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보름 가까이 지난 지금, 새로운 정부를 꾸리기 위한 변화들이 시작되고 있다. 

지난 15일, 윤 당선인은 미국과 유럽연합(EU)에 특사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중국·일본 등 인접국에 대한 특사 파견은 밀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초 미국·중국·일본·러시아·유럽연합에 특사를 파견한 것과 대비된다. 

당선 후 해외 정상들과의 통화 순서도 다르다. 윤 당선인은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을 시작으로 일본, 영국, 호주, 인도, 베트남 정상들과 통화했다. 중국은 7번째다. 오는 5월 들어설 윤석열 정부의 외교 방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한 우려도 있다. 지정학적, 경제적으로 밀접한 중국이 후 순위로 밀렸다는 점에서다. 안보적으로는 한미 동맹 강화를 주장하고, 외교적으로는 문 정부의 대중(對中) 저자세 외교를 비판했던 당선인의 입장에서는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중요한 건 당선인의 견해가 아닌 국민들의 생각이다. 사드 배치와 그에 따른 무역 제재, 한한령(限韓令)으로 봤듯 정부의 태도는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때문에 이러한 외교 태도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국민들의 감정이 아닌 합리적인 논의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미래의 주역인 청년 세대의 목소리가 반영돼야 하는 이유다.

우리는 앞선 세 편의 기사에서 ‘시민의 소리’ 패널단 조사를 통해 2030의 반중 정서가 실재함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이들의 생각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이고 어디로 향해야 할까. <2030 중국 인식과 대선> 취재팀은 토론을 통해 이들의 보다 깊은 생각을 들어봤다.

▲ 메타버스 화상회의 플랫폼 ‘게더타운’에 모인 취재팀과 토론 패널들
▲ 메타버스 화상회의 플랫폼 ‘게더타운’에 모인 취재팀과 토론 패널들

3월 20일 오전 10시, 메타버스 화상회의 플랫폼 ‘게더타운’에 3명의 기자와 6명의 패널이 모였다. <2030 중국 인식과 대선> 마지막 시리즈로, 토론을 통해 수치로 표현되지 않는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들어보기 위해서다. 메타버스 화상회의 플랫폼을 선택한 이유는 유연한 토론 분위기를 위해서였다. 논쟁에서 이기려는 토론이 아닌 대화 같은 토론이 되기를 바랐다.

토론에는 대학원생 김세진 씨(35), 대학생 안교원 씨(29), 장호림 씨(27), 이희연 씨(25), 황규진 씨(24), 하영은 씨(22)가 참여했다. 인구학적으로 보면 30대 남성 1명, 20대 남성 3명, 20대 여성 2명이다. 토론 사흘 전, 취재팀은 4개의 논제와 앞선 <2030 중국 인식과 대선> 시리즈 3편의 기사를 토론단에 전달했다. 

당일 토론은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 51분까지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 

▲ 토론단 단체 채팅방에 논제와 기사를 공유했다.
▲ 토론단 단체 채팅방에 논제와 기사를 공유했다.

청년 세대는 중국(인) 과의 접점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중국 기업과 무역을 직접 하거나, 사업을 통해 중국인을 직접 상대한 경험들보다는 여행이나 또래 중국 학생들을 본 경험이 다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부정적 감정은 어떻게 자리한 것일까.

