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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찍은 사진 싸이월드에 올려~!"신세은(22, 건국대)씨는 일주일 전 강남역에서 여고생들이 하는 말을 듣고 피식 웃었다. "요즘 사람들이 블로그를 정말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웃음이 나더라구요" 블로그(개인 홈페이지) 이용자들이 많아지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블로그 열풍과 함께 블로그 기피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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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2.01 00:00
조회수 2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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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3일, 한국일보엔 <이준희의 세상속으로>라는 코너가 새로 떴다. 이준희(48) 편집위원이 84년 한국일보 입사, 사회부 기자 생활 19년째를 접어든 때였다. 시경캡(경찰 기자들의 데스크)에서부터 사회부장까지의 역할을 하며 남의 기사만 고치다 보니 스스로 자기 기사를 써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아슬아슬한 맛은 없죠. 특종을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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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2.01 00:00
조회수 2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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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본 스타가 나오는 드라마를 찾아 인터넷을 헤집던 때는 이미 옛날이다. 새해 초부터는 안방에서도 일본 드라마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공중파는 한일합작으로까지 선을 그었지만 케이블과 위성을 통해 거의 모든 일본 프로그램이 시청 가능하다. 지난해 말 이창동 장관의 4차 일본 문화 개방이 있자마자 MBC 드라마넷의 ‘야마코 나데시코’(1월 5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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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2.01 00:00
조회수 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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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피를 끓이세요 송혜영 편집장 어제 이사를 했습니다. 마감과 이사날짜가 겹쳐 정신이 없었지만 새집으로 이사오니 기분이 좋네요. DEW도 새집으로 이사할 준비를 합니다. 편집장이 바뀌고 함께 했던 선배 DEWY 들이 떠났습니다. 다음 달에는 새로운 DEWY들을 맞이하겠지요. 이사할 때 저 많은 짐을 어떻게 다 쌀까? 걱정했던 것처럼 지금 조금 걱정이 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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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2.01 00:00
조회수 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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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게으름뱅이 뉴 밀레니엄 시대라며 떠들썩 하던 시절도 벌서 4년이 지났다. 2004년의 첫날,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달라지리라 이번엔 바뀌리라 다짐하고 계획했다. 신정이 지나고 구정이 지났다. 굳은 다짐을 하며 꽉 다물었던 입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1월이란 언덕에 등이라도 비벼볼 요량으로 고개를 돌렸더니 2월 DEW 기사 마감이란다. 세상에!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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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4.02.01 00:00
조회수 2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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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산과 강은 중국의 그것과는 엄연히 다르다. 헌데 언제까지 중국 것을 베끼는 그림만 그릴 수 있겠느냐.” 겸재는 말했다. 그는 직접 조선 팔도의 강산을 누볐다. <금강전도>와 <인왕제색도>. 정형화된 중국의 관념적 산수가 아니라 실제 눈으로 보고 조선의 산천을 그린 ‘진경산수’가 등장했다. 21C 오늘날의 진경은 겸재가 살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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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2.01 00:00
조회수 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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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부터 인터넷상의 나의 집에 한글 문패를 달 수 있게 됐다. 한글 도메인은 한글.kr 한글.com의 형태이며 이메일도 한글형태로 쓸 수 있다. 한글도메인은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한글 도메인? 한글 키워드? “에이~ 한글 도메인 그거 옛날부터 써왔는데 무슨 소리!” 라고 한다면 한글키워드와 한글도메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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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2.01 00:00
조회수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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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편을 소개할까 한다. 아래 전문을 싣는다. 시험 또?누가 썼는지 무릎을 탁! 치게 한다. 재치 있다. 그러나 웃고 넘기기엔 그 끝 맛이 씁쓸하다. 인생이 ‘시험의 연속’이라 하지만, 시험은 늘 낯설고 힘들다. 아무리 해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과거형도, 완료형도 없다. 지난 11월초,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있었다. 그렇게, 시험은 끝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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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01 00:00
조회수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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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구달(69)의 모습은 침팬지와 나란히 앉아 물끄러미 서로를 쳐다보고 있을 때가 가장 낯익다. 동물행동학자 제인 구달은 ‘침팬지의 대모(代母)’로 불린다. 매년 100회 이상 강연회를 열어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하는 그녀는 지난 11월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희망의 이유>, <침팬지와 함께 한 나의 인생> 등에서 그녀는 일관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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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01 00:00
조회수 2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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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한 해의 마지막 달이다. 의례 떠올리는 12월의 이미지는 크리스마스, 연말 연시의 축제 분위기다. 색다르게 한국 이 달을 현대 정치사와 관련해 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에서 출발한 이번 2003년 마지막 키워드는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의 12월’이다. 12월에 일어난 정치적인 사건을 3가지 꼽았다. 1972년 12월 27일 유신 헌법 공포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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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2.01 00:00
