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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과 인간 (27) 산불 현장 ② 강원 속초시
김은지‧한지은 기자 | 승인 2019.04.28 22:03

 

강원 고성군과 함께 피해를 입은 속초시는 어떨까? 길을 걷는데 불에 탄 표지판이 보였다. 발로 건드리니 쉽게 움직였다. 바람에 날려 보행자 또는 차량과 부딪힐까 걱정됐다.

 

가는 길에 영동극동방송 건물을 지났다. 전면이 까맣게 탔다. 외곽과 달리 시내에는 불에 탄 주택이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산으로부터 매캐한 냄새가 바람을 타고 실려 왔다.

 

아바이 마을을 찾았다. 점심을 먹으려고 식당에 들렀다. “저희는 사람이 줄지 않았어요.” 주인이 이렇게 말했지만 빈 테이블이 많았다. 수산시장도 한산했다. 외국인 몇몇이 눈에 띄었다. 상인은 “관광객이 많이 찾아 힘을 주었으면 한다는 언론의 보도가 반갑다”고 말했다.

취재팀은 김두래 씨의 택시를 타고 산불의 발화지점을 둘러보기로 했다. “저기서부터 불이 난거야.” 김 씨는 미시령 톨게이트 근처의 전신주를 가리켰다. 전선은 끊어진 상태였다. 발화점으로 알려진 전신주를 촬영하지 못해 부근의 다른 전신주를 사진에 담았다.

 

불에 탄 요양원이 눈에 띄었다. 노인들은 인근 병원 등 안전한 장소로 갔다고 한다. 대조영 촬영장에는 출입을 막는 팻말이 생겼다. 잔디와 나무를 포함해 촬영장 대부분이 소실됐다.

 

한화리조트의 인부는 바비큐장을 수습하던 중이었다. 리조트 내부의 호수로 들어가는 길은 막혔다. 산불 직후 이용객이 일시적으로 줄었지만 14일 현재는 평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한다. 주차장에 이용객 차량이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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