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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3년차에 접어든 나, 풋풋한 연애를 해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남자친구와 나는 몇 번을 헤어졌다 다시 만났다. 한때 우리는 몹시도 서로를 사랑했고 서로를 구속했으며, 서로에게 속해 있었다. 콩깍지라는 것, 우리만큼은 절대 벗겨지지 않을 줄 알았다. 고무장갑보다 질긴 연애사우리의 연애는 느끼함과 유치함의 극치를 달렸다. 한 순간이라도 떨어져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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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5.06.01 00:00
조회수 2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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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일 DEWY들은 이화여자대학교 포스코관 563호에 모였습니다. 5월 호 업데이트를 간신히 마치고, 6월 호 기획회의를 해야 합니다. 기획안이 알차야 좋은 기사가 나온다는 것을 알기에 기획회의 분위기는 진지하다 못해 살벌합니다. 기획안을 기사로 살릴 수 있는지 없는지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가끔은 큰 소리도 납니다. “MBC 아이엠 봤어? 그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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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버들 기자
2005.06.01 00:00
조회수 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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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집이 늘어서 있는 아차산 역 근처 골목길. “안녕하세요. 심심해서 나와 있었어요”라며 초등학교 아이처럼 또박또박 얘기하는 그녀. 아직 한국말이 익숙하지 않은 자넷 실루나(32)씨다. 함께 나온 어린 두 딸은 엄마의 손을 꼭 잡고 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인사해야지”라며 고개 숙여 인사하는 법을 가르치는 모습이 영락없는 한국 엄마다.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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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현 기자
2005.06.01 00:00
조회수 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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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이 변하고 있다. 원래 있던 말이 달라지고 새로운 말도 생겨난다. 특히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말들이 등장한다. 이런 현상을 무조건 나쁘게 볼 일만은 아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우리말을 사용하는 건 기본으로 갖춰야 할 교양이다. 우리말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 분명 필요한 때다. 한 번의 방송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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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2005.06.01 00:00
조회수 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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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DEW)>는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25일까지 20대 대학생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건국대, 고려대, 경희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재학생 950명을 대상으로 했다. 설문에 앞서 인터넷 메신저를 이용한 사전조사를 거쳐 19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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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2005.06.01 00:00
조회수 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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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이화여대 경력개발센터와 총학생회 주최의 ‘여성과 글로벌 리더십’ 두 번째 강연이 있었다. 이날의 연사는 이명박 서울시장. 주제는 ‘글로벌시티 : 환경과 문화의 도시’였다. 예정된 시간보다 20여분이 지나서 도착한 이명박 시장은 자신의 입으로 영특하다고 했던 학생들을 앉혀놓고 잘난 척만 하고 갔다. ‘남이 이루어 놓은 것에 감히 근처도 못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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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5.06.01 00:00
조회수 2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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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기자<doccomari@hanmail.net>세상은 결코 만만치 않다. 계속되는 경제 불황과 높은 실업률. 여기저기서 살기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가진 걸 지키기에도 벅찬 세상에서 가진 걸 다 버리고 단순하면서도 소박한 삶의 방식을 선택한 사람들이 있다. 살기 힘들단 소리만 말고 그들의 소박한 삶을 배워 보는 건 어떨까.북한산 입구에서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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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5.06.01 00:00
조회수 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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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를 중심으로 한 독자보호 및 출판 산업 활성화방안정책 토론회’가 지난 4월 6일 열렸다. 이 토론회는 우상호 국회의원의 주최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도서 정가제 개정 법률안에 대한 찬반 토론이 벌어졌다. 이 날 우 의원은 “도서정가제는 죽어가는 중소 서점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책 속의 콘텐츠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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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현 기자
2005.06.01 00:00
조회수 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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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말 정보화산업의 일환으로 신축, 리모델링되기 시작했던 도서관들이 자리를 잡았다. 낡은 책과 삐걱대는 책상으로 가득 찼던 도서관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다. 건물이 으리으리해지고 멀티미디어기기가 설치된 게 다가 아니다. 도서관 곳곳에서 이용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띈다.신축된 도서관은 모습부터 이용객의 마음을 읽은 듯하다. 김천시립도서관은 통유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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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2005.06.01 00:00
조회수 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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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white0164@hanmail.net>편집 BEST17대 국회 입법 허와 실 (2005년 5월 6일 중앙일보)일간지에서 가장 비싼 자리인 1면 왼쪽 위에 “의원입법 백화제방 시대”라는 기사가 실렸다. 17대 국회 1년여 만에 의원입법이 정부입법을 훨씬 앞지르고 있단다. 또 정치권 홍보해 주나 싶었는데 5면을 보니 그게 아니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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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5.06.01 00:00