역사적 과정과 개인적 경험으로 견고해진 부정적 인식

토론에 참여한 패널 대부분에게 영향을 미친 건 중국의 역사다. 공물을 가져다 바치던 조선시대부터 동북공정, 올림픽 한복 논란 등이 있는 현대까지. 학교 교육과 뉴스로 접한 중국은 이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김세진 씨는 “국내·외적인 요소가 모두 쌓인 것 같다”라며 입을 열었다. 국내적 요소로는 억제적이고 폭압적인 공산당의 독재를 꼽았다. SNS 조차 자유롭게 못 쓰는 중국인들을 보며 폭력적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국외적 요소로는 지난 2월에 열린 베이징 올림픽에서 본 중국의 편파 판정을 콕 집어 말했다. “결론적으로 개인이 인지적인 차원에서, 집단적 차원에서, 국가적 차원에서도 반중 정서가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희연 씨도 역사 문제가 크다고 생각했다. 그는 한복이나 김치가 자신의 문화라고 우기는 일부 중국 네티즌들의 행태를 한국 언론을 통해 접했다. 이 씨는 이런 일련의 사건들이 중국에 막무가내 이미지를 씌웠다고 생각한다. 이 씨는 대학에서 개인적으로 만난 중국인 친구에게는 부정적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지만 이런 이미지 때문에 중국(인) 집단에는 부정적 생각이 자리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개인적 경험으로 중국인들에 부정적 감정을 느낀 사람도 많았다. 장호림 씨는 과거 언론과 정치 수업을 들으며 중국인 2명과 조 과제를 했다. 그가 의아했던 첫 번째 이유는 중국 학생들이 이유 없이 연락을 받지 않고, 발표가 끝난 뒤에야 단체 채팅방 메시지를 읽는 자기중심적 모습 때문이다. 또 다른 중국인으로 구성된 팀의 무례한 모습에서 한국을 무시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장 씨는 “가장 충격적이었던 게 중국어로 발표를 하더라고요.”라며 “한국어로 하려다 중간에 막히니까 자기들끼리 웃고, 중국어로 발표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을 무시하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던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황규진 씨는 중국에 출장을 다녀온 친척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중국이 ‘까다로운 나라’라는 것. 황 씨는 중국이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 맞춰주기 어렵고, 한국에 비해 공기업이든 사기업이든 접대 문화가 아직도 노골적으로 존재해 투명하지 못한 나라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앞선 이유들은 중국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갖기에 우리 모두가 공감할 만한 것들이다. 스토리오브서울에 게재된 <한국 청년들의 각 분야에 대한 중국 인식> 기사에서 정치, 외교, 안보로 나눠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도 유사한 맥락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적 과정과 개인의 경험으로만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국민들 사이에는 해외 각국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존재했다. 반미 감정, 반일 감정 등이 그 예다. 이들도 그 나라의 행태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을 것이고, 본인이 만난 개인 중 부정적 모습을 보인 이들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이것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넘어서는 분노, 혹은 적대적 감정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인에게 내재된 의식이 좀 더 근본적으로 어디에서 왔다고 생각하는지 논의해 봤다.

우리보다 미개했던 나라가 미국에 견주는 강대국으로?
인지부조화와 열등감 불러일으켜

1980-90년대 중국은 지금처럼 잘 사는 국가가 아니었다. 1969년 미국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닉슨 독트린 발표로 세계는 다른 이데올로기를 갖는 나라들로 인한 냉전기에서 평화의 시기로 변모하고 있었다. 중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폐쇄적이었던 기존 경제 정책에서 벗어나 1978년 개혁·개방을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는 신흥 강국으로 부상했고, 초강대국인 미국과 엮어 G2로 불리고 있다.

장호림 씨는 중국의 발전 이전 모습이 한국인의 생각 기저에 이어져오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1998년, 부모님을 따라 청도에 갔던 장 씨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집에서 뭘 하는지를 외부에서 다 볼 수 있고, 청결하지 못한 재래식 화장실 등 열악한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경제적 발전을 이룬 후에도 이미 접한 이미지는 쉽게 변하지 않았다.

