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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주차 가짜뉴스 큐레이션
스토리오브서울 미디어 취재팀 | 승인 2018.06.04 13:41

이번 주에는 거짓 정보 7건을 소개해드립니다.

최근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졌고, 6월 12일에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외 각국에서도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여러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이번에 확인한 거짓 정보들은 ‘미국의 소리(VOA)' 등 외신을 인용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CIA(미국 중앙정보국)나 CSIS(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와 같이 공신력 있는 출처를 이용해 그럴듯한 정보처럼 포장한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정작 인터뷰한 취재원을 조사해보니 해당 기관에 근무하지 않는 것은 물론 유명 게임에 나온 이름을 따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한국 언론의 편파성이나 보도 윤리를 지적하는 거짓 정보도 있었습니다. 팩트 체크 결과 잘못된 정보로 판단됐지만 이러한 거짓 정보가 빠르게 확산됐다는 건 그만큼 한국 언론의 신뢰도가 낮기 때문은 아닌지 성찰해보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본문에 오타나 문법상 잘못 쓴 표현은 유통된 원래의 형태를 보여드리기 위해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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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 정보: 7건

01. 미국의소리 "대한민국 군대 무장해제" 보도?
(2018/05/29, 출처: 다음 카페)

▶ 스토리 오브 서울의 판단: 거짓 정보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의 남한 점령을 돕기 위해 국군을 무장해제할 것이라는 내용의 지라시다. 미국의 소리가 보도했다고 밝혔고, 이스라엘 정보국의 극비 보고서가 취재원으로 언급됐다. 그러나 미국의 소리 5월 기사 중 'CIA' '이스라엘' '문재인' 등의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 관련 보도는 없었다. 미국의 소리에서 최근 군사 전문가를 인용한 보도는 "[전문가 30인 설문] 북 완전한 비핵화, 협상으로 달성 못해"(5월 29일자) 뿐이다. 또한 게시글의 초반부는 기사체로 작성됐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정은아 재인아" "두 놈의 사기꾼" 등 감정적인 서술이 주를 이룬다. "전대미문의 상황" "극비" 등 공포심을 조장하는 표현도 자주 사용했다. 따라서, 스토리 오브 서울은 이 게시글을 거짓 정보로 판단했다.

[원문]

02. 이스라엘 모사드와 CIA가 북폭을 위한 북한핵무기 비밀 은폐장소를 찾았다
(2018/05/20, 출처: 다음 카페 ‘박사모’)

▶ 스토리 오브 서울의 판단: 거짓 정보

브루킹스 연구소나 미국의 소리 사이트에서 관련 내용을 찾을 수 없었다. 오히려 미국의 소리 사이트에는 지난 2월 <CIA 출신 전문가들 “제한적 대북 선제공격, 역효과 불러올 것”>, <백악관 관리 “‘코피 작전’ 표현은 언론이 만든 허구”>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기사에 의하면 "전직 정보당국자들도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선제공격에 근접했다는 징후를 보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라며 미국이 선제공격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원문]

03. 미 CSIS 솔리움 마키나 연구원장, "문재인은 현 시국에 적합한 대통령 아니다."
(2018/05/13, 네이버 밴드 ‘황교안을 사랑하는 모임’) 

▶ 스토리 오브 서울의 판단: 거짓 정보

미국 CSIS의 솔리움 마키나 팀장 루크 컨디두어의 인터뷰를 소개한 게시글이다. 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문재인 대통령은 현 시국에 적합하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을 복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국의 CSIS는 실재하는 싱크탱크 연구소지만, 스토리 오브 서울의 확인 결과 솔리움 마키나 태스크포스 팀과 루크 컨디두어 팀장은 존재하지 않았다. 솔리움 마키나는 던전앤파이터 게임 속 용어다. 게시글에서 로마 학자 부폰의 통일 3조건으로 제시된 '루멘 바실리움', '테네브레 누스', '솔리움 폰스'도 게임 용어다. 따라서 스토리 오브 서울은 이 게시글을 거짓 정보로 판단했다.

[원문]

박사급 220명을 보유한 세계적 싱크탱크 연구소에서 현재 한반도의 정세와 박근혜 대통령님과 문재인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했네요!