조회수 2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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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이었던 지난 5일, DEW는 쉬는 날임에도 회의를 했습니다. 중간고사가 껴 있는 4월에는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회의를 마쳐갈 때 쯤 김유리 편집장이 어렵게 말을 꺼냈습니다. “나 아무래도 편집장 못 할 것 같아......” 김유리 편집장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휴학을 하게 됐다며 DEW 편집장을 계속 하기 힘들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저를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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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버들 기자
2005.05.01 00:00
조회수 2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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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8일 미국 동부 프린스턴 대학에서 전등불 하나가 켜졌다. 작은 전등불에서 출발한 빛은 레이저와 전파 등 다양한 형태로 전 세계 46개 나라를 밝히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세계를 하나로 연결한 '아인슈타인의 빛'은 아인슈타인 사망 50 주년과 상대성이론 발표 100 주년을 맞아 준비됐다. 올해는 '세계 물리의 해'로 지정돼 갖가지 행사가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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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버들 기자
2005.05.01 00:00
조회수 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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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수습기자 <liebe822@empal.com>허영은 수습기자 <nyang22@empal.com>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선종 - 신임 교황에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 선출, 베네딕토 16세 가톨릭교회의 최고 지도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패혈성 쇼크 및 심장 기능 중단으로 지난 2일 선종했다. 폴란드 출신의 264대 교황 요한 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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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5.05.01 00:00
조회수 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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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영 기자taijiplus@naver.com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들어 본 적 있나요?'하는 질문을 던지면, 사람들은 별 생각 없이‘아니요’라고 대답한다. 질문을 바꿔‘아침이나 저녁때 버스 안에서 손석희 씨, 또는 김미화 씨가 진행하는 프로를 들어본 적 있나요?’라고 묻는다. 그제야 대다수의 사람들이‘아, 그거 물론 들어본 적 있죠’라며 고개를 끄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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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5.05.01 00:00
조회수 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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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중절모를 쓴 1930년 대 풍의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3인조 밴드 비바소울. ‘스윙 마이 브라더’라는 곡으로 한창 활동 중인 이들을 지난 22일 일산 KMTV <쇼 뮤직탱크> 녹화 현장에서 만났다. 8년간 홍대 앞 클럽에서 내공을 다진 탓인지 카메라가 생기고, 더 많은 시선이 있다는 것을 빼면 방송도 클럽 공연과 다른 점이 없게 느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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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2005.05.01 00:00
조회수 236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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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영 기자<taijiplus@naver.com>우리 사회에서 가장 치열한 논쟁이 이루어지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인터넷이다. 하루에도 셀 수 없을 정도의 기사와 글들이 올라오고, 그에 대한 수많은 댓글들로 정신이 없다. 논쟁은 어느새 우리 일상이 되어버렸다. 인터넷 보다 훨씬 오랜 역사를 가진 책 속의 논쟁 문화는 어떠할까? 이화여대 국어국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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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5.05.01 00:00
조회수 2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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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기자 <ttd0426@hotmail.com>“우린 외국대학 간다”…올해 500명이를 듯…외고·民史高만 198명 <조선일보> 2005.01.0615세 高3, 美명문대 10여곳 합격… 부산과학고 박영수 군 <동아일보> 2005.4.14“또야? 얘들도 천재네. SAT점수에 특기활동은 또 뭘 하셨나?” 이제는 외국 명문대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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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5.05.01 00:00
조회수 2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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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머리카락 인생의 마지막 사랑이 아니고서야 모든 사랑에는 끝이 있다. 그러나 사랑을 시작할 때나 사랑을 하고 있을 때는 그 당연한 사실을 잊어버린다. 마치 이 사람이 마지막 사람이 될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그와 관련시키기 시작한다. 인터넷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은행 비밀번호 등엔 그의 생일이나 우리가 사귀기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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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5.05.01 00:00
조회수 3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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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앞 ‘걷고 싶은 거리’ 될까 최정인 기자 <iloveyou_lolita@hotmail.com>많은 대학이 학교 주변의 상업화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특히 패션상권으로 소문 난 이화여대 앞 거리는 ‘찾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시 당국의 취지에도 불구하고 상업 자본이 판을 쳐, 분쟁의 중심 지역이 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너무나 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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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5.05.01 00:00
조회수 3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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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기자<white0164@hanmail.net> 자신만만하고 태평성대를 누리는 공화국. 언덕 위의 이 도시 사람들은 역사의 재앙도 자신들을 비켜간다고 믿어 왔다. 그러나 이제는 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운명과 맞닥뜨릴 수밖에 없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제국의 역사가 위기에 처할 가능성마저 생각해야 한다. 오만은 패배를 가져온다는 것. <
지난기사
DEW
2005.05.01 00:00
조회수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