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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대는 학생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지저분한 쓰레기들이 남기 마련이다. 다음 날 아침이 되면 학교는 다시 멀끔한 모습으로 학생들을 맞이한다. 밤새 우렁각시라도 다녀간 것일까. “그 넓은 학교가 하룻밤 새 매번 깨끗해지는걸 보면 경이롭기까지 하다니까요.” 전상희(22. 이화여대)씨의 말이다.깨끗한 학교는 학내 미화원들의 수고로 이루어진 것이다. 대부분 60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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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 기자
2004.07.01 00:00
조회수 2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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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21) 씨는 지난 5월 25일, 새끼손가락 한 마디 반을 절단 당했다. 산업기능요원으로 공장에서 일하다 일어난 사고였다. 손가락 접합 수술을 했지만 손가락을 되살리는 데는 실패했다. 결국 한 마디를 잘라내고 두 번째 마디는 뼈만 살렸다. 두 번째 마디에 살을 자라나게 하기 위해 배를 가르고 그 안에 손가락을 박는 수술을 했다. 손가락 한 마디를 잃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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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2004.07.01 00:00
조회수 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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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 센터 18층에 들어서면 언론개혁시민연대라 적혀있는 조그만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는 언론개혁을 꿈꾸는 이들이 모인 곳이다. 신문 기자부터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외치는 경향신문 이재국 기자(40)를 만났다. 축구 매니아 이재국 기자는 90년 12월 경향신문에 입사한 14년차 기자다. "입사하고 나서 이제까지 쭉 기자였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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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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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복스는 16일 힙합의 전설 투팩과 팝스타 제니퍼 로페스와 함께 작업한 7집 ‘라이드 웨스트’를 출시 -스포츠 서울 4월 20일자 “죽은 지 8년이 지난 투팩이 살아 돌아오다니!” 래퍼 투팩(2pac)를 아는 독자가 이 기사를 본다면 깜짝 놀랄 것이다. 기사에서 투팩은 살아있는 가수지만 그는 96년 총격으로 사망했다. 진실은 베이비복스의 한 멤버가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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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7.01 00:00
조회수 3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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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는 지금 캠페인에 열광 중이다. 웬만한 신문에서는 매일 ‘○○일보와 함께 하는 ○○캠페인' 기사를 볼 수 있다. 캠페인 종류도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것에서 문화를 바꾸자는 것까지 다양하다. 신문사에서 직접 캠페인을 기획한다. 언론사들은 보도와 논평이라는 언론의 2대 역할에 ’행동'도 포함시켜가고 있다. 행동하는 언론, 언론의 새로운 모습이다.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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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버들 기자
2004.07.01 00:00
조회수 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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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해가 어스름히 넘어갈 즈음, 막 공연 연습을 끝낸 김학민 교수를 만났다. “반가워요. 오는 데 얼마나 걸렸어요?” 부드러운 미소로 반기며 묻는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8월에 있을 공연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단다. <오페라의 유령> 연출가,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는 그는 현재 경희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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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7.01 00:00
조회수 2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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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엥 거리는 엔진소리. 그 스피드가 전 좋아요”라며 쑥스러운 미소를 띠며 말하는 사람. 지난 6월 13일 용인 스피드 웨이에서 열린 ‘2004 BAT GT 챔피언십 시리즈’ 제4전 중 포뮬러1800클래스에서 우승한 고교생 카레이서 정의철(19) 선수다. 운전면허도 없는 카레이서라고? 게다가 최연소 우승까지. 이 대단한 고교생 카레이서를 만났다.데뷔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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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현 기자
2004.07.01 00:00
조회수 2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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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의 박수소리보다 아이의 작은 웃음에 더 보람을 느껴요.”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음악치료를 하고 있는 김동민씨(35)는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성악가가 되는 대신 음악치료사가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음악치료는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들이 음악 안에서 조금씩 자신의 능력을 키워가도록 도와주는 데 어떤 약물보다도 효과적이다. 그녀는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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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7.01 00:00
조회수 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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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8일 밤 10시 반, 밴드 레이니선은 정동극장에서 심야 공연을 열었다. 레이니선은 93년 <포르노 바이러스>란 타이틀을 가진 앨범을 들고 나타났다. 1번 트랙 Ovum. 헬리콥터 팬이 돌아가는 듯한 소리가 낮게 깔리다가 갑자기 ‘sun’이라는 단어를 길게 외치는 남자의 비명 같은 목소리가 들린다. 거칠게 숨을 몰아 쉬며 ‘ye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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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7.01 00:00
조회수 2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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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의 고민 송혜영 편집장기말고사 때문에 6월 15일 뒤늦게 7월호 기획 회의를 했다.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아직도 남았는지 기획안은 19일이나 되서야 완성됐다. 마감은 26일. 특히 이번 7월호는 수습기자들이 첫 기사를 쓰는 달이라 마감 날짜를 조금 일찍 잡았다.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쓸 수 있는 시간은 딱 1주일이다. 신입들이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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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7.01 00:00
