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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지혜 <41> 한국소통학회 세미나
송지현 기자 | 승인 2018.11.25 15:47

 

주최=한국소통학회·사단법인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
주제=다문화 유권자·정치인 소통 한마당
일시=2018년 11월 3일(토) 오전 10시~12시
장소=선거연수원 1층 제1강의실
사회=조수진(국민대 교양대 교수) 정재철(단국대 커뮤케이션학부 교수)
발제=정의철(한국소통학회장·상지대 교수) 왕지연(한국이주여성연합회 회장) 서태실(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 회장) 안순화(생각나무BB센터 대표)
토론=김홍신(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 이사장) 권미혁(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상건(상명대 스포츠정보기술융합학과 교수) 김택환(경기대 언론미디어학과 특임교수) 이종희(선거연수원 교수)

 

한국소통학회와 사단법인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가 공동주최한 ‘다문화 유권자·정치인 소통 한마당’이 11월 3일 열렸다.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2018 유권자 정치 페스티벌’의 프로그램 중 하나.

참가자들은 한국사회에서 해외 출신 이주민의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딱딱한 학술대화라기보다는 이주민의 정치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화합을 다지는 장이었다.

▲ 한국소통학회가 이주민의 정치참여와 미디어 활용방안을 주제로 마련한 세미나.

축사에서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 김홍신 이사장은 한국이 보다 선진화되려면 이주민을 포용하고 함께 나아가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가려면 문명국으로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여 문명화를 이뤘는지가 문명국에 있어 제일 중요한 만큼, 다문화 가족과 더불어 살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은 “정치를 좋아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이를 멀리하면 유권자의 삶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다문화 이주민의 정치참여가 점점 더 화두가 되는 가운데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의철 상지대 교수(한국소통학회장)는 ‘다양성의 시대, 미디어를 사용한 시민 교육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미디어를 통한 상호문화교육이 상생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차이를 인정하고 이를 그대로 보여주는 다문화주의보다는 이주민과 선주민 간 상호적인 교유로 다문화의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 둘 간의 상호작용 촉진 방법이 바로 올바른 미디어 교육이고, 이 교육은 곧 모두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시민권 실천으로 이어질 것이다.”

현장 활동가들은 결혼이주여성의 정치참여를 독려하고 주권행사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느낀 고충이나 문제점을 발표했다.

한국이주여성연합회 왕지연 회장은 이주여성이 정치활동을 보다 활발하게 하려면 정치적 무관심을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많은 이주여성이 ‘내 한 표가 중요한가. 투표하면 뭐가 떨어지나’는 식으로 정치적 무관심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사고방식을 바꾸는 일이 주권신장의 첫 걸음이다.”

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 서태실 회장은 이주여성이 민주적인 선거방식을 경험하지 못해 정치참여에 장벽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투표하는 방법이 너무 낯설고 잘 몰라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우리 단체에서는 선거 전 모의투표를 통한 교육이나 가족단위의 국회견학을 통해 유권자 의식변화를 촉진해왔다.”

토론에서 김홍신 이사장은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이 겪는 문제로 이주여성의 문화성 부정과 자녀의 사회적 부적응, 경제적 곤란을 들었다.

“외국인 배우자의 능력개발 및 직업상담, 다문화 가정 어린이를 위한 언어습득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가 이주민을 받아들이고 선진국으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

이어서 상명대 유창건 교수와 선거연수원 이종희 교수는 미디어가 공익적인 접근을 통해 이주민을 포용하고 이주민과 선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이주민이 시청을 원할 만한 모국의 경기는 중계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미디어 보도의 모순을 해결할 수 있을 만한 정치·생활적 측면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유상건 교수)

“다문화 가정 아이에게 한국문화를 알려주기만 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독일은 자국민 아이들이 다문화 사회를 이해하도록 교육한다. 이런 상호주의 민주시민교육을 위해 전국 7개도에 있는 시청자 미디어 재단을 활용해서 이주민 미디어 전문가를 양성하기를 바란다.” (이종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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