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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20년 후의 모습을 그려본 여성이라면 한번쯤은 심각한 고민에 빠져 봤을 것이다. 전문직을 가진 커리어우먼을 꿈꾸다가도 '내 아인 누가 키우지?', '일도 하면서 살림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동시에 이 문제에 해답이 없음을 깨닫게 된다. 함인희 교수(이화여대 사회학과)의 저서 [여자들에게 고함](2001년,황금가지)은 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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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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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마약에 취한 록커, 섹스 심벌, 근친상간을 뜻하는 노랫말, 무대 위에서의 마스터베이션까지. 1960년대 미국 저항정신의 대명사 짐 모리슨에게 붙는 꼬리표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짐 모리슨의 정신적 지주, 아르튀르 랭보를 모른 채 그의 광기 어린 기행에만 너무 촉각을 세운 것은 아닐까? 미국 듀크 대학의 불문학자 월리스 파울리는 <반역의 시인, 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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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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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1일에 있었던 미국 뉴욕과 워싱턴의 테러 참사는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항상 세계 제 1의 강국을 자랑하던 미국의 자존심이 한순간에 무너진 순간이기도 하며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온 사건이기도 하다. "우리를 질투하는거죠, 뭐" 그 사건이 일어난 당일, 이곳에서는 수업도 하지 않았으며 이후 한 동안은 수업시간에 그 사건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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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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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라 입시자료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특히 저희 담임선생님은 입시전형에 대해 거의 아는 게 없으세요. 누군가가 대신 다 해주고 공부만 했으면 하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전주 중앙여고 3학년 신비나양은 답답한 마음을 호소한다. 수시모집이 1, 2학기로 확대되면서 대학입학 기회가 늘었다는데 입시정보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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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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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취재 부문 BEST 지우개 질 몇 번에 '白紙'로/경향신문/9월 10일/이진구 기자기사는 7차 교육과정용으로 보급된 새 교과서의 글씨가 지우개 질로 쉽게 지워진다는 내용이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이는 코팅 작업으로 인해 일어난 사태로 실제 수업은 물론 교과서 물려주기 운동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한다. 기자가 직접 여러 개의 교과서를 조사해 본 결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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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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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언론들은 왜곡, 편파 보도로 많은 지적을 받고 있다. 언론사 세무조사가 실시된 이후, 각 신문사들이 자사 이익을 고려해 불공정한 기사를 보도했기 때문이다. 평소 언론사 세무조사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조선일보는 한국이 ‘언론자유탄압 감시대상국 (Watch List)’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당연하다는 듯 부각시켰지만, 이와 반대의 시각을 나타내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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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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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어느 날 저녁, 급하게 확인할 이메일이 있어 드림위즈에 접속한 이혜영(순천향의대, 21세)씨는 평상시와는 다른 메인 화면에 당황했다. 흩날리는 나뭇잎과 초록색 머리의 소녀가 나오는 '위스퍼 그린' 광고가 갑자기 메인 화면에 오버랩 됐기 때문이다. 광고가 끝나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까지는 약 7초 가량의 시간이 소요됐다. 그는 "짧은 시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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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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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이렇게 눕히고 손은 아기 머리 뒤로 받쳐 주세요." 아기에게 우유를 먹이는 방법이다. 여느 엄마들 같으면 쉽게 할 일이지만 그들에게는 쉽지가 않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홀트 일시보호소. 이 곳에 가면 아기를 돌보고 있는 학생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들은 바로 이화여대 아가뽀뽀 동아리 회원들이다. 우유 먹이는 것부터 기저귀 갈기, 그리고 아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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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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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한 여자가 연극 중반부터 계속 뛰고 있다. 그러다 갑자기 멈추는 주인공. 양손을 뻗으며 만세를 외친다. "끝까지 뜁니다. 당선될 때까지 그녀의 노력은 끝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국 당선됩니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관객들의 박수와 함께 마지막 조의 퍼포먼스가 끝났다.지난 9월 14,15일 한국 여성 개발원에서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이하 여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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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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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실의 반장에서부터 한 나라의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모든 집단에는 리더가 있다. 리더는 집단의 성격과 방향을 규정지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크다. 차세대 리더가 될 대학생들은 지금 어떤 리더십 교육을 받고 있으며 그 안에서 그들이 모색한 진정한 리더상은 무엇인지 들여다보았다.리더, 길러질 수 있다!각 대학에서 리더십 교육이 활기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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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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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연습실이 도서관에? 