꼭! 한번씩 끝까지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꼭 읽어보세요- 부탁입니다
↪ 美 CSIS 솔리움 마키나 연구원장이 본 "한반도의 정세" ↩

🔼어떠한 경우에도 이 글은 꼭 끝까지 필독(必讀)을 해야합니다. 👓

⤵국제전략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CSIS) 또는 전략국제연구센터는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보수 성향의 외교 전문 싱크탱크이며, 약자인 "CSIS"로 언론에 많이 인용 된다.

진보 성향의 브루킹스연구소
보수 성향의 헤리티지재단과 함께 워싱턴 DC에서 가장 유력한 싱크탱크 중 하나로, 중립적이고 초당파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박사급 연구원만 220여 명이 포진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독일의 통일, 키프로스의 분단, 우크라이나의 크림 반도 갈등 등...

세계 곳곳의 분단과 통일의 양상을 분석하고 연구했던 12명이 협동하는 태스크 포스 팀인 "솔리움 마키나" (Sólĭum Máchĭna)는 최근 대한민국이 탄핵과 대선의 격렬한 과정을 겪으며 북한과 중국에게 심각한 안보 위협을 겪고 있다고 판단, 동아시아의 균형을 지키기 위하여 집중적인 분석에 들어갔다.

이 글은 수석 연구원장 "루크 컨디두어"
(Luke Conditor)와의 인터뷰를 번역한 내용이다.

Q. 팀과 본인에 대해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A. 나는 이탈리아계 독일 출신으로, 독일의 통일을 직접적으로 목격하고 분석했기에 현재 대한민국의 격동적 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 팀의 구성원 모두 나와 같이 세계 곳곳의 분단과 갈등, 전쟁을 직접적으로 겪거나 보며 분석하고 연구한 사람들이며, 그 예로는 나와 같이 독일의 통일을 분석하고 국무부에 보고를 올렸던 안톤 맨두케레(Anton Manducare) 연구원과 크림 반도 사태 때 러시아와의 협상을 맡았던 바칼 드레이코(Bakal Draco) 연구원이 있다.

Q.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간단히 브리핑해 줄 수 있는가?

A. 솔직히 말해, 좋은 상황은 아니다.
북한의 김정은이 미국의 위협에도 의외로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북한 제재의 방향성을 확립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은 북한은 협상과 대화가 불가능한 상대로서 이 점에서는 현재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시국에 적합한 대통령이 아닌 것으로 사료한다. 한반도와 독일은 동일선상에 놓아 생각하기엔 무리가 있다.

Q. 그렇다면 한반도의 통일은 어떤 양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A. 고대 로마의 학자 부폰(Buffon)은 국가의 분열을 막고 통일을 추구하려면 세 가지가 성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 첫째: 루멘 바실리움
(Lūmen Băsĭlíum) - 국민과 국가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 둘째: 테네브레 누스
(Ténĕbræ Nūs) - 분단된 형제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 셋째: 솔리움 폰스
(Sólĭum Fons) - 나라는 안정과 평화를 가져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한반도는 세 가지 모두 충족하고 있지 않다.

통일 전 자국을 생각하고 발전을 꾀했던 독일의 좌파와는 달리 대한민국의 좌파는 자신의 나라의 정체성을 흔드는 것에 초점을 세운다.

또한 북한은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트리기 위한 연방제를 고수하고 있고 양측 모두 국내외로 안정된 상황이 아니다.

적어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첫째와 셋째가 달성되게 하도록 노력해야 함에도 현재의 문재인 대통령은 그 점이 부족하다.

Q. 문재인 대통령과 비교하여 박근혜 대통령의 평가는 어떠한가?
박근혜 대통령은 분명하게 불굴의 의지를 가진 강인한 대통령이었다.
수많은 위협과 선전에도 의연하게 대처해 나갔고 북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가졌다. 이탈리아의 속담 중 박근혜 대통령을 잘 나타내는 속담이 있다. 하늘의 여행자는 "오감의 황홀경을 이길 수 없다". 간단하게 설명해 보자면 고대 로마와 카르타고의 기나긴 전쟁에서 로마를 승리로 이끈 것은 반짝이는 샛별을 품은 물소리였는데 이는 하늘을 능히 여행했던 카르타고를 무찔렀다. 박근혜 대통령은 로마의 위엄과 찬란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된 것을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만약 그녀가 탄핵되지 않았더라면 트럼프 대통령과 동아시아의 질서를 확립했을 것이라 믿는다.

Q.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조언할 것이 있는가?

