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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에는 비유가 들어간다. 제목과 본문의 비유 한 줄이 글쓴이의 주장을 강화하는 장치가 된다.논술강화(論述講話)에서 이미 분석한 윤평중 한신대 교수의 칼럼(조선일보, 2014년 3월 21일자)이 대표적이다.- 성공한 마키아벨리스트, 정도전- 삼봉(三峰) 정도전(鄭道傳·1342~1398)은 희대(稀代)의 마키아벨리스트다.- 한마디로 정도전은 성공한 마키아벨리스트이고, 마키아벨리는 실패한 정도전이다.정도전을 마키아벨리에, 마키아벨리를 정도전에 비유했다. 정도전의 위대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키아벨리의 저명성을 활용했다. 이재호 전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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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스토리오브서울 편집장·이화여대 특임교수
2020.08.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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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주요 기능 중 하나가 비판이다. 대상은 권력, 공직자, 정치인, 재벌, 시민단체 등이다. 사실 위주의 뉴스보다 의견 위주의 사설과 칼럼에서 비판기능이 돋보인다.언론사 입사시험의 논술에서도 사안을 비판적으로 보는 능력이 중요하다. 뉴스를 접하면서 현안의 흐름을 꾸준히 따라가야 비판적 안목이 생긴다.뉴스가 전하는 사실을 바탕으로 논술을 써야 하지만 뉴스만으로 논술을 구성하면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하기 어려우니 동서고금의 사례나 역사적 일화를 같이 활용하도록 계속 강조했다.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비판적 안목이 중요하다고 부정적 측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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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스토리오브서울 편집장·이화여대 특임교수
2020.08.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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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감을 많이 확보해야 논제와 관련한 여러 사례를 비교하고 참고할 수 있다. 기자 지망생의 대부분은 글감을 뉴스에서 찾는다.언론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기사 읽기는 중요하다. 자신이 들어가려는 분야, 회사, 직종에서 만드는 유일한 제품이 뉴스니까 많이 읽을수록, 열심히 읽을수록 좋다.문제는 뉴스만으로 논술을 구성하면 다른 지망생과 차별화하기 어려운 점이라고 지난 칼럼에서 얘기했다. 과거의 사례, 역사 속의 일화를 활용하도록 권유한 이유다.다양하고 풍부하지만 동서고금의 사례, 역사 속의 일화는 시의성이 조금 떨어진다. 이런 내용만으로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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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스토리오브서울 편집장·이화여대 특임교수
2020.08.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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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글감의 보고(寶庫)인 이유는 일화나 사례가 많아서다. 인간의 생각, 권력자의 언행, 공동체의 운명은 자주 반복된다. 동양과 비슷한 일화를 서양에서, 지금과 비슷한 사례를 옛날에서 찾을 수 있다.논술을 잘 쓰고 싶으면 이런 이유로 역사를 공부하라고 자주 말한다.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하려면 요즘 나오는 뉴스를 요약하는 수준을 넘어서라며 역사에서 글감을 가져오도록 강조한다.여기서 말하는 역사는 삼국시대, 요순 시절, 고대 그리스 로마만 뜻하지는 않는다. 아득한 옛날이 아니어도 좋다.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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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스토리오브서울 편집장·이화여대 특임교수
2020.07.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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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마찬가지로 칼럼에 인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자 지망생도 이 점을 아니까 유명인의 말을 인용하지만 문장 하나, 단락 하나에서 일회성으로 쓰는 점이 문제라고 했다.역사적 사례 역시 마찬가지다. 자기 글을 돋보이게 하려고 인상적인 표현과 일화를 넣는데, 서론이나 결론에만 나오니까 전체 흐름에서 겉도는 느낌이다.논술의 구성요소는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짜임새가 탄탄해진다. 제목과 본문, 도입부와 중반부와 후반부가 서로를 보완, 보충, 보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제목은 글의 주제를 직접 드러내거나 넌지시 암시해야 한다. 본문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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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스토리오브서울 편집장·이화여대 특임교수