그것도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이름, 금난새씨가 이끄는 오케스트라가 도서관 강당을 빌려서 연습을 한다니. 조금은 의아한 마음을 안고 국립중앙도서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Euro Asian Philharmonic Orchestra) 사무실을 찾았다. 잠시 후 바쁜 걸음으로 누군가 사무실로 성큼 들어온다. 잘 다려진 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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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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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리더는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21세기 지식경제 시대에 돌입하면서 CEO(Chief Executive officer)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오늘날 CEO들을 주주와 임직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이해시키고 자신의 행위를 인정받기 위해 경영 일선에서 전락적으로 나서고 있다. 피터 드리커는 최근 저서<21세기 리더의 선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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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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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편집장"단지내 애완견 사육을 삼가 하시고…"안내방송 울릴 때면 가슴이 조마조마해 집니다. 그리고 '금지'가 아닌 '삼가'란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제가 바로 일부 사람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는 '아파트 내 애완견 사육자'이기 때문입니다.저는 9개월 된 '먼지'라는 시추 한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자랑을 얼마나 했으면 친구들이 저를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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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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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최선열 교수 바로 10년 전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을 CNN을 통해 생방송으로 볼 수 있었던 사람들이 정말 전쟁을 보고 있는 것인지 헐리우드 영화를 보고 있는 것인지 무척 혼란스러워 했던 기억이 난다. 사막 한가운데 위성통신용 파라볼라를 마치 우산처럼 펴놓고 CNN기자들은 의기양양하게 미국이 자랑하는 첨단 전자 무기들의 승전보를 외쳐다.첨단 전자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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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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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how are you?"라는 제목의 이메일. 외국에 있는 친구한테 온 메일로 착각해 첨부파일을 열어보았다가는 수 백 통의 이메일이 몰려 들어오면서 인터넷 속도가 떨어지는 낭패를 본다. 최근 이메일을 통해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이메일 바이러스 서캠(Win32/Sircam.worm)에 감염되면 컴퓨터에 저장된 모든 전자우편 주소를 향해 감염된 파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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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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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라는 말을 들었을 때 머리 속에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칠면조라면 당신은 필시 영어를 잘하는 사람일 것이다. 터키라는 말을 들으면 '친절하고 따뜻한 나라'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무더웠던 지난 여름 그곳에서 만났던 터키 사람들과 여행자들을 추억하며 이야기를 시작해보겠다.사실 떠나기 전 터키에 대한 정보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곳에 왜 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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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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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평론가 장일범 발레(Ballet).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루이 14세에 의해 프랑스에서 꽃봉오리를 피우고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러시아에서 그 화려한 열매를 맺은 이 고급예술이 21세기 초 한국 청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신체적인 조건이나 테크닉에 있어서나 우리가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라고 생각되어왔던 이 서양 예술 발레는 이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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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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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좋은 친구가 되고 싶어요." 수줍은 미소를 머금은 토토로가 이웃집 식구들에게 인사한다. 토토로와 아이들은 곧 매우 친한 친구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아이가 실종된다. 연쇄 유괴사건이 또 발생한 것이다. 지금까지 실종된 어린이가 11명이지만 범인은 오리무중이다. "꿈과 희망을 잃지 마세요"라며 이웃집 아저씨를 위로하는 토토로. 하지만 뒤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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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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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베이스를 보는 두 가지 시각『베토벤 교향곡 제5번 스케르초(scherzo)의 악장 속에 있는 트리오 섹션에서는 둔한 콘트라베이스를 쩔쩔매게 하는 빠른 대목이 있다. 나는 이런 유머를 즐길 수 있는 베이스 플레이어를 부러워한다.』 -피천득 '플루트 플레이어' 中-『서로 각기 다른 음이 여섯 개가 나란히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빠른 속도에서 말이지요!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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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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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랑머리 앤, Philosophy가 무슨 뜻이라고 했지요?"" 네? 플라스틱이요? 플라스틱이 무슨 뜻이에요?"철학을 공부하는 '논리로 세상 따라잡기' 시간. 계속 친구와 떠들던 소영이(16)는 선생님의 질문에 엉뚱하게 대답한다. '노랑머리 앤 '은 염색한 머리를 보고 선생님이 즉흥적으로 지어준 별명이지만 "노란색이 아니라 커피 갈색"이라며 소영이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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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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