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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인권에 무관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외국에서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인권 지수가 선진국에 비해 굉장히 낮다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3년 전 국가 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세워졌다. 현재 인권위의 사무총장인 최영애씨(52)를 만나 한국의 인권문제와 인권위의 노력에 대해서 이야기했다.NGO에서 GO로의 모험을지로 1가의 높은 건물들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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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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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작은 까페에서 만난 나은경 ,원동희씨는 20대 초반의 활발함이 가득 묻어나는 미소로 맞아주었다. 그들은 인터뷰 질문이 던져지기 이전에 먼저 어떤 얘기를 해야 할지 생각하고 인터뷰를 주도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런 톡톡 튀는 성격에 약간 당황스러움도 느꼈지만 그 둘의 시원시원한 대답에 인터뷰는 곧 편안한 분위기가 되었다. 이런 적극성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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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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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7시, 어둑어둑한 밤에 빨간 글씨로 '제일 기획'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큰 빌딩이 유난히 돋보인다. 약속장소인 로비에서 몇 분을 서성였을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박관익(29)씨가 얼굴을 드러냈다. 까만 가죽 자켓을 입고 양손을 주머니에 푹 찌른 모습이 사진으로만 봤던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사뭇 달랐다. 긴장한 것도 잠시, 첫인상과는 달리 멋쩍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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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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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주 편집장편집유골 제목을 보고 “여기서도 대구지하철 얘기군”이라며 푸념하는 독자분들께는 죄송합니다. 하지만 입 꼭 닫고 그저 지나칠 수는 없었습니다. 연일 보도되는 참사관련 기사들은 가슴을 울립니다. 방송 3사 뉴스와 시사프로그램은 매번 엇비슷한 내용에 한번쯤은 보았던 영상을 내보내지만 볼 때마다 TV앞에 앉아있는 제 마음이 그렇게 불편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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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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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1일 ‘10% 내 범위내에서만 책값 할인’을 골자로 하는 ‘출판 및 인쇄진흥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 법안은 △출판사들이 판매 도서에 정가를 표시하도록 하고 △발행일로부터 1년이 경과하지 않은 간행물에 대해 서점 등 간행물 판매업자에게 정가(오프라인 서점) 또는 정가의 10% 범위내 할인판매(온라인 서점)를 허용하며 △이를 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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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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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16대 대통령 당선.2002년 12월 20일자 모든 신문에 대서특필한 헤드라인이다. 모두들 새 시대가 열릴 것이란 기대에 들떴고, 해를 넘긴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행보가 분주하다. 2월 25일 이후 세상은 정말 살맛 나게 변할까. 국민의 염원을 노무현 당선자는 충족시켜 줄 수 있을지,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은 설레기만 하다. 지금의 한국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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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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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미국 정부가 주시하는 것은 우리의 대북정책은 물론 대미정책까지다. 미국 시민들 역시 반세기 전 전쟁으로부터 그들이 구한 나라가, 자신들을 어떻게 대할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어느 때보다도 이들의 애국심이 뜨거운 시기다. 최근 케이블 채널 C-SPAN의 주한미군에 관한 방송분에서 미국인들은 이같은 분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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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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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대표적인 여류작가 루이제 린저. 그녀의 책 30여권이 20여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각국에 출판될 정도로 세계적인 작가이다. 한국에서도 그녀의 많은 작품이 번역, 출판되었고 폭넓은 계층의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는 지난 2002년 3월 18일, 고향인 바이에른주 운터하잉에 있는 한 양로원에서 90세를 일기로 사망하였다. 그럼에도 린저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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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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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경찰 수사권 독립 문제가 최근 정권 교체기의 현안 중 하나로 떠올랐다. 경찰은 수사권 독립에 관한 연구팀을 발족하고 지난 1월 1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경찰 수사권 현실화 방안 등을 골자로 하는 수사권 독립안을 보고했다. 이에 검찰은 경찰의 비리를 집중 추적하는 등 경찰의 수사권 독립 요구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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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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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희곡 속 '햄릿'이 아니더라도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는 일견 고통과 부조리로 가득 찬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공통으로 던져진 화두다. 그러나 하루에도 몇 번씩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나아'라고 푸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작 목숨을 포기하기보다 고단한 삶을 택하여 살아가고 있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정신의학자인 빅터 프랭클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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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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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경기고-서울대. 