2020.07.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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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망생의 글을 읽으면 공통점이 보인다. 서론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본론에서 뉴스를 요약하며, 결론에서 유명인의 말로 정리하는 식이다. 유명인의 말을 서론에서 언급하고 결론에서 다시 소개하는 유형도 있다.오늘은 인용에 대해서 설명한다. 뉴스에서와 마찬가지로 인용은 논술에 꼭 필요하다. 뉴스에서 인용은 객관성을 입증하는 장치다. 취재원이 제공한 정보를 직접 또는 간접인용의 형식으로 반영하여 기자가 아니라 취재원의 이야기임을 드러낸다.취재원의 이야기임을 드러낸다고 뉴스가 완벽하게 객관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언론이 취재원을 선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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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스토리오브서울 편집장·이화여대 특임교수
2020.07.1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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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저널리즘스쿨의 1기 전형에서 논술주제는 ‘우리를 분노하게 만드는 사회현실’이었다. 채점하면서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동시에 느꼈다.안타까운 이유는 청년세대의 불만과 불안을 다시 확인했기 때문이다. 자신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취업하기 어려운 현실, 고위층과 상류층 자녀는 자산의 대물림이나 편법을 통해 사다리를 쉽게 오르는 현실에 청년들은 분노했다.답답한 이유는 시험의 성격을 이해하지 못하는 지원자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시험장에 앉은 이유, 시험장에서 쓰는 글의 성격을 알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시험은 다수에서 소수를 고르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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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스토리오브서울 편집장·이화여대 특임교수
2020.07.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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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회와 언론이 풀지 못한 문제의 해법을 수험생에게서 찾으려 하지 않는다. 석학과 싱크탱크가 자주 틀리는 미래의 전망을 수험생에게서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수험생은 논제를 이해했고 뉴스를 열심히 읽었고 나름대로 정리했음을 보여주면 된다고 지난 칼럼에서 말했다. 이어서 기자 지망생은 자기 색을 칠하면 된다, 어떤 색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문제는 자기 색을 어떻게 칠하느냐다. 자기 생각을 글에 어떻게 담느냐가 중요하다. 기본을 지키되, 글을 풀어가는 방식에서 다른 수험생과 차별화된 지점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오늘 주제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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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스토리오브서울 편집장·이화여대 특임교수
2020.06.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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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시험에서 궁금한 점이 무엇인지를 저널리즘스쿨 학생들에게 물었다. 논술과 작문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논술을 쓰는데 있어서 합격하는 글이 무엇인지에 대한 감이 아직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어떤 글을 써야 필기 합격에 가까워지는지 교수님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합격하는 글이라…. 논술강화 칼럼이 정답이나 비법이나 지름길을 말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두 가지 오해에서 벗어나야 한다.하나는 최종 합격자의 글이 전범(典範)은 아니라는 점이다. 최종 합격자의 논술에 절대적 권위를 부여하고 방향과 구성과 사례를 흉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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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스토리오브서울 편집장·이화여대 특임교수
2020.06.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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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망생을 2003년에 처음 만났다. 동아일보 수습기자 공채시험에서다. 다음 해에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예비언론인과정 2기, 동아일보 인턴 1기를 선발했다. 저널리즘스쿨에서는 2007년부터였다.강의하고 상담하면서 필기가 가장 어려운 단계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특히 언론사는 어떤 기준으로 논술을 출제하고 채점하는지, 학생은 어떻게 준비하고 써야 하는지 궁금하다고들 했다.저널리즘스쿨은 취재보도와 윤리를 중심으로 저널리즘의 기본을 가르치려고 만든 곳인데 학생들은 논술에 매달린다. 여기를 통과해야 다음 단계인 실무평가와 면접에 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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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스토리오브서울 편집장·이화여대 특임교수
