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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2022 (28) 예비후보 ⑪ 홍준표를 말한다
정유나 기자 | 승인 2021.10.31 20:36

 

▣ 이순삼(아내)

국민은행 안암점에서 근무할 때 처음 만났다. 고려대 옆이라서 회사에 남편 선후배가 많았다. 옆에 앉은 선배를 통해 처음 미팅을 했다. 첫인상은 굉장히 착하고 순해 보였다.

사회의 적이나 불의에 무조건 대드는 사람이다. 검사 시절에 온갖 협박을 받아도 남편이 수사하는 걸 말리지 못했다. 지금도 불의를 보면 못 참는다. 정이 많아서 본인 어머니 같은 사람이 노점에 앉아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할매 얼마요!”라고 말하면서 다 산다. 말이 투박해도 속은 따뜻하다.

옳고 그름이 분명하고 해야 하는 말은 꼭 한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남을 수사하거나 비판할 때 본인이 깨끗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정치 생활을 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르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토론할 때 보이는 모습과 집에서의 모습은 다르다. 아들 두 명과도 친하다. 약속한 건 꼭 지키고 어렸을 때부터 잘 놀아줘서 아이들이 전부 아빠 편이다. 내 편이 없어서 섭섭하긴 하지만 보고 있으면 흐뭇하다. 내가 잠이 많아서 일찍 들어가서 자면 남자 셋이 거실에서 자주 논다. 놀고 난 뒤 깨끗하게 치워놓는 일도 남편 몫이다.

올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때 젊은 청년이 편지를 하나 주고 갔다. 남편은 특히 ‘국민 바보’라는 말이 와닿은 것 같았다. 국민을 우선으로 하는 바보 대통령이 돼야겠다고 말하더라.

내가 호남 출신이라 결혼할 때 반대가 심했다. 그런데 최근에 호남에서 남편 지지율이 높아진다고 들었다. 젊은 세대는 지역과 상관없이 나라를 구해줄 사람을 찾는다. 세대, 지역, 이념의 갈등을 없애는 대통령이 될 것 같다.

▲ 이순삼 여사

▣ 정한태(55년 친구)

홍 의원이 초등학교를 경남 합천에서 다녔는데, 공부 잘한다고 소문이 나서 영남중으로 스카우트됐다. 중학교 1학년 첫 수업 때, 영어 선생님이 교실로 들어왔는데 난데없이 앞줄에 조그마한 학생이 일어나서 ‘어텐션, 바우’라고 말하더라. 중학교 영어 공부를 미리 해온 거다. 깜짝 놀랐다. 그 뒤로 6년 동안 거의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집안 사정이 안 좋았다. 방직공장에 다니는 누나 집에서 얹혀살았다. 간혹 도시락을 안 싸 오는 날도 있었는데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 ‘오늘 누나가 공장 가느라 바빠서 밥을 깜빡했나 보다’ 이렇게 넘겼다.

사람이 올곧고 추진력이 좋아서 끝까지 밀어붙인다. 하고자 하는 일은 다 해낸다. 그래서 정치하면 잘하겠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친구 한 명이 홍 의원에게 부탁을 하나 했다. 정치인으로서 도덕적으로 도와주기 어려운 일이었다. 단칼에 거절하면서 나중에 더 쉬운 일을 도와주겠다고 하더라. 사람이 정의롭다고 생각했다.

경제인을 존중한다. 내가 사업을 크게 하니까 더 와닿는다. 경제를 억압하지 않고 어떻게 성장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비전이 있다. 본인이 가난을 경험해서 서민 정책이 구체적이다. 어느 한쪽만 배려하지 않고 고려하는 범위의 폭이 넓은 지도자가 될 것 같다.

▲ 정한태 씨(왼쪽)와 홍 의원

▣ 정장수(홍준표 의원 전 비서실장)

2012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인연을 맺었다. 4년 반 동안 도지사 비서실장으로 있었고 2017년 대선 캠프에 합류하면서 지금까지 계속 모신다. 곁에서 많이 배운다.

보통 사람은 짧으면 한 달, 길면 1년 정도를 내다보면서 삶을 계획한다면 홍 의원의 시계는 기본적으로 10년 이후에 있다. 사소한 결정을 할 때도 이 일이 10년, 30년, 50년 뒤에는 어떻게 될지 생각한다. 경남도지사 시절 슬로건이 ‘경남 미래 50년’이었다.

