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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영 기자<taijiplus@naver.com>우리나라 정치에는 오랫동안 보수와 진보라는 딱 두 가지의 이념과 세력이 존재해 왔다. 우파, 좌파라고도 불리는 이 개념들은 대한민국 정부가 시작된 때부터 지금까지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신문에서는 이 두 세력의 관한 기사들이 넘쳐난다. 지난해 말부터 신문 정치면에 ‘뉴 라이트’라는 이름의 새로운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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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5.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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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영 기자<taijiplus@naver.com> 예전에는 미술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서 미술관으로, 공연을 보고 싶으면 다시 공연장으로 가야만 했다. 그렇다면 지금은? 더 이상 장소를 옮겨 다니지 않아도 된다. 한 곳에서 전시회도 보고, 음악연주도 듣고, 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복합 문화 공간에서는 이 모든 게 가능하다.서울 복합문화공간의 대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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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5.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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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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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2005.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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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영 기자<zaijiann@naver.com> 지난 3월 9일, 정세영(52, 중학교 교사)씨가 경찰청 주최 워크숍에서 10대 ‘일진회’ 청소년들의 비행실태에 대해 증언했다. 대다수 일간지들은 일제히 중/고등학생의 공개 성행위와 불량학생들이 자행한 성폭행을 부각시키는 기사를 쓰기 시작했다. 경쟁적으로 ‘섹스’, ‘성행위’ 등의 단어를 조합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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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5.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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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기자<ttd0426@hotmail.com>요즘 젊은이들은 현대사 중, 유독 베트남 전쟁에 대해서만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현대사 교과서에서 베트남전은 겨우 두 줄 정도로 쓰여 있다. 매스컴을 통해 본 짧은 영상, 이것이 베트남전 참전군인에 대한 기억의 전부다. 용병, 양민학살 등의 낙인마저 찍힌 지금,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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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5.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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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인회의 김혜경 회장(52)을 만났다. 짧은 머리에 붉은 뿔테 안경을 썼다. 연한 하늘색 니트에 파란 머플러. 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가 풍긴다. 김 회장은 지난 2월 3일 한국출판인회의 신임회장으로 뽑혔다. 첫 여성회장이다. 한국 출판인회의는 1998년 11월 '책과 함께 여는 새로운 문화 천년'이란 모토 아래 설립된 단체다. 현재 300여개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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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2005.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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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명 모집에 5,592명 지원, 6.2대 1의 경쟁률. S대 인기 학과 이야기도 S전자 신입사원 모집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다. 2004년 11월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발표한 서울 시내 관공서 아르바이트 경쟁률이다. 방송, 문화 부문 4.3대 1, 관광, 호텔, 여행업 3.5대 1, 일반기업체 3.4대 1, 교육, 학원 2.7대 1에 비해 월등하게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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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버들 기자
2005.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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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영 기자<zaijiann@naver.com>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의회가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안 의결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하던 중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회원 한 명이 몸에 불을 붙인 채 나타났다. 불길에 휩싸인 채 조례 폐지를 외치던 그는 결국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극단적인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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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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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서 85일째다. 굼벵이 기어가듯 느리게만 가던 시간이 하루하루 지나고 남자친구가 군대에 간지 벌써 100일이 가까워진다.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고 지냈던 눈물과 외로움, 서러움으로 얼룩진 나날들. ‘커플 보기를 돌 같이 하라‘라는 가르침을 절대적으로 신봉해야 하는 나는 군바리 여자친구다.그러나 나는 철녀가 아니다. 봄바람에 가슴 설레는 21살 평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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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5.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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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white0164@hanmail.net>대학교의 수업 일정, 고등학교보다 훨씬 유연성이 있고 가볍다. 때로는 등록금이 아까울 정도다. 잘만 하면 1주일에 학교 3~4번만 가면서 ‘놀고 먹는 대학생’으로 인생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배포가 좋은 학생들은 몇 되지 않는다. 주위의 독촉이 무서워서라도 유유자적할 수는 없다. 바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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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5.