2020.06.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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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저널리즘스쿨(YJS) 학생은 요즘 기획기사를 배운다. 문장의 기초, 기사의 기초에 이은 심화과정이다.내가 담당하는 반은 지금까지 기획기사의 개념과 유형을 이론적으로 다뤘다. 후반부에서는 국내외 기획기사를 읽으며 토론한다.국내언론의 기획기사는 소재와 작법면에서 정형화됐다고 생각한다. 미국언론의 기획기사를 공부하려는 이유다. 퓰리처상 수상작을 읽으면 감탄할 때가 많다. 소재와 작법에 무릎을 칠 때가 많다.수상자의 소감과 취재기를 보면 공통점이 보인다. 인내(patience)와 끈기(persistence). 두 가지는 세 가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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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스토리오브서울 편집장·이화여대 특임교수
2020.05.3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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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를 실제로 하라고 말하면 학생은 메일부터 보낸다. 그리고 기다린다. 취재원은 메일을 읽지 않거나 답을 하지 않는다.당연하다. 어느 취재원이 학생 기자의 요청을 바로 받아주는가. 기성 언론이 전화해도 바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렵게 통화가 되지만 취재에 필요한 대화를 거부하는 경우도 많다.시간이 지나도 취재원이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학생은 불안하다. 실습기사를 제출할 기한이 다가올수록 초조하다. 그러다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묻는다.내 조언은 간단하다. 직접 찾아가라! 학생은 이해하지 못한다. 직접 찾아가라? 직접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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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스토리오브서울 편집장·이화여대 특임교수
2020.05.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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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윤세영저널리즘스쿨(YJS)에서 맡은 과목은 실습이다. 학생이 사회현안을 실제로 취재하고 기사를 쓰도록 한다. 학부에서도 마찬가지다.실습(實習)은 배운 이론을 실제로 경험하면서 익히는 일이다. 사범대학의 교생실습을 생각하자. 대학생이 중고교에 직접 가서 교사처럼 학생을 가르쳐야 한다. 학교에 가지 않고 학생을 만나지 않으면 실습이라고 하기 어렵다.저널리즘스쿨과 학부의 실습에서 현장을 가고 취재원을 만나고 자료를 찾도록 한다. 현장을 가지 않고 취재원을 만나지 않고 자료를 발굴하지 않으면 취재가 아니라고 말한다. 지난 칼럼을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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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스토리오브서울 편집장·이화여대 특임교수
2020.05.3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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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오브서울 편집장으로서 불편한 점은 기사를 게재하지 않는다고 윤세영저널리즘스쿨(YJS) 학생에게 알리는 일이다. 수업을 듣고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바쁜 가운데서 취재하고 작성했음을 아니까 미안하다.YJS에는 다른 선생님이 담당하는 분반이 있다. 거기서 나온 몇몇 기사에 문제가 있으면 언론계 용어로 킬(kill) 시킨다. 선생님과 학생 모두 기분이 좋지 않음을 안다.무엇을 기준으로 게재 여부를 판단하는가. 주제와 사례와 표현을 검토하기 전에 취재원(source)에 주목한다. 기사에 필요한 정보를 많은 사람이 제공하는지, 주제에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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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스토리오브서울 편집장·이화여대 특임교수
2020.04.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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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윤세영저널리즘스쿨(YJS)이 원격수업을 한다. 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니 YJS도 따라야 한다.학생들과 얘기를 하면서 불안해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세계경제가 어려워지고 한국경제가 충격을 받으면 언론사 채용전망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다.맞는 말이다. 한국경제가 침체상태에 빠지면 언론사가 영향을 받는다. 기업광고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아서다. 1997년 말의 외환위기 당시에 많은 언론사가 구조조정에 들어갔다.사정이 좋지 않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학생들에게 조언한다. 경제흐름과 언론사 채용전망은 학생이 걱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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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스토리오브서울 편집장·이화여대 특임교수
