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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부문 BEST *DEW는 이번달 편집 부문 BEST를 선정하지 못했습니다* WORST 1) 광고에 살고 죽고 동아일보 D1면/10월20일 중앙일보 W14면/10월17일 신문 발행을 위해서 광고가 중요하다는 건 안다. 하지만 광고가 수단이 되어야지 목적이 되어선 안된다. 동아일보 광고는 기사와 포맷이 똑같다. 이런 광고 유형이 독자에게 혼란을 일으켜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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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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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를 먹고 싶은데 주문번호가 기억이 안난다면, 한 광고모델이 경쾌하게 머리를 흔들며 흥얼거리던 리듬을 따라 해보자. 국제전화를 걸기 위해 전화번호 하나를 떠올렸다면 그 번호의 브랜드는 소비자의 기억에 남기 위한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다.얼마 전부터 숫자마케팅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제 제품명에서 숫자를 찾아보기란 어렵지 않다. 2%부족할 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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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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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히 특파원 하면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바바리 코트를 휘날리며 선 기자를 떠올린다. 준비된 화면 속에서 조금은 어눌한 말투로 "지금까지 워싱턴이었습니다" 하는 특파원을 말이다. 하지만 방송에 나오는 특파원만을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원조 특파원은 신문 속에 있다. 2차 북핵 회담에 대한 논의가 오가는 이 시점에 세계 정치의 심장부, 워싱턴에 나가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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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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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자연은 병들었다. 오염에 찌든 하늘마저 빌딩에 잘려나간다. 아스팔트 위 가로수는 거친 숨을 고른다. 병든 환경을 따라 현대인은 오감을 잃어버렸다. 감각을 잃은 현대인의 가슴속에도 자연을 향한 그리움이 남아있었나 보다. 누구와 어디로 떠나면 좋을까. KBS '로드다큐, 그곳에 가고 싶다'는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신선하고 믿을만한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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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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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의 큰 바늘 작은 바늘을 읽을 수 있게 된 후에도 전자시계를 차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서울대 의대 의사학교실 황상익(52) 교수의 연구실 문을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잡아 끈 것은 전자시계였다. 황 교수의 얼굴은 그의 저서에서 본 적이 있다. 연구실 벽면을 가득 채운 책장의 책들은 다른 교수들의 연구실 풍경에서도 늘 보던 것이다. 셔츠 소매를 걷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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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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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주 편집장 뉴욕 타임스가 자사에 먹칠하는 발표를 또 한번 내 놓았다. 올 해 5월 국제면을 떠들썩하게 했던 블레어 스캔들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는 타임스 기자가 70여 년 전 받은 퓰리처상을 도로 가져가란다. 지난 10월 24일 보도된 기사에서 뉴욕타임스는 1932년 구소련 관련 연재물로 퓰리처상을 받은 월터 듀런티 기자가 스탈린 정권의 반인권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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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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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수능 철이다. 재수하는 친구와 후배들에게 줄 합격기원 초코렛을 준비하는데 기분이 묘하다. 작년의 내 모습을 떠올렸다. 12년 간 공부한 나의 모든 것을 수학능력시험으로 평가받던 그 때, 긴장과 초조로 매일 디데이를 새면서 공부했었다. 학벌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가 싫었다. 대학생활에 대한 설레임은 그런 나를 견디게 해주었다.대학생이 되면 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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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 기자
2003.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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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이화여대 명예교수 자장면과 스파게티를 합쳐 '짜파게티'라는 인스턴트 식품이 등장한 적이 있다. 자장면은 중국음식이고 스파게티는 이탈리아 음식이다. 그러나 스파게티의 역사를 살펴보면 결코 그것이 이탈리아의, 더구나 서양의 고유 음식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 아다시피 서양의 면(麵) 문화는 마르코 폴로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 고향은 중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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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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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5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안정책으로 한때 강남 재건축 시장의 거품이 급랭한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강남의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1억원 이상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목동을 비롯한 다른 서울지역과 신도시, 수도권 지역으로까지 확산되면서 9월 초에 비해 최고 1억원 이상 오른 아파트가 속출했습니다. 그 여파는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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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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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를 알리지 말고 장례식이 끝난 후에 즐겁게 돌아갔다고 전하라.' 지난 8월 25일 향년 78세의 나이로 별세한 이오덕씨의 장례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어떤 조화와 조문도 받지 말라는 고인의 유언대로 각계에서 보내온 조화들은 빈소 밖에 놓였고, 조문객들은 빈소 참배도 못하고 밖에서 서성여야 했다. 