도지사로서 진주의료원을 폐업해서 노조 비판을 받았다. 도청 앞에서 전국 노조가 1년 동안 시위를 벌였다. 홍 의원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자기 결정이 적어도 1년 동안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를 전부 예상하고 대응책을 갖고 있었다.

도청에서 책상 오른쪽에 책 1권을 뒀다. <the buck stops here>라는 책이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뜻이다. 공무원이 어려운 일을 추진하면 자신감을 심어준다. 뱉은 말은 책임지고 이룬다. 도지사 취임 3년 6개월 만에 경남의 빚을 다 갚아내는 걸 보면서 확신했다.

공식적인 예의를 놓쳐서 실수할 만큼 편하게 대하도록 해준다. 도지사로 근무하면서 국장이나 간부를 위해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줬다. 가끔 주말에 등산 가면 혼자 노래를 부른다. 가사를 안 보고 부를 노래가 500곡이라고 하더라. 엄하고 무서운 인상으로 비치지만 재미있고 편하다.

대중이 홍 의원을 있는 그대로 봐주길 바란다. 많은 사람이 왜곡되고 가공된 프레임 속에서 그를 바라본다. 좋은 모습으로 봐주기를 바라지 않는다. 적어도 있는 그대로만 봐주면 좋겠다.

▣ 제성호(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홍준표 희망캠프 정책자문단장)

박정희와 노무현의 장점을 합쳐 놓은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리더십과 소탈함을 동시에 가졌다. 나와 추구하는 바가 비슷했고 장점이 단점보다 훨씬 많은 후보라고 생각해서 돕게 됐다.

홍 의원이 추구하는 정책은 국익우선주의다. 국민의 행복과 이익을 우선시하는 관점이고, 모든 정책이 자유와 공정을 바탕으로 한다.

공약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국회 상임위원회를 거치면서 많이 고민한 결과다. 쿼터 아파트, 흉악범에 대한 사형 집행, 사법시험 부활. 홍 의원만 주장하는 공약이다. 국정 운영 경험을 무기로 여야 의견 대립을 조정하고, 공약을 관철할 사람이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컸기 때문에 국민의 시련에 공감을 잘한다. 말은 직설적이지만 허튼 소리하지 않는다. 홍 의원은 나라에 이익이 된다면 상대 진영의 정책, 사람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 만연한 갈등을 해결해서 선진국을 개막하는 대통령,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국민 통합을 이끄는 대통령이 될 것 같다.

▲ 제성호 중앙대 교수

▣ 여명(서울시의원·홍준표 희망캠프 대변인)

2017년 대선의 마지막 유세를 서울시청 앞에 있는 대한문 광장에서 했다. 당원은 아니었지만 눈물이 났다. 이렇게 끝나기엔 대한민국에 아까운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홍 의원의 살아온 행적, 정치 철학, 신념의 방향이 같았기에 지지했다.

나도 보수 운동을 빨리 시작해서 나쁘게 표현하면 진영 논리고 좋게 말하면 신념이 강했다. 홍 의원의 정치 행적을 보면 당론과 신념이 중요하지만 당장 대한민국에 문제가 무엇인지, 해결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적확하게 안다. 그 점을 같은 정치인으로서 존경한다.

작년 21대 총선에서 대구에 내려갔다. 나를 보더니 반가워하면서도 무소속 후보의 캠프에 오면 해당 행위가 될 수 있다고 걱정하더라. ‘숨어 있어라’라는 말에서 청년 정치인을 보호하려는 마음이 느껴졌다.

검증이 더이상 필요 없다. 보이는 모습, 그대로다. 국방 이외에는 모든 정치를 경험했다. 강성 노조, 비대해진 행정 권력, 세금 재정 문제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경남도지사 시절에 이미 해결했다.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

청년을 위한 공약이나 정책이 최근에 많이 나왔다. 하지만 청년의 삶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홍 의원의 주장과 정책은 간단하고 명료하다. 청년에게 가장 중요한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이고, 그 말을 하는 사람이 홍준표다. 이런 점이 청년층에서 홍 의원의 지지가 높아지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 여명 희망캠프 대변인(출처=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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