이른바 KS마크를 찍은 사람들은 현재 사회의 주류를 형성하며 기득권 층에 있어야 온당하다고 여겨진다. 이 학력을 소지하고도 그는 23년 간의 프랑스 망명생활을 했고 생계를 위해 택시 운전대를 잡아야 했다. 문화 비평 에세이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쎄느강은 동서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로 한국에 똘레랑스(관용)에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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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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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면 공항은 해외로 떠나는 대학생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그들 대부분이 가방 하나 달랑 매고 떠나는 배낭여행족들. 해외여행에 대한 부푼 기대감과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돌아오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모습이다. 90년대 초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배낭여행은 요즘들어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갔다와야 할 의무코스가 돼버렸다. 해외로 떠나는 배낭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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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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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indigo) : 마디풀과 식물인 쪽 등에 들어 있는 색소 성분. 짙은 남색. 양람(洋藍). 인도남(印度藍). 청람(靑藍). -일러스트레이터 권신아(31)씨 작품집 이름 인디고만의 색깔나룻배를 탄 푸른 머리의 그녀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그녀를 따라 인디고의 첫 장을 넘긴다. 수풀 냄새가 나는 것 같은 안개가 인디고를 감싸고 있다.권신아씨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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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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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값을 올려서 차들이 도로에 많이 안 다니게 해주세요. 매연 때문에 짜증나요.''우리남편이 담배를 너무 많이 피워요. 금연에 대한 강력한 법규를 제정해주세요.' '교통 분담금 환급 기간을 늘여주세요.'조금은 개인적인 제안에서부터 사회적 이슈에 대한 제안까지. 사회에 대한 또는 노무현씨 개인에 대한 제안들이 하루에도 몇 백건씩 노무현 공식 홈페이지(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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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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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취재 부문 BEST“대학 복수전공 효과 못봤어요”/동아일보/12월 26일/허진석 기자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학문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장려되고 있는 복수전공 제도의 실 효성을 문제삼은 기사다. 이 기사에 따르면 단일전공자에 비해 복수전공자들의 취업률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기업에서 제2전공을 무시하거나 입사원서를 내는 자격으로만 인정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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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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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통계에 따르면 중복투자자를 제외한 순수 주식투자인구는 388만8,240명으로 전체 국민의 8.2%, 경제활동 인구의 17.6%였다. 우리 국민 100명 중 8명이 주식에 투자하는 셈이다. 투자자들은 매일 바뀌는 증시현황에 민감하기 마련이다. '정보' 싸움이 치열한 주식투자자 사이에서 3년 전부터 새로 등장한 인터넷 경제신문이 주목받았다. 기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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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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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광고 공모전과 광고 동아리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넘쳐난다. 이 곳에 모이는 이들은 모두 광고에 매료되어 있고, 직접 만들고 싶어한다. 광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광고회사 인턴은 한 번쯤 해 보고 싶은 일이다.좁은문, 광고회사 인턴광고회사에서 인턴을 뽑는 방법은 크게 인턴시험, 회사 공모전, 회사와 관련된 인사의 추천으로 나눠진다. 공식적인 경로인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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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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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조금 늦었죠?" 걸걸한 목소리로 한 여자가 말을 걸어왔다. 싸늘한 겨울 바람이 불던 대학로의 어느 저녁이었다. 영화에서 보여주던 냉랭함과는 달리 털털한 웃음을 지으며 인사를 하는 그녀의 모습은 무척 밝아 보인다. 변영주 감독의 영화 '밀애' 속 짧은 머리의 '은연'은 다른 사람들이 다가오는 것을 경계하고, 세상을 피해 달아나던 모습이었는데. 그 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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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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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주 편집장창간 이래로 다섯 명의 편집장들이 DEW를 거쳐갔습니다. 6번째 편집장이 그의 첫 편집유골을 씁니다. 감투를 쓴 사람들은 열에 아홉 "제가 이 자리에 앉게 될 줄은 몰랐어요"라는 말을 합니다. 편집장이 감투를 쓴 사람이라고 보진 않지만 사실 저도 칼럼에 쓸 얘기는 그런 멘트가 되지 않을까 고민했었고요. 더구나 지난 4달간 DEW를 떠나있었던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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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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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진 수습기자짐승 같은 인간마지막 대박, 서갑숙 운동, 안전한 고수익 투자. 거친 광고들에 짜증이 나던 참이다. '짐승 같은…' 네 글자가 눈에 박힌다. 조선일보 1월 21일자 기사였다. 20대 남자 두 명이 사람을 죽이고, 성폭행 한 여자에게 그 시신을 토막 내라고 했단다. 서늘한 웃음이 나왔다. 짐승 같은. 인류는 얼마나 오만한가. 짐승은 시신을 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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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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