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꼭 챙겨 보는 잡지가 두 권 있습니다. 처음엔 이름만 믿고 골랐고, 이름값을 하는 알찬 내용들 때문에 다음 호도, 그 다음 호도 사 보는 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저는 기자들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들어본다는 마음으로 잡지들을 읽고 있었습니다. 기자들 저마다의 색에 매료되었다고나 할까요. ‘이건 A기자 글이겠지’하며 기자 이름을 확인하면 어김없이 맞아떨어
지난기사
김효정 기자
2008.04.01 00:00
조회수 3964
-
폴란드. 왠지 생소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유럽이라는 카테고리로 묶여 음울한 나라로 여겨지는 경향도 있다. 게다가 악명 높은 유태인 수용소가 있는 곳이지 않은가. 이곳에 발을 딛기 전까지, 나 역시 괜한 선입견을 갖고 있던 터였다. 그러나 폴란드의 남부, 크라쿠프에서 만난 한 무리의 초등학생들이 내게 단체로 환영(?)인사를 해준 이후 나는 마음을 열기 시작했
지난기사
이경진 기자
2008.04.01 00:00
조회수 4065
-
-
-
-
-
-
“집이 어디세요?” “아... 그럼 계속 서울에서 사시는 거죠?” 이번 달 신입 듀이를 뽑는 면접에서 공통적으로 물었던 질문이다. 이 질문이 공통질문이 될 만큼 중요한 이유는 간단하다. 매달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듀에서는 한 사람의 빈자리가 매우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방학에도 기사 업데이트는 쉴 수 없기에 지방에 사는 듀이라도 서울에 남아 기획회의
지난기사
오윤빈 기자
2008.04.01 00:00
조회수 4463
-
-
약 10년 전만해도 염색머리는 방송가 최대 이슈였다. 빨간 머리로 컴백한 서태지를 다시 검은색으로 염색하게 하거나 H.O.T.의 멤버 문희준의 노랗게 물들인 머리에 두건을 쓰게 하는 등 외모단정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규범이었다. 방송용어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H.O.T.의 노래가사에서 ‘빌어먹을’이란 욕설은 효과음으로 처리되었고 팬들은 소리 높여
지난기사
길다영 기자
2008.04.01 00:00
조회수 3950
-
DEW는 3월 1일부터 15일까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경향신문, 총 6개의 일간지를 분석했습니다. 안타까운 한 달이었습니다. 끝내 돌아오지 못한 예슬양과 혜진양, 그리고 애석하게 숨진 네 모녀 등 가슴 아픈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또 오는 4월 9일에 치러질 제18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 관한 기사도 많은 지면을 차지했습니
지난기사
오윤빈 기자
2008.04.01 00:00
조회수 3768
-
나는 소위 '대중적인 것'을 좋아한다. 인기 있는 아이돌 가수의 노래를 즐겨 듣고, 마음에 들면 그들의 음반도 구입한다. TV를 볼 땐 인기 드라마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즐겨본다. 멀티플렉스에서 상영되는 할리우드 영화도 '유치하지만 재밌다' 정도의 느낌을 갖고 있으며, 딱히 그런 영화들을 가볍다고 비난할 생각은 없다. 미술관엘 가거나 공연을 보는 것도 좋
지난기사
이보슬 기자
2008.04.01 00:00
조회수 3919
-
-
-
-
지난 크리스마스, 홀로 방안에서 영화를 보며 보드카를 홀짝였다. 그때 만나는 사람이 없었던가. 그건 절대 아니었다. 하지만 특별한 날, '일방통행식 사랑의 희생자‘에 대한 여주인공의 서글픈 내레이션에 왜 공감하고 있는지는 나도 의문이었다. 메론 향의 달달한 보드카와 땅콩이 송송 박힌 고소한 초콜릿이 입안을 맴돌았지만 저 깊은 곳에선 씁쓸함이 차올랐다. 영화
지난기사
DEW
2008.04.01 00:00
조회수 2910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