조회수 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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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뭐 있어?‘인생 뭐 있어?’라는 말이 요즘 네티즌 사이에서 유행이다. 포털 사이트에서 ‘인생 뭐 있어?’를 검색 해보자.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까페, 클럽, 블로그 대문에서 이 말을 사용하고 있다. 어린아이나 동물이 술병을 들고 있는 ‘인생 뭐 있어?’라는 제목의 사진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유행어는 시대의 거울이라고도 한다. 그렇다면 ‘인생 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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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7.01 00:00
조회수 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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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사이트 속의 마초이즘 "있잖아. 내가 어제 0000사이트 들어가 봤는데, 거기 게시판에 올라온 여자 사진, 너무 야하지 않아? 게다가 아래 달린 리플들은 뭐야? 아무리 유머라고 하지만 좀 심한 거 같은 걸.""네가 좀 민감한 것 같은데? 그거 다 웃자고 하는 이야기 일 뿐인데."며칠 전 술자리에서 유머 사이트 게시판 글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친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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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7.01 00:00
조회수 4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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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그대에게 드리는 데이트 지침서나는 데이트를 좋아한다. 특히나 요즘 같은 초여름의 날씨가 연일 계속된다면 데이트는 언제나 환영이다. 좋아하는 남자아이의 손을 잡고 거리를 걸을 때면 부모님의 꾸지람도 마감의 압박도 아주 조그맣게 느껴진다. 5초, 4초, 3초, 2초 1초. 첫 데이트의 두근거림을 당신은 아직 기억하시는지…아는 녀석에게 들은 이야기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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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6.01 00:00
조회수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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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그대에게 드리는 데이트 지침서나는 데이트를 좋아한다. 특히나 요즘 같은 초여름의 날씨가 연일 계속된다면 데이트는 언제나 환영이다. 좋아하는 남자아이의 손을 잡고 거리를 걸을 때면 부모님의 꾸지람도 마감의 압박도 아주 조그맣게 느껴진다. 5초, 4초, 3초, 2초 1초. 첫 데이트의 두근거림을 당신은 아직 기억하시는지…아는 녀석에게 들은 이야기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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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6.01 00:00
조회수 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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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와 대학사회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이주희 여러분들은 진보정치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진보정치란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를 그렇게 바꿔가는 것이지요. 사실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학생운동을 하면서 공장 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 만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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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6.01 00:00
조회수 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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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용량 경쟁 포털 사이트들 간의 엄청난 경쟁을 느끼고 있는가. '지식검색'에 이어 이제는 '메일 용량'으로 한판 경쟁에 들어갔다. 내 메일함이 갑자기 널럴해졌다면 그 사이트에서 최근 유행처럼 불고 있는 1기가 대용량 무료메일 바람을 타고 용량을 업그레이드 해준 것이다. 기존의 이메일 서비스 중 가장 큰 용량은 30메가였다. 100메가 이상 제공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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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6.01 00:00
조회수 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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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완전정복, 그 ‘역사적 사명’중학교 2학년 때다. 머리가 하얗게 세신 호랑이 영어 선생님이 물으셨다. “학생들은 왜 영어를 공부하나?” 뜬금없는 질문에 아이들은 서로 눈치만 봤다. 그 때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난 손을 들어 말했다. “우리 후손들이 더 이상 영어 공부를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당시 내 계산(?)은 이랬다. ‘영어를 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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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6.01 00:00
조회수 2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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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대한민국의 뜨거웠던 여름, 6월 항쟁2002년 6월. 서울 시청 앞 붉은 물결은 한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치고 있었다. 전 국민이 붉은 악마가 되어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도했다. 바로 그 장소에서 1987년의 6월 역시 대한민국은 뜨거웠다. 거리로 나온 국민들은 한 마음이 되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실현’ 을 기도했었다.꺼지지 않은 불씨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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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 기자
2004.06.01 00:00
조회수 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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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물리학자로 기억하자 - 이휘소11년 전,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출간 1년 만에 판매량 300만부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이 책을 통해 이슈가 된 인물이 두 명 있었으니 한 명은 작가 ‘김진명’이요, 다른 한 명은 소설 속 이용후의 실제인물 ‘이휘소’박사다. 소설의 첫머리에 ‘이휘소 박사와 조국을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께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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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6.01 00:00
조회수 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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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간법4. 15 총선 직후 각 당에서 정기 간행물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간법) 개정이 거론되었다. 4월 16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정기간행물관련법을 개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열린우리당의 신기남 의원도 정간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간법 개정안은 17대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의제에 오를 전망이다. 왜 정간법 개정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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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6.01 00:00
조회수 2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