안교원 씨도 우리가 생각하는 중국의 지위와 그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중국의 지위가 많이 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우리 국민들이 접한 ‘못 사는 나라’라는 이미지나 인식은 그대로인데, 중국인들이 빠른 성장에 대해 가지는 자신감과 자부심이 혐오감 형성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김세진 씨는 이로 인한 인지부조화가 열등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생각한다. 그는 “(중국이) 원래는 우리보다 훨씬 미개했는데, 이제는 훨씬 앞으로 저 우주까지 나아가는 걸 보면서 우리 안에 생긴 열등감, 피해의식 이런 것들이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으로 발현되는 것이 아닐까”라며 “우리가 열등하고 뒤떨어진다는, 뒤떨어져간다는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닐까”라는 말을 전했다.

반중 정서, 언론과 정치권이 부추긴다? 공감 vs 할 일을 하는 것뿐

베이징 올림픽이 한창이던 지난 2월 9일, 주한 중국 대사관은 SNS 계정에 입장문을 게시했다. 쇼트트랙 편파 판정 비판에 일부 한국 언론과 정치인들이 반중 정서를 선동하고 양국의 국민감정을 악화시킨다고 주장했다. 토론단은 어떻게 생각할까.

하영은 씨는 중국에 대한 부정적 감정의 근원은 중국에서 제공하겠지만 사람들을 한 쪽으로 몰고 감정을 부추기는 데에는 언론과 정치권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는 “단순히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몰아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외교·군사적 측면으로 볼 때도 단순히 도발적인 자세를 취해서도 안 된다”라고 말했다. 또 중국 이슈에 대해 팩트 체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언론의 수익 구조상 자극적인 내용을 담아야 클릭 수가 높아지는 만큼, 사실보다 감정을 부추기는 것에 치중한다는 점이다. 

이희연 씨도 팩트 체크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특히 정치권에서 표를 위해 혐오 발언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미세먼지의 책임이 중국에 있다거나, 외국인 건강보험을 마치 외국인이 한국인의 밥그릇을 뺏는 것처럼 말한 모 후보의 발언 등을 설명했다.

김세진 씨는 우리가 부추긴다고 해석하는 것이지 언론과 정치는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있는 거라고 했다. 그는 언론은 영향력을 위해, 정치권은 표를 위해 개인과 집단이 원하는 의제를 계속 생성해낼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안교원 씨도 여기에 동의한다. 정치적 이슈를 소비하는 유권자들 혹은 뉴스의 소비자들에게 수요가 있기 때문에 공급이 창출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문재인 정부 동안 중국의 행태에 적극적인 의견 표명을 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 돼 대선 레이스에서도 관련한 극단적 발언이 나왔다는 거다. “윤석열 당선인이 극단적인 이야기를 던지고. 이재명 후보도 ‘혐중이 대세구나’ 이렇게 인식을 해서 따라가야 하니까 불법조업 어선 격침 같은 이야기도 나온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반중과 혐중 

사실상 <2030 중국 인식과 대선> 시리즈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주제는 바로 반중과 혐중이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 어디서부터 경계해야 하는지가 우리가 청년들로부터 들어보고 싶은 이야기였다. 추상적으로만 다뤄지던 반중과 혐중, 2030 토론단의 생각을 물었다.

패널들은 대개 반중과 혐중을 뚜렷하게 구분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에 대해 어느 정도 공통적인 이야기가 나오긴 했다. 장호림씨는 반중은 사실에 기반해 비판을 하는 건전한 방식으로, 혐중은 무지성·무비판적으로 중국(인)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비난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공유했다. 이희연 씨의 답도 비슷했다. 반중이 중국이나 그 체제에 대한 근거 있는 비판이라면 혐중은 분노 감정, 특히 사람 자체를 겨냥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다.

취재팀이 앞선 기사 시리즈에서 중국과 중국인 카테고리를 나눠 질문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였다. 질문 중 하나는 ‘중국인에 대해 짱깨 등의 비하적인 워딩을 사용해도 되는지’였다. 패널단 오픈 채팅방에서 패널들은 짱깨가 비하적 용어임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사용해도 된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24.4%로 적지 않은 수치였다. 

