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지원 최소 간섭’이 언제나 문화를 흥하게 하는 제1법칙임을 또 한 번 확인하게 된다.” 중앙일보 9월 29일자 칼럼이다. 제목은 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흥행 비결을 분석하며 한국 콘텐츠가 세계 문화의 중심에 선 이유를 설명했다.양성희 중앙일보 기자는 문화인이 투쟁해서 얻어낸 창작의 자유가 오늘날 한류의 토대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유례없는 ‘언론징벌법’에 미련을 못 버리고, ‘역사’에 대한 다른 목소리를 불허하며 표현의 자유에 쉽게 제동을 걸려 하는 이 정부에 들려주고 싶은 얘기”
주최=국회시민정치포럼·국회의원 이용선·참여연대주제=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재건, 무엇을 남겼나일시=2021년 11월 2일(화) 오후 2시~4시방식=화상회의 줌과 유튜브 채널 생중계사회=이영아(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활동가)발표=김재명(국제분쟁 전문기자) 이태호(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토론=구정은(국제전문 저널리스트) 이일(공익법센터 어필 변호사) 송첫눈송이(전 유네스코 아프가니스탄사무소 직원) 문진혁(국방대 국제평화활동센터 교수)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20년 만에 마무리됐다. 미군은 철수했지만 전쟁의 상흔은 깊게 남았다. 한국은 미국의
주최=이화여대 이화정치연구소주제=팬데믹(Pandemic)과 국제보건의 담론들일시=2021년 10월 28일(목) 오후 3시 30분~5시 30분방식=온라인 화상회의사회=김경희(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발표=이동우(경제협력개발기구 보건정책과 사무관) 정부는 2020년 2월 23일 코로나 19 위기 단계를 심각 수준으로 상향했다. 그 후로도 코로나 19가 확산했지만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위드(With) 코로나’가 언급된다.이런 상황에서 이화여대 이화정치연구소가 10월 28일 ‘팬데믹과 국제보건의 담론들’을 주제로 콜로키움을 개
주최=한국언론진흥재단주제=언론, 변화와 혁신 Re:form, 뉴스를 대화로 바꾸는 전략일시=2021년 10월 28일(목) 오전 10시~오후 5시장소=정동 1928 아트센터기조연설=손석희(전 JTBC 앵커)세션 1 발표=토마스 플린(스케치팹 문화유산팀장) 이성규(미디어스피어 대표) 김혜영(한국일보 커넥트팀장)세션 2 발표=사이먼 스칼(톰슨로이터 그래픽부 부국장) 이홍천(동국대 글로벌어문학부 교수) 이대진(부산일보 디지털미디어부 뉴콘텐츠팀장) 정준희(한양대 정보사회 미디어학과 겸임교수) 케이트 베도(구글 뉴스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주최=한국언론진흥재단·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주제=아카데미와 저널리즘이 만났을 때 - 여론조사를 조사하다일시=2021년 10월 27일(수) 오전 10시 40분~11시 20분방식=정동 1928 아트센터좌장=함형건(YTN 기자)발표=장슬기(MBC 기획취재팀 데이터 전문기자) 박종희(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언론이 후보자 지지율을 거의 매일 보도한다. 유권자는 여론조사를 어떻게 봐야 할까. 한국언론진흥재단과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가 10월 27일 주최한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컨퍼런스의 주제다.첫 파트에서는 선거와 데이터저널리즘
“미래의 저널리스트는 여러 가지 기술을 잘 알아야 합니다. 모바일 저널리즘, 팟캐스트, 멀티미디어를 잘 알아야 하고 이들 기술은 하나로 융합할 것입니다. 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에 기자는 공익을 위해 진정으로 중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가려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진실을 다루는 사람으로서 독립성, 공정성, 신뢰성, 공익성 같은 저널리즘의 기본원칙은 여전히 중요하지요.”미디어 교육 전문가 엘리라 창가가 말하는 미래 저널리스트를 위한 제언이다. 그는 신문기자 출신이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서 공영언론 현대화와 저
“네? 교원을 축소한다고요?” 서울교대 학생회장 김민정 씨(23)는 서울시교육청 면담에서 절망적인 소식을 들었다. 교육 환경 개선 논의를 위해 찾아갔는데 교원 선발인원을 축소한다는 대답을 들으면서다.교육청의 공식 발표 전에 이 사실을 알고 김 씨는 해당 소식을 알리기 위해 비대면 회의를 열었다. 학생 정원이 약 1600명인 학교에서 300명 이상이 모였다. 학생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고 분위기는 심각했다.오전 6시 30분이 되자 뚜뚜뚜~ 소리가 울렸다. 서울교대 민서희 씨(4학년)는 알람에 눈을 떴다. 그의 하루는 자취방에서 5분
