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과제들을 하고 조금 쉬고 나면 금세 월요일이다. 월요병은 비단 직장인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학생에게 월요일 오전 수업은 쥐약이다. 그럼에도 월요일이 중요하게 느껴지는 ‘기상의 이유’가 있다. . 오후만 돼도 금방 동나는 이 잡지를 위해 부지런히 월요일 아침을 맞이했다. 공모전이 욕심나기도 했고,
는 음악영화다. 음악영화란 여러 음악을 엮어 하나의 줄거리를 이룬 영화를 말한다. 에서는 음악을 통해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전형적인 멜로 영화이기도 하다. 85분의 짧은 러닝타임 동안 여러 노래를 연주하고 부르면서 두 남녀는 사랑에 빠진다. 아일랜드에서 낮에는 아버지의 가게의 청소기 수리공으로 일하고 밤에는 거
가수 비와 지나의 듀엣곡 에 ‘남자친구가 생기면 하고 싶던 일, 너무도 많아~’라는 가사 구절이 있다. 이런 노래를 듣고 꽃구경을 하면 자연스레 ‘나도 빨리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벚꽃이 만개한 화창한 봄날, 커플들은 데이트를 하는데 솔로인 사람들은 외로움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이러하다.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이야기.’ 소설은 17세에 속된 말로 ‘사고를 쳐’ 아이를 가진 미라와 대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이들이 낳은 아름이는 조로증으로 부모보다 먼저 늙어버린다. 부모도, 자식도 서로가 감당하기 힘든 일들을 겪고 있다.
학창시절, 20살이 되면 내가 새롭게 할 수 있을 일들을 생각하며 궁금해 하곤 했다. 어느새 2011년은 지나갔고, 2012년 1월 1일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나는 조금 더 많은 권리를 누리게 되었다. 선거권은 내게 생긴 여러 권리들 중 하나다. 대한민국에서는 2005년 민법개정으로 선거권 연령 기준이 만 20세에서 만 19세로 낮아졌다. 그 후 국민투표권
는 ‘한 여자를 둔 두 남자의 전쟁’을 그린 영화다.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미국 CIA요원 터크(톰 하디)와 프랭클린(크리스 파인)이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그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게 된다. 매력적인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여자는 로렌(리즈 위더스푼)이다. 그녀는 그 둘이 친구사이인지 모르고 두
‘수능’이라는 제도에서 탈출한 지 어언 5개월이 넘어간다. 얼떨떨하게 대학생활에 적응하기 바빴던 3월을 마치고 처음 치르는 대학의 중간고사에 당황하며 4월이 끝나가고 있다. 여기저기 흐름에 쓸려 다니던 시간들이 끝나고 나를 돌아볼 시간이 생겼다. 작년 이맘 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지금 내가 보내고 있는 시간들이 내가 꿈꾸던 시
가족의 품을 떠나 처음으로 사회인이 될 준비를 하는 20대. 부모님의 지원 하에 편안하게 보냈던 지난날의 기간을 보내고 본격적인 ‘먹고 살 준비’를 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기기 시작한다. ‘취업은 언제하지?’ ‘스펙은 또 언제 쌓아?’ ‘등록금은 어떡하지?’