김세진 씨는 이러한 반중과 혐중의 경계에 있는 용어에 대해 시대적으로, 또 누가 붙이는지에 따라 혐오인지 혐오 발언이 아닌지 결정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래 어떠한 의미로 쓰이던 단어인지와 관계없이 시간이 지나면서 특정한 가치가 덧붙여진다는 거다. 하영은 씨도 단어의 사용과 혐오 논란이 맥락이 사라졌기에 불거지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반중인지 혐중인지를 논의하는 분위기 자체가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열세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김세진 씨의 주장이 있었다. 반중인지 혐중인지가 아닌 중국과의 전략적 소통이 주가 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다. 이에 안교원 씨는 “개인적으로 중국 사람을 대하거나 정책적인 공론장이 있을 때 정서를 앞세우기보다 중국을 어떻게 대하는지 유리하고 불리할지 의식적으로 노력할 수밖에 없다”며 “반중 정서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이를 행동의 문제로 가져갈 때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선에서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의 역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중 관계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한 시간이 넘는 시간을 열띠게 토론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고민의 흔적들이 어떠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아가 한중 관계를 형성하느냐다. 토론단에 바람직한 한중 관계를 위해 개인이, 사회가, 그리고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크게 아래 네 가지로 정리됐다.

① 외교적 수준에서는 최소한의 기본 원칙이 세워져야

이희연 씨는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면서 자유주의 진영과 공조하는 우리 정부의 결정이 늦어졌다고 생각했다. 중국과의 경제 관계를 의식한 결정이었다는 평이다. 이 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에 처한 민주주의 국가를 돕기 위해 국제 사회와 연대하는 것은 원칙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국민이 기대하는 상식적인 수준의 원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② 중국 경제 의존도 줄여야

김세진 씨는 한국이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중국과 디커플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가 수출을 줄이면 중국도 피해를 본다”며 “주체성을 키워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이나 중국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순간이 올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③ 한국-중국의 상호 이해 높이기 위한 교류의 장 활발해져야

장호림 씨는 한국과 중국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활발한 교류의 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청소년 사이에 교류가 많아지기를 바란다는데, 생각이 말랑말랑할 때 편견 없이 교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④ 중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고 노력해야

안교원 씨와 하영은 씨는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교원 씨는 “중국을 경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질수록 왜 중국(인)은 저런 생각과 행동을 할지에 대해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이해를 바탕으로 할 때 상황을 이해하고 적합한 정책을 선택할 수 있는 인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영은 씨는 스스로 알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중국 얘기가 나오면 무조건 반대하고, 욕할 것이 아니라 건설적인 논의가 가능하도록 공부하고, 논의에 참여할 수 있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조건적인 비난·배척 안 돼, 공부 통한 이해로 바람직한 길 찾을 수 있다는 믿음

앞선 내용들을 통해 2030 토론단의 생각을 살펴봤다. 설문조사의 수치로는 알 수 없었던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들이 중국(인)을 접하는 경로는 제한적이었으나 명확한 하나의 믿음은 존재했다. 사실에 기반한 비판은 좋지만, 특정 대상에 대한 무조건 적인 비난은 안 된다는 것, 미국과 중국 모두 이해관계로 얽힌 만큼 섣부른 배척은 안 된다는 것이다.

대신 이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건 아는 것이었다. 무시와 두려움의 감정이 뒤섞여있는 만큼,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교류해야 한다는 믿음이다. 고도로 발달한 21세기 사회에 코로나19라는 역병이 닥쳤을 때 우리가 혼란하고 두려움에 떨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몰랐기 때문이다. 편견과 두려움은 그 대상을 잘 모르기 때문에 생기고, 이는 알아감으로써 깨칠 수 있다. 청년 세대에게 필요한 건 감정적인 선호를 반영하기 위해 갈라치기를 하는 지도자가 아니다. 공부하고, 도움이 되는 길을 찾아줄 대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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