“글 쓰는 건 쉽다. 그냥 타자기 앞에 앉아서, 정맥을 열고 한 방울씩 피를 흘리기만 하면 된다.”레드 스미스(Red Smith)의 말이다. 글을 쓸 때는 핏방울을 떨어뜨리듯이 한 글자씩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미다. 세상을 떠나던 해(1982년)까지 55년 동안 스포츠 기자로 활동하며 이 말을 철저히 지켰다.그의 글은 세련된 어휘와 타고난 유머 감각이 특징이어서 영국 총리를 지낸 윈스턴 처칠의 에세이와 함께 대학 교재에 실렸다. 글을 통해서 미국의 스포츠 팬을 어떻게 열광시켰는지 그가 몸담은 뉴욕타임스(NYT) 기사 등을 통해
워싱턴DC에 있는 하워드대는 흑인들의 하버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미국에서 흑인 지도자 양성에 앞장선 대표적인 흑인대학(HBCU)이다. 대표적인 동문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다. 하워드대 구내 서점에 가면 입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자서전을 확인할 수 있다.학교 인근 지역에서는 하워드대 티셔츠와 가방을 착용한 학생의 자부심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마찬가지로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 운동 등 사회 정의 문제에서 하워드대는 목소리를 높이고 앞장섰다.미디어‧저널리즘‧영화 전공은 캐시 휴즈 커뮤니케이션대학에 개
웨스트버지니아대는 미국 동부 웨스트버지니아주의 모건타운라는 도시에 있다. 인구 3만의 소도시다. 하지만 웨스트버지니아대 미디어대학은 미국 저널리즘 현업자 사이에서 꽤 회자된다. 지역신문 발행인을 육성하기 위한 ‘미디어 솔루션‧혁신’ 전공 석사과정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코로나 19 초기인 2020년 초 코스를 개설해 더 관심을 모았다.12개월 동안 수업을 듣고 개별 프로젝트를 진행한 뒤 지역신문을 창업하거나 기존 지역신문을 인수하는 것이 이 과정의 목표다. 지역신문 발행인 육성 그 자체를 위한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운영하는
뉴욕시립대(CUNY)에서 저널리즘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는 크레이그 뉴머크 저널리즘스쿨은 전 세계 기자와 디지털 저널리즘 실무자 사이에서 ‘100일 특훈’으로 유명하다. 교육은 ‘기업가정신 저널리즘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독일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의 교육생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접속해 수업과 토론을 하는 방식이다. 또한 현직 기자는 자기 회사에서 진행하는 실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교수진 및 다른 학생과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하면서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여간다.수업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니
애리조나주립대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국무부가 주관하는 중견 전문가 교환 방문 프로그램(험프리 프로그램)의 저널리즘 분야를 운영하는 학교다. 험프리 프로그램은 1978년 휴버트 험프리 전 부통령의 뜻을 기려 생겨났다. 풀브라이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년 100명이 넘는 공무원, 시민단체인, 변호사, 언론인, 교육자를 대상으로 10개월 동안 연수를 진행한다. 올해는 90여 개국에서 펠로우 161명이 미국을 찾았다.저널리즘 분야에서는 지난 10여 년 동안 해마다 기자 10여 명이 애리조나주립대 크롱카이트스쿨을 찾아 개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애리조나주립대의 월터크롱카이트 저널리즘앤드매스커뮤니케이션스쿨(크롱카이트스쿨)은 미국 서부 애리조나의 주도 피닉스에 있다. 미국의 전설적인 앵커인 월터 크롱카이트의 이름을 붙였다.당초 본교가 있는 도시 템피에 있었는데, 10여 년 전 학교 측이 피닉스 다운타운 캠퍼스를 개발하면서 이동의 선봉에 섰다. 덕분에 다소 슬럼 같았던 피닉스 도심은 활기찬 대학가로 탈바꿈했고, 다운타운 중심가에는 크롱카이트스쿨을 비롯해 애리조나주립대의 건물 10여 동이 포진해 있다.크롱카이트스쿨의 교육은 ‘병원식 교육’이라는 말로 대변된다. 의사를 육성하면서
