. 그래서 잠시 일본인으로 착각했다면 실례일까. 쌍꺼풀 없는 눈매에 기민함이 엿보인다. 정돈된 목소리로 풀어내는 이야기 속에 팽팽한 지성이 흐른다. 두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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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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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원 편집장지난 여름방학 15일 동안 배낭여행으로 터키에 다녀왔다. 월드컵 3,4위 전에서 우리와 좋은 경기를 펼친 직후 배낭여행지로서 터키의 인기는 그 당시 최고였다. 이스탄불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술탄 아흐멧 거리를 지나가는 동양사람은 거의 한국인일 정도다. 붉은 악마 티셔츠도 몇 만리 떨어진 이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여행 마지막 날,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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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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