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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지혜 <36> 팩트체크 컨퍼런스 1부
김하은 기자 | 승인 2018.08.03 21:00

 

주관=한국언론학회‧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후원=한국언론진흥재단‧네이버
주제=거짓정보 시대의 저널리즘 ①디지털 환경에서의 실시간 팩트체킹
일시=2018년 7월 18일(수) 오후 2시~6시
장소=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사회=마동훈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발표=빌 아데어 듀크대 교수
토론=김은미(서울대 교수·언론정보학과) 김필규(JTBC 앵커) 오세욱(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

 

▲ 컨퍼런스를 시작하기 전에 발표 및 토론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거짓정보 시대의 저널리즘(Facing Misinformation & Disinformation in Journalism)’을 주제로 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7월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거짓정보가 범람하는 환경에서 언론의 신뢰도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는 팩트체크 저널리즘의 세계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언론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첫 번째 기조연설은 미국 듀크대의 빌 아데어 교수가 맡았다. 주제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실시간 팩트체킹’이었다. 아데어 교수는 2009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정치전문 팩트체크 사이트 폴리티팩트(PolitiFact)의 창안자다.

그는 탐파베이타임스(Tampa Bay Times)의 워싱턴 지국장 시절, 의회와 백악관을 담당하면서 죄책감을 느꼈다고 했다.

“정치인은 과장을 좋아하고 때로는 진실을 말하지 않기도 합니다. 대통령과 상원의원의 말을 그대로 전달하기만 할 뿐 진실을 알리지 않는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팩트체크 사이트를 시작했던 이유다.

아데어 교수는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기 전인 1960~70년대 초에는 언론사가 필터 역할을 하여 뉴스다운 뉴스를 독자에게 제공했지만, 인터넷을 통해 정보가 직접 유포되는 요즘은 이런 필터가 적다며 팩트체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셜미디어의 성장과 함께 인터넷이 정치적 소통의 직접적인 창구로 사용되면서 어데어 교수는 팩트체크 웹사이트를 설계했다. 포스터보드에 출력물을 붙이고 마커로 표시하며 다이어그램을 만들었다. 그렇게 출범한 폴리티팩트는 ‘진실 검증기(Truth-O-Meter)’를 통해 정치인 발언이나 소셜미디어의 글을 진실부터 새빨간 거짓말까지 6단계의 검증결과로 제시한다.
 
“지금은 전 세계에 149개 이상의 팩트체크 사이트가 존재하지만,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유권자만 팩트체크를 접하고 있습니다.”

아데어 교수는 더 많은 사람이 팩트체크 뉴스를 읽도록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검색엔진에서 결과를 확인할 때 팩트체크 결과를 함께 보여줘야 한다는 말이다.

그는 팩트체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개발한 아마존 에코 애플리케이션을 예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에 반대했다는 말이 사실이냐”고 물으면 “이 발언은 워싱턴포스트에서 4개의 피노키오(가장 센 거짓말)를 받았다”고 대답하는 식이다.

“앞으로는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를 통해 사실확인이 필요한 부분을 구분하고, 리서치를 진행하고, 기사를 쓰는 모든 과정이 가능해질 거라고 봅니다. 로봇이 실질적인 저널리즘을 수행한다는 게 아니라 사람을 도와 저널리즘을 만들어가는 것, 즉 지원도구 차원에서의 역할을 말합니다.”

이어서 몇 가지 팩트체크 모델을 설명했다. 실시간 팝업창으로 사실확인 결과를 보여주는 ‘팩트스트림(FactStream)’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를 실시간으로 검증해 주목을 받았다. 어데어 교수에 따르면 정치인은 같은 주장을 반복하기 때문에 라이브 팝업 팩트체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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