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폭력 발생 건수는 한해에 323만 건 발생으로 추정, 세계 1,2위를 다투는 수준이라고 한다.  피해자의 연령도 점점 낮아져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전체의 35%를, 18세 이하는 전체의 5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가해자가 아는 사람인 경우가 전체의 70% 에 달하고 어린이 성폭행의 33%가 근친에 의해 일어나는 등 성폭력 문제는 그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학생 중  경찰서에 출입하고 있는 기자들에 의해 한달간(9월14일~10월15일) 입수된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만도 4건이었다. 이는 모두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으며 그중에는 상습 강간범에 의한 12세 친딸 성폭행 사건도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초등학생 딸 성추행한 아버지 구속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지난 9월 14일 상습적으로 초등학생인 딸을 성추행 해온 박모씨(52,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일산동)와 아웃에 사는 정모씨(42), 김모씨(65)등 3명에 대해 미성년자 간음과 추행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간 치사 1범인 박씨는 지난 5월부터 9차례에 걸쳐 딸 박모양(12)을 성추행해 왔으며, 박씨와 평소 친분이 있는 정씨와 김씨는 박씨가 없는 틈을 타 박양을 자신들의 방으로 유인, 강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양은 담임 교사와 이웃 주민의 도움으로 이들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고생 상대로 상습 성폭행해온 20대 남자 붙잡혀
한 여고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온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7일 김주형(29, 일용조동자, 특수절도·강간치상 등 17범) 씨에 대해 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일 아침 7시쯤 서울 성북구 미아 1동 버스정류장에서 김모(17) 양을 강제로 끌고가 목을 조르는 등 저항하지 못하게 한 후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이미 지난달 13일 새벽 2시경 집으로 돌아가고 있던 김 모양을 흉기로 위협하여 인근 공사장에서 강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0대 남자 길거리에서 초등생 성추행
서울 관악경찰서는 15일 주택가에서 초등학교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미성년자 강제추행)로 張모(39, 무직)씨를 구속했다.
 張씨는 9일 오후 5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A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吳모(8)양 등 2명의 옷을 벗기고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張씨는 경찰에서 "아이들이 예뻐서 그랬다"며 "그것이 무엇이 나쁘냐" 고 말했다. 수사 과정에서 張씨는 지난 4월에도 초등생 李모양(12)을 강제 추행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중고생들만을 노려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저질러 온 30대 남자 검거
 안산 경찰서는 9일, 김진석(33·환경 감시원·안산시 선부동)씨를 성폭력 범죄 처벌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9월부터 5차레에 걸쳐 여중고생들을 추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대학원생을 사칭하여 여학생들에게 아르바이트 자리를 소개해 주겠다고 접근하여 범행을 저질러 왔다. 경찰은 민모(15·여)양 등 피해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범행에 쓰인 노란색 마티즈 차량을 추적하여 범인을 검거하였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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