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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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white0164@hanmail.net>“본래 외신 기자의 특성상 다른 매체의 취재 대상이 될 수는 없어요. 내 주관이 개입될 수 있는 얘기는 아마 돌려 말하거나 피하게 될 겁니다.” <Reuters - 로이터 한국>의 부지국장 유춘식(42)씨의 첫 마디였다. 그가 일하는 Reuters는 AP, AFP, UPI 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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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5.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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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본의 제2의 영토침탈 올해 2월 23일, 일본 시마네현 의회에서는 ‘다케시마(독도)의 날’을 만들자는 조례안을 내놓았다. 그로부터 20일 뒤인 3월 16일에 시마네현 의회는 이 조례를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 우리 정부 측은 강경 대응하겠다고 했으나 구체적 방안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서둘러 독도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했다. 현재 반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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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현 기자
2005.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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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겪은 일이다. 내가 탄 버스는 새로 운영되고 있는 굴절버스여서 장애인이 휠체어를 장착할 수 있는 장애인석이 두 자리 마련되어 있었다. 버스가 멈추고 사람들이 탔다. 할아버지 한 분이 장애인석에 자리를 잡으셨다. 다른 사람들도 제각기 자리를 찾아 앉았다. 다음 정거장에서 한 남학생이 버스에 올랐다. 그는 할아버지 앞에 남은 다른 장애인석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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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2005.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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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한결여러분은 공익 근무 요원(이하 공익)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아, 녹색의 유니폼이 떠오르신다구요? 당연합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고, 가장 강렬한 인상을 주는 공익들이니까요. 그래서 자신을 공익이라고 소개하면, 사람들은 흔히들 지하철/도시철도 공익이냐고 되묻습니다. 그러나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공익들은 각종 기관에 소속되어 근무하면서,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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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5.04.01 00:00
조회수 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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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백년지대계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해마다 변하는 교육부의 정책, 강제적인 야자와 0교시 속에서 이미 가르침의 전당이 아닌 또 다른 인권 억압의 현실이 되어버린 학교.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학창시절의 모습을 청소년들이 거부하고 나섰다. 더 나아가 이 사회도 잘못됐다고 외친다. 자신들이 바꿀 수 있다고, 정치는 더 이상 나이 지긋한 어른들의 전유물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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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5.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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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2004년 10월 29일 개봉한 일본영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랑이야기’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 영화는 그다지 계몽적이거나 거창한 주제를 가지고 있진 않다. 그냥 ‘남녀의 사랑이야기’라고 하는 편이 더 나을지도.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고 그들은 서로 사랑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남자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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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5.03.01 00:00
조회수 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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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전국 사범대 재학생과 졸업생 8백여 명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교원 미임용자 채용 특별법 반대 집회를 열었다. 직권면직 철회와 기능직 전환 등을 요구하는 경찰청고용직노조민주노총도 여의도에서 70일이 넘도록 농성을 벌였다. 2월 24일 오후 민주노총이 연 총파업 결의대회에는 1500명이 참여했다. 국민연대는 1월 29일부터 여의도 국회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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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2005.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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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자정해야 할 만큼 나쁜 일만 하는 사람입니까?” <스포츠서울> 연예부 황용희(42)기자는 연예부 전체를 향한 비판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국 사회에서 연예부 기자라면 연예인의 시시콜콜한 사생활이나 확인되지 않은 스캔들을 보도해서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쯤으로 취급되는 현실이 안타까웠던 것이다. “연예부 기자라면 기자 같지도 않고 왠지 공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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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영 기자
2005.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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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페니쉬 아파트먼트>에서 주인공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1년간 어학연수를 떠난다. 그 곳에서 만난 유럽 각국의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동안에 그는 문화 차이와 유창하지 못한 스페인어에서 오는 오해들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는다. 영화를 본 후 나는 외국인 친구들과의 생활을 꿈꿨고 지난 12월 이곳 미국 서부의 워싱턴 주립대로 3개월 간의 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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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2005.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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