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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가짜뉴스 기획 ① 시작하며
스토리오브서울 가짜뉴스 취재팀 | 승인 2019.05.17 15:01

프런티어저널리즘스쿨(FJS)의 13기 6명과 주니어반 2명이 가짜뉴스 취재팀을 만들었다. 첫 분석대상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이다.

지난 2월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논란을 부른 내용이 나왔다.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이 “5·18은 북한군이 개입한 광주 폭동, 전두환은 영웅”이라 했고, 김순례 의원은 5·18 유공자를 ‘괴물 집단’이라고 했다.

핵심은 2가지다. 북한군이 5·18 민주화운동에 개입했다, 5·18 유공자가 부당한 혜택을 받는다. 비난여론이 쏟아졌고 KBS SBS JTBC 등 여러 매체가 팩트체크 코너에서 다뤘다.

5·18기념재단은 ‘5·18 진상규명 및 왜곡 대응’이라는 홍보 콘텐츠를 만들었다. 국가보훈처도 ‘국가보훈정책 팩트체크…5·18 민주유공자 지원제도에 대한 팩트를 알려드립니다’라는 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의혹이 확대, 재생산되는 중이다. 특히 유공자 혜택에 관한 내용이 많다.

취재팀은 유튜브, 카카오톡 단체방,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다음 카페, 네이버 카페, 블로그와 밴드, 온라인 매체를 모니터링했다. 한 달 정도 살펴보니 의혹, 선전, 의견이 사실과 섞인 채 돌아다녔다.

인스타그램에서 ‘5·18 유공자’라는 단어로 검색하니 약 30개의 게시물이 나왔다. 네이버와 다음에는 활발히 움직이는 카페가 없었다. 반면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가 20만 명을 넘었다. 대부분의 SNS는 유튜브 콘텐츠를 근거로 의견을 나타냈다.

검증대상에서 1인 미디어는 제외했다. 정식언론이 아니고 개인의 생각과 주장을 말하므로 사실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서다. 또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내걸므로 지라시(작성자와 근거가 드러나지 않은 채로 유통되는 정보)와는 다르다고 봤다.

취재팀은 유튜브 채널에서 많이 다루는 5·18 관련 내용을 수집했다. 이어서 유공자 선정기준, 정치인 포함 여부, 유공자 혜택을 검증했다. 비슷한 정보가 약간씩 바뀐 채 돌아다니는 점을 고려하여 가장 많이 유통되는 정보를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터무니없는 가짜정보는 거짓임을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사실을 일부만 바꾼 내용은 분간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기사형식, 출처와 회사와 기자이름, 취재원 명시, 육하원칙에 해당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 가짜뉴스 검증기준

다섯 단계를 기준으로 첫째, 둘째, 셋째 조건을 통과하지 못하면 ‘거짓 정보’로 판단했다. 이런 세 가지 내용이 나오지만 넷째와 다섯째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가짜뉴스’로 판단했다.

빌 코바치와 톰 로젠스틸의 <저널리즘의 기본원칙>에 따르면 저널리즘의 첫 번째 의무는 진실을 다루는 것이다. 진실은 쉽게 확인되지 않는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정보과잉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메시지와 메신저, 둘 다 넘치기 때문이다. 엄밀한 사실 확인과 비판적 수용이 점점 중요해지는 이유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취재팀은 5.18 문제를 다룰 계획이다.


▣ 가짜뉴스 취재팀
강수련 강재구 박진희 손효정 조수현 최다은 한지은 홍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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