살아온 내내 그러했듯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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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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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을 배제하면서 동시에 통합하는 ‘제3’을 찾는 창조인으로의 경계인으로 봐달라.” (2003년 4월 7일 중앙일보)경계인으로서 살아간다는 송두율씨의 모습은 외줄타기 하는 것처럼 위태롭기만 하다. 이쪽 하늘과 저쪽 하늘을 한꺼번에 아우르는 ‘제3’의 길을 찾는 창조인으로 우러러 보기에는 너무 안쓰럽다. 그는 남북을 배제할 수 없었다. 경계가 되는 외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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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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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클로(Pierre Ambroise Francois chodelos de Laclos)의 소설 ‘위험한 관계(Les Liaisons Dangereuses)’는 1782년 발표되자마자 한달 사이에 초판 2천부가 매진되는 대성공을 거둔다. 이 책은 당시의 세상에 큰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상류사회는 이를 죄악에 가득 찬 부도덕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마치 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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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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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에게 수학자란 어떤 존재로 다가올까? 초,중,고 시절 우리의 골머리를 앓게 했던 수학을 평생이나 잡고 있는 괴물? 아니면 남들이 풀지 못하는 아주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는 천재?. 어느 쪽이건 낯설다. 2002년 영화 ‘뷰티풀 마인드’가 개봉되었다. 천재 수학자 존 내쉬의 삶을 다룬 영화이다. 연극 ‘프루프’는 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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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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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9일, 수많은 다모 폐인들을 만들어낸 드라마 <다모>가 종영됐다. 종영 이후 <다모>의 다시보기(VOD) 이용횟수는 유료 36만 건, 무료가 64만 건이었다. 4월 iMBC가 인터넷 방송 콘텐츠를 유료화한 이후 드라마 중 유료 VOD 이용건수 중 최다 기록이다. <다모>의 감동을 나누고자 다모 까페(cafe.d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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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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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제본을 하고 손수 가죽으로 표지를 입히고 수제종이 위에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써내려간 책이 있다. 책이라고 하기에는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북아트’라고 불리는 이 작품은 예술 같은 책, 책 같은 예술이다. 그 경계선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새로운 문화장르이다. 책에 대한 열정은 인류가 언어를 만들어 의사 표현을 시작한 시점으로 거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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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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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씨도 본인의 35주년 콘서트가 이랬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글쓴이:김수진) 어떤 스텝에게든 좌석에 대해 물어봐도 돌아오는 답변은 "저는 아르바이트생이라 잘 모르겠습니다"뿐이었습니다. (글쓴이:유홍선) 지난 8월 30일 밤 인터파크와 라이브플러스 홈페이지에는 항의하는 글이 빗발쳤다. 이 날 잠실 주경기장에서 있었던 조용필 콘서트 때문이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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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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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부문BEST빵 굽는 일평생…아버지는 제과 기능장 아들도 代이어 프랑스 ‘제빵월드컵’ 우승/조선일보/9월19일/김광일 기자 리드(lead)는 조금 서툴다. 그들에겐 빵이 가장 중요한데, 공부 이야기를 먼저 해야 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이 기사가 BEST로 꼽힌 건 생동감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수려한 글 솜씨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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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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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짧은 시간 안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해내야만 한다. 때문에 광고는 어떤 영상물보다 신선하다. 한 테이블에 두 남자가 마주보고 앉아 있다. 중요한 서류를 작성하고 있는 분위기다. 갑자기 파리 여러 마리가 앵앵거리며 날아다닌다. 신경 쓰지 않으려 애를 쓰지만 결국 두 남자는 책상에 앉은 파리들을 향해 볼펜을 치켜든다. 동시에 파리를 내려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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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200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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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 하루도 빠짐없이 건강 아이템을 다루는 9시 TV뉴스와 매주 건강 섹션을 싣는 신문 모두 이를 반영한다. 하나 더, 국민의 건강을 위해 병원으로 제약 회사로 발이 닳도록 뛰어 다니는 이 사람을 빼놓을 수 없다. 의사도 약사도, 심지어 간호사도 아니다. “네, 한국일보의 송영주 기자입니다.” 그녀는 의학전문기자다.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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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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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빅3’ 점유율 73%, 지상파 시장 독과점 심화』 9월 19일 각 신문의 미디어 면에는 위와 비슷한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방송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방송사업자 지난해 매출액 중 KBS. MBC, SBS 3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51% 이고 지상파 방송 시장에서는 73%에 달한다. 방송에서의 조중동인 셈이다. 이러한 지상파 방송의 독점은 지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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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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