2020.04.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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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오브서울이 ‘코로나19 특집’을 연재하는 중이다. 평소에는 기사를 주 1회, 일요일에만 올렸지만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감안해서 매일 제작한다.윤세영저널리즘스쿨(YJS) 학생들이 적극적이다. 취재를 열심히 하되 안전과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는데 2월 29일부터 3월 28일까지 40건을 게재했다.중증환자의 두려움을 다룬 원고를 보내면서 학생이 이렇게 전했다. 어린이환자의 병명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않도록 부모가 부탁했다고. 자녀가 힘들지 모르니 병명을 드러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해한다.몸과 마음이 힘든 가운데서도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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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스토리오브서울 편집장·이화여대 특임교수
2020.03.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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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티어저널리즘스쿨(FJS)과 학부에서 원칙 하나를 학생들에게 강조한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같은 전자기기를 수업 중에는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이다.오리엔테이션에서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은 당황하거나 불만스런 표정을 짓는다. 스마트폰을 잠시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세대이므로 당연한 반응이다. 책상 위가 아니라 옷이나 가방에 넣으라고 하면 마지못해 따르는 눈치가 역력하다.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담당하는 과목에 필요하지 않아서다. 또 온라인 못지않게 오프라인 소통이 중요하며, 상대방 말을 경청하는 습관을 위해서다.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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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스토리오브서울 편집장·이화여대 특임교수
2020.02.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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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티어저널리즘스쿨(FJS) 정시 전형은 서류, 필기, 면접 등 3단계다. 14기를 선발하는 절차는 1월 6일 끝났다. 해마다 같은 느낌인데 마음이 편하지 않다.어쩔 수 없이 다수를 떨어뜨리는 상황을 교수진이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래서 작년에는 프렙(Prep) 과정을 2회 개설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학생에게 기사의 기초를 배울 기회를 주려고 했다.교수진의 이런 마음을 일부 학생은 정반대로 해석했다. 면접이 끝나고 언론인 지망생 카페에 올라온 반응에 나는 답답했다. 지원자가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거칠고 성급하게 표현해서 놀랐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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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스토리오브서울 편집장·이화여대 특임교수
2020.01.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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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티어저널리즘스쿨(FJS)은 1월 중순 개강한다. 언론의 글로벌 스탠더드와 취재보도 실무를 상반기에 교육하고, 논술작문은 하반기에 지도한다. 입학한 해에 합격하지 못하면 다음해에도 시험준비를 돕는다.교육과정을 13년째 운영하면서 가장 큰 걸림돌은 언론사 시험이라고 느낀다. 수습기자 공채가 1년 내내 계속되니 수강생이 집중하기 힘들다. 교육내용이 시험과목과 일치하지 않으면서 생기는 문제다.교수진은 저널리즘의 현실을 보여주고 윤리와 원칙을 강조하고 기사작성법을 설명한다. 학생은 독후감을 쓰고 발표를 하고 취재를 한다. 문제는 시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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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스토리오브서울 편집장·성균관대 초빙교수
2019.12.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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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티어저널리즘스쿨(FJS)의 13기와 프렙 수강생에게 메일을 보냈다. 언론사 입사시험에서 무엇을 궁금해 하는지 알아보려고 했다. 가장 많은 질문은 좋은 글의 기준이었다.“절대적인 좋은 글이 있는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글쓰기 실력을 높여줄 좋은 글을 어떻게 판단하면 될지 궁금합니다. 어떤 글이 절대적으로 좋은 글일까요?”“식사 자리에서 좋은 책을 많이 읽으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것이 좋은 책인지 궁금합니다. 논술연습을 할 때, 관련 논제에 관해 가장 유명한 책들을 읽으면 될까요?”대답하기가 어렵다. 절대적이라는 단어와 가장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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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스토리오브서울 편집장·성균관대 초빙교수
2019.11.0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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