뉴욕의 컬럼비아 저널리즘스쿨은 1912년 설립됐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기자상인 퓰리처상을 심사해 시상하는 곳이기도 하다.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저널리즘스쿨 중 한 곳으로 꼽힌다. 건물명은 퓰리처홀이다. 학생이 입는 티셔츠에는 ‘퓰리처가 만든 집’이라는 문구가 새겨지기도 한다.이곳은 매년 여름, 미국 등 주요 국가의 언론인 사이에서 다른 이유로 관심을 받는다. 미국 및 해외 주요 언론사의 간부급 기자가 모여 수업을 듣는 ‘설즈버거 이그제큐티브 프로그램’이 시작하기 때문이다. 아서 옥스 설즈버거 전
서울 종로구의회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10월 13일 열렸다. 사무국장 보고→의원 5분 자유발언→회기 결정→회의록 서명 의원 선출→구청장 및 관계 공무원 출석 요구의 순서로 진행됐다.여봉무 의장(더불어민주당·종로구 가선거구)이 개의를 선언했다. 정미덕 사무국장이 보고한 안건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마을장학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포함해 모두 14건이었다. 의원 발의는 4건, 종로구청장 제출이 10건.이어서 전영준(더불어민주당·종로구 다선거구) 윤종복 의원(국민의힘·종로구 가선거구
▣ 이순삼(아내)국민은행 안암점에서 근무할 때 처음 만났다. 고려대 옆이라서 회사에 남편 선후배가 많았다. 옆에 앉은 선배를 통해 처음 미팅을 했다. 첫인상은 굉장히 착하고 순해 보였다.사회의 적이나 불의에 무조건 대드는 사람이다. 검사 시절에 온갖 협박을 받아도 남편이 수사하는 걸 말리지 못했다. 지금도 불의를 보면 못 참는다. 정이 많아서 본인 어머니 같은 사람이 노점에 앉아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할매 얼마요!”라고 말하면서 다 산다. 말이 투박해도 속은 따뜻하다.옳고 그름이 분명하고 해야 하는 말은 꼭 한다. 그러기
소탈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추진력이 좋다, 소신 있고 올곧다. 지인이 공통으로 꼽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장점이다. 국회의원 다섯 번. 경남도지사 두 번, 한나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대표. 그의 장점은 오랜 정치 생활의 원동력이 됐다.홍 의원은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이사를 자주 다녔다. 초등학교만 5번 옮겼다. 도시에서 공부하려고 부모를 설득해 대구 영남중에 진학했다. 도시락을 싸가지 못한 날에는 수돗물로 배를 채웠다.중고교 동창인 정한태 씨는 홍 의원이 1등을 놓치지 않는 학생이었다고 회상했다.
▣ 이철우(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서울 대광초등학교를 함께 다녔다. 4년 동안 같은 반에서 공부했다. 내가 학교를 한 살 빨리 들어가서 다른 아이보다 몸집이 작았다. 윤 전 총장은 키가 가장 컸다. 내가 너무 작아서 걱정했던 어머니가 그에게 나를 부탁했다. 그게 인연이 되어 친구로 지냈다.어린 시절부터 공부를 잘했다. 또 굉장히 잘 놀았고 친구가 많았다. 괄괄한 성격인 데 비해 남 앞에 나서는 일에는 관심이 없었다. 학급 회장이나 전교 어린이 회장에 출마하는 일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책 읽기를 좋아했다. 책을 읽고 토론하면서
적폐 청산의 아이콘, 살아있는 권력을 거침없이 수사하는 강골 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가리키는 말이다. 검사 윤석열, 정치인 윤석열이 아닌 인간 윤석열은 어떤 모습일까.이철우 연세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는 윤 전 총장과 53년 죽마고우다. 곁에는 친구들이 많았다고 한다. 윤 전 총장이 공부를 잘하고 놀기도 잘 놀았다고 이 교수는 말했다. 책을 읽고 친구들과 토론하기를 좋아했다.중·고등학생 때는 수학을 잘했다. 윤 전 총장과 충암고와 서울법대를 함께 다닌 신용락 변호사는 윤 전 총장의 수학적 논리력이 탁월했다고 했다. 문제를 반드
주관=주한스웨덴 대사관‧스웨덴 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Raoul Wallenberg Institute·RWI)주제=새로운 사회 계약으로 살펴보는 인권, 부패, 그리고 신뢰일시=2021년 10월 8일(금) 오후 6시 30분~8시 30분방식=온라인 화상회의좌장=다니엘 볼벤(주한스웨덴 대사)연사=다니엘 볼벤(주한스웨덴 대사) 모르텐 샤에(스웨덴 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장) 헬레나 올손(스웨덴 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 선임프로그램담당관) 마틴 물와(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경제자문위원) 찰스 아야모도(가나 인권행정사법위원회 반부패과장)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