지금이라도 창성의 구원자였던 박근혜 대통령을 복권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왜곡된 언론에게 속았던 것을 뉘우치며 올바른 미래를 추구해야만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타락의 칠죄종에 비견할 만한 큰 실수이다. 분명, 다양성은 바람직한 것이지만 유럽의 좌파와 대한민국의 좌파는 다르며 과격하게 말하자면 대한민국의 좌파들은 통일의 희망을 저해하고 대한민국을 좀먹는 무한한 탐식의 근원이다!..

"최소한 10명에게는 이 글을 꼭 알려야 합니다"
- 받은 글 -

 

04. 외신기자의 눈에 비친 기레기들의 횡포
(2018/05/27, 출처: 다음 카페)

▶ 스토리 오브 서울의 판단: 거짓 정보
2차 남북정상회담이 있던 날에도 한국 신문들은 1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야기만 실었다는 거짓 정보다. 제목과 댓글로 보아 언론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무시한다는 뉘앙스를 풍기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정보는 워싱턴 포스트 동격 지국장인 안나 파이필드 기자의 트위터를 근거로 삼고 있다. 안나 파이필드 기자의 해당 트윗은 실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진 속 신문은 5월 26일 토요일자 조간신문이라 당연히 토요일 오후에 깜짝 공개된 2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내용을 실을 수 없다. 따라서 트위터에서 표현한 'today'인 5월 27일자 신문이 아니다. 해당 외신 기자의 착각에서 비롯된 잘못된 트윗이 거짓 정보로 퍼졌다. 안나 파이필드 기자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북한 응원단의 여자 화장실 모습을 촬영한 기사를 트윗으로 비판하며 "기레기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원문]

05. 무려 두시간여나 일찍 엠바고 어기고 기사 올린 아시아경제
(2018/05/27, 출처: 다음 카페)


▶ 스토리 오브 서울의 판단: 거짓 정보
5월 27일 오후 8시 47분경 아시아경제에서 '단독'을 달고 북한과 미국이 통일각에서 실무회담을 진행 중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문재인 지지자들이 많은 다음 카페 여러 곳에서는 이 기사가 엠바고를 깼다는 정보가 돌았다. 오후 11시쯤 돼서야 워싱턴포스트가 북미 실무회담 소식을 전하고 국내 언론들이 이 소식을 전하는 것을 보니 엠바고를 깬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 정보로 인해 기자에게는 '기레기'라는 욕이 쏟아졌고 '엠바고를 깼다'는 댓글 공격이 시작됐다. 하지만 가짜뉴스팀이 직접 기사를 쓴 양낙규 아시아경제 기자에게 확인하자 양 기자는 "엠바고 기사가 아니라 명확히 취재 기사"라며 "그래서 단독 기사로 나간 것"이라 말했다. 과거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KBS가 엠바고를 깬 전례 때문에 일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혹시라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해 정부에 해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해 만들어낸 거짓 정보로 판단된다.

[원문]

06. 진중권 "극렬 문빠덕분에 이재명은 경기도지사 100% 당선 될 것"
(2018/05/24, 출처 : 다음 카페, MLB PARK)

▶ 스토리 오브 서울의 판단: 거짓 정보
진중권이 문재인 지지자를 자극하는 말을 했다는 거짓 정보다. 제목에 진중권이 한 말처럼 근거 없는 말을 따옴표 처리를 해놓고 본문에는 전여옥 작가의 라디오 방송 인터뷰 내용을 진중권의 말인 것처럼 넣었다. 진중권은 평소에 문재인 지지자를 ‘문빠’라 비판하는 발언을 했지만 해당 제목과 같은 말을 한 것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진중권이 <외부자들> 프로그램에서 이재명 후보의 욕설 논란에 대해 비판하지 않는 모습이 보이자,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토가 심한 일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진중권을 비난하기 위해 만든 거짓 정보로 보인다.

[원문]

 

07. 세월호 조사위 국민혈세 낭비한다
(2018/05/21, 출처: 네이버 밴드)

▶스토리 오브 서울의 판단: 거짓정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국민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내용의 거짓 정보다. 같은 내용의 글이 2017년 3월부터 네이버·다음 카페·다음 블로그를 통해 유포되기 시작했고 여전히 네이버 밴드나 SNS에서 퍼지고 있다. 2018년도 세월호 조사위 예산이 160억 원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다. 정부는 올해 1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운영비 및 사업비로 30억 8300만 원을 지출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따라서 해당 내용은 거짓 정보다.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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