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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18) 기타 후보의 유세 현장(4월 3일~4월 4일)
김수아 기자 | 승인 2021.04.06 17:01

 

“저희가 우천으로 인해 일정 조정 중이라, 우선 내일(4월 3일) 일정만 보내드립니다!” 기본소득당 양다혜 수행팀장이 이렇게 문자를 보냈다. 낮 12시~오후 1시 일정은 종로3가역~탑골공원~익선동이었다.

4월 3일 오전 11시 반부터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1번 출구에서 기다렸다. 유세 차량이 보이지 않았다. 일정을 다시 확인했다. ‘12:00 뚜벅이 유세 @탑골공원, 익선동.’ 종로3가역에서 익선동까지 10분 정도를 걸었지만 유세 차량도 선거 운동원도 없었다.

다시 종로3가역으로 갔다. 청록색 유세 차량이 보였다. 청록색은 기본소득당의 대표색이다. 낮 12시 30분이 되자 당원이 모였다. 김영길 선거팀장에게 일정을 물었다.

“오늘은 지지 발언하는 분이 많아서 여기서 노우희망유니온 위원회장님 발언을 하고 다음에는 홍대입구역으로 갈 예정이고요. 익선동은 원래 저희가 가려고 한 건 아니었긴 한데, 비가 와서 북적여서 안 갈 것 같아요.”

신지혜 후보가 유세 차량에 올랐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 신지혜입니다.”

잠시 후에 노우희망유니온 배범식 상임위원회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기초연금과 단기 저임금의 일자리만으로는 노인 빈곤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년 세대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 선별 없는 기본소득이 필요합니다”라며 신 후보를 지지했다.

▲ 신지혜 후보의 종로3가역 유세

다음 유세 장소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2번 출구 앞이었다. 차로 30분 정도를 이동하며 신 후보와 얘기를 나눴다. 예정에 없던 인터뷰였지만 신 후보는 유세 일정, 정치인이 되기까지의 길, 기본소득당의 공약을 막힘없이 말했다.

탑골공원 앞에서 유세했던 이유를 물었다. 그는 “기본소득당 당원의 85%가 청년 당원인데 노우희망유니온처럼 기본소득 자체가 모든 세대의 불평등을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노인 세대 분들이 기호 6번을 지지한다는 것을 좀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서 기본소득당의 첫 사무실이 ‘홍대’에 있었다며 마지막 주말인 만큼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젊은 층에 눈도장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청년 세대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을까.

“청년세대를 돈 조금 주면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시선을 함께 거부하는 것을 제한하고 싶다…청년세대가 경험하는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본소득당을 꼭 유심히 봐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는 2012년에 편의점의 야간 아르바이트 실태를 조사했다. 삶에 여유가 없어 대통령 후보를 모르는 이들을 만났고 대학생이 돈을 버느라 공부를 못하는 현실을 알았다고 했다.

“청년에게는 시간이 필요하고 시간이 주어지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구나. 기본소득이 너무 필요하구나. 이렇게 자연스럽게 가게 된 것 같아요.”

▲ 홍대입구역의 신지혜 후보 유세 차량

홍대입구역 유세에서는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의원이 지지 발언을 했다. 유세는 신촌역 앞으로 이어졌다. 신 후보는 “코로나 시대에 경기도가 했듯 서울에도 이제 기본소득이 필요하다. 기본소득은 코로나 이후 가장 중요한 사회 안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4월 4일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근처에서 선거유세를 했다. 빨간 점퍼를 입은 선거 운동원이 구호를 외쳤다. 송명숙 후보는 동북권역 당원을 한 명씩 찾아가 인사했다.

▲ 송명숙 후보의 월계역점 유세

송 후보는 오후 4시에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으로 이동했다. 유세 차량이 도착하기 전에 학생위원들이 율동을 준비했다. 홍익대 학생위원회의 김예은 씨는 ‘쑥덕쑥덕’이라는 팬클럽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워낙 소수정당이다 보니까 안 불러주면 우리라도 더 알려 보자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글도 쓰고 한 명한테라도 더 이야기하는 걸 팬클럽 형태로 하고 있어요.”

이상규 전 진보당 대표는 “오늘 여기 홍대입구에 전국의 모든 젊은이들이 모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지지 발언을 했다.

▲ 송명숙 후보의 선거 운동원

진보당은 오후 6시,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마지막 유세를 했다. 송 후보는 “유일하게 민주노총이 지지하는 후보 진보당 기호 12번 송명숙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우리 사회가 결코 평등하지 않다고 하자 지나던 시민이 “맞는말 하기는 하네”라고 했다.

송 후보는 연설을 마치고 유세 차량에서 내려와 당원과 민주노총 노조원에게 인사를 하며 사진을 찍었다. 4곳에서 유세를 하며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물었더니 이렇게 말했다.

“저희 당원분들이 자원봉사로 나오시는데 택배 노동자분들 계시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분들 이렇게 오세요. 이분들이 사실 주 5일 아니고 6일 가까이 일하시는데 휴일 반납하고 이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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