조회수 2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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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러질지 모르니까 조심해서 운반해.” 침대에 누운 채로 고국에서 열리는 자신의 첫번째 개인전을 보러가야 했던 프리다 칼로. 생을 마감할 날을 채 1년도 남기지 않은 때였다. 프리다는 앉을 수도 없을 만큼 몸 상태가 악화된 상황에서도 농담을 잊지 않았던 사람이었다. 파란만장했던 프리다의 인생이 그녀를 강하게 만들었으므로. 프리다에 대한 이야기는 수많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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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2003.12.01 00:00
조회수 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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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저녁 사막에 내리는 눈을 목격했을 때의 기분은 어떨까. 눈에 대한 단상은 백색의 이미지에서부터 차갑고 시린 이미지, 그리고 한 순간에 사라져버린다는 것까지 다양하다. 윤대녕이 눈을 소재로 한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8년 전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우연찮게 목격한 눈 내리는 풍경에서 비롯되었다. 모래와 눈이 가진 이질적인 두 이미지 사이로 들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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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2.01 00:00
조회수 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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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런데 오랜 세월 환대받던 기존의 오페라를 옆자리로 점잖게 밀쳐낸 현대 뮤지컬의 대표곡들을 조자룡이 헌칼 휘두르듯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저 지휘자는 과연 누구란 말이냐." -조영남, 중앙일보 2003년 2월8일자 ‘삶과 문화’ <뮤지컬 갈라쇼에서 놀란 일> 중에서- 가수 조영남을 놀라게 한 장본인은 바로 신예 지휘자 박상현(37). 그는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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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2.01 00:00
조회수 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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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청년실업이 40만에 육박하고 있는 요즘, 많은 청년들은 좌절을 겪는다. 그러나 우리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불확실한 현실이 아니라 뜨거운 불덩이의 부재가 아닐까. 구족화가들의 삶의 향을 느끼고, 결핵예방에 앞장서 온 크리스마스 씰을 살펴보면서 작은 불씨를 피워보자. 온몸으로 바치는 그림에의 열정 구족회화협회가 따뜻한 12월을 주도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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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 기자
2003.12.01 00:00
조회수 2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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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사회학 수업 시간. 1일 강의를 맡은 전인권 씨가 진지하게 여학생들을 바라본다. 그는 신간 「남자의 탄생」을 쓴 사람이다. "잠깐 읽어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여성은 사회 경제적으로 변한 가정 생활 속에서 인간적 정체성을 찾아 몸부림하며 고뇌하고 있다 ... 여러분, 저는 이런 줄 몰랐어요. 여성들이 이렇게 몸부림하며 고뇌하고 있는 줄은 정말 몰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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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2.01 00:00
조회수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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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부문BEST흔들리는 중국 조선족 (상) (하)/한겨레/11월10일,12일/이상수 특파원조선족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는가. 불법 체류자 취급 당하면서까지 돈 벌러 한국으로 오는 조선족의 가정이 해체되고 있다. 중국에서도 조선족 마을이 있고 조선족 소학교가 따로 있을 정도로 단결과 집중력이 강했던 그들이었다. 경제 논리에 휘둘려 먹고 살고자 가족이 뿔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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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2.01 00:00
조회수 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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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다순~국물에 몸을 담그면~깊고 순한 맛에 반해~ 기분이 좋아~" 귀여운 목소리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애니메이션 주제가가 아니다. 이번 다시다순 광고의 배경음악이다. 이 노래에 맞춰 의인화된 야채들이 물 속에 들어가며 편안한 표정을 짓는다. 전통적인 어머니, 주부를 강조하던 기존 조미료 광고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학생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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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01 00:00
조회수 2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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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문에서 '스물한 살보다 아름다운 서른한 살'을 위한 월간 여성지 '허스토리'를 18일 창간하였다. 앞으로 그녀들의 이야기를 이끌 김미경 편집장을 만나기 위해 한겨레 신문사를 찾았다. 창간 당일이라 여기저기에서 걸려오는 전화에 앉을 틈 없이 바쁘다. “마감 끝나면 한가해질 줄 알았는데, 어쩌죠? 좀 기다릴래요?” 분주한 허스토리 사람들 속에서 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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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2.01 00:00
조회수 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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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의인들이 역사를 거쳐 갔다. 매번 역사의 심판대 위에 선 그들은 한 시대의 영웅 혹은 낙오자로 치부되어 세인들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사라져갔다. 이렇게 잊혀져 간 인물과 그가 살아간 역사를 21세기의 눈으로 새롭게 읽어내는 프로그램이 있다. 다름아닌 지난 6월부터 방영된 KBS <인물 현대사>다. 현대사를 되돌아보다KBS <인물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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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2.01 00:00
조회수 2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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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지하철역 한 모퉁이에서 귀를 당기는 재즈선율이 흐른다. 헝그리잡 밴드의 마지막 정기공연이 있었던 이 날은 유난히 추웠던 날씨 탓인지 대공원 역을 지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날이 어둑해지고 밤 추위가 몰려올 때쯤에는 기자 외에 2명의 관객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오늘 하기로 했으니까 끝까지 해야겠죠? 이렇게 추위를 이겨내면 다른 일도 이겨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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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3.12.01 00:00
조회수 2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