의외로 수월했다. 휴학을 하기로 결정하는 것까지는 어려웠는데 막상 맘먹으니 그 절차는 너무나 수월했다. 인트라넷에 접속해서 신청하고 서류를 인쇄해 제출하면 끝. 나 혼자 결정한 일이니 부모님을 설득하지도 않았다. 나는 그저 ‘통보’했다. 솔직히 반대가 두려워 설득할 용기도 나지 않았었다. 더 무서운 것은 이 상태로 내년에 또 같은 생활
최근 포털 사이트에서 놀라운 기사를 봤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의 중독성이 술이나 담배의 중독성보다 더 강하다는 연구 결과에 대한 것이었다. 기사를 읽는 순간 뜨끔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휴대폰으로 페이스북에 접속해서 밤사이에 올라온 친구들의 글을 읽고 친구들이 내 글에 써 놓은 댓글들을 찾아 읽는다. 또 일상생활 동
‘상영해야 하는가, 중지해야 하는가.’ 최근 개봉을 두고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영화가 있다. 바로 이다. 이 영화는 몇 해 전 해임된 대학교수가 모 부장판사를 대상으로 일으킨 '석궁 테러 사건'에 바탕을 둔 작품이다. 대학 입시 시험에 출제된 문제의 오류를 지적한 김명호 교수(안성기)는 결국 재임용에
새 학기면 학교, 학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 있다. 신학기 특유의 어색함 속에 모두 스마트폰만 보는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은 잠시 동안의 무안함을 무마시켜준다. 그러나 쉽사리 말을 걸지 못하게 하는 무언의 벽을 만들기도 한다. 시간이 비어서 친구와 잠깐 만났던 적이 있다. 내가 나타나자 그 친구는 나를 흘끗 보고서는 다시 휴대폰에 집중했다. 처음에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기본적으로 미디어가 강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맥루한의 ‘미디어의 이해’를 바탕으로 인터넷의 효과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저자 니콜라스 카는 ‘인간의 뇌가 가소성을 가지고 있다‘는 여러 가지 과학적 근거로 전반적인 흐름을 구성한다. 이 책은 인간의 뇌가 외부의 자극에 끊임없이
1999년 처음 전파를 탄 이래 개그콘서트는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여자들이 싫어하는 ‘네 가지’를 가진 남자들의 고함은 매주 시청자들을 박장대소하게 한다. 지난 4월1일 방송에서는 ‘매니저도 협찬사도 없는 인기 없는 남자’ 김기열이 시청자에게 울분을 토했고, ‘정월대보름에 강강술
한 시대에 천재가 나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르네상스는 달랐다. 작은 공화국인 피렌체에서 단테를 시작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를 포함하여 수십 명의 천재들이 폭발적으로 나타났다. 어째서 이 시기에, 그것도 피렌체에서만 천재들이 이렇게 많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일까?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르네상스 시기 천재들의 버스트현상(시간적으로 사건의
새로 만든 물건조차 팔리는 순간 헌 물건이 돼 버리는 세상. 빠르게 변하고 빠르게 발전하고 빠르게 무감각해지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하지만 그 세상 속에도 시간이 멈춘 듯 느껴지는 곳이 있다. 바로 그 곳, 황학동 만물시장을 '다큐멘터리 3일'을 통해 볼 수 있었다.황학동 만물시장에는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절판되어 부품조차 남아있지 않은 TV는
‘커피공화국‘ 대한민국의 커피는 지금?몇 년 사이에 카페 수가 급증했다. 대표적으로 ‘스타벅스’ 매장은 1999년을 기준으로 10년 사이에 약 300개 이상 증가했고, ‘엔제리너스’는 2006년 기준 5년 사이 약 200개 이상 증가했다. ‘커피공화국’이라는 이름이 붙을
이화여자대학교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여자대학이다. 지금은 한국을 넘어 세계 곳곳의 인재들이 이화여대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우리의 선배들은 이미 한국 최고의 여성 리더로 이곳저곳에서 활동 중이다. 이화의 자랑은 이것만이 아니다. 봄이 오면 활기찬 이화여대 학생들의 모습이 신문에 실리고, 가을이 오면 단풍으로 물든 이화여대 교정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우리
“VOD(Video On Demand) 콘텐츠 수가 확 줄어들었어요. 이후에 다시 업로드 된 콘텐츠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예전보다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없어졌다는 거예요.” 약 3년간 KT olleh TV를 이용해온 백 모(44)씨는 IPTV의 실제 서비스가 광고내용만 못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특히 VOD
1789년, 세계사의 연표에는 핏물이 스며들었다. 프랑스 대혁명. 혁명은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다이아몬드, 고위 성직자와 봉건영주들의 면세로 대표되는 구체제(ancient regime)의 붕괴를 재촉했다. 혁명에 흘린 핏물만큼, 그것을 머금은 나무의 열매는 달았다. 혁명이후 유럽 정치사는 굴곡진 도로를 주행하는 마티즈처럼 오른쪽으로 쏠리기도 왼쪽으로 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