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이혼문제로 한 법률 사이트의 Q&A에 폭력적인 아버지에 대한 고민을 올렸어요. 어느 날 검색사이트에 제 아이디를 검색해보니 상담내용이 다 나오더라구요.” 이화여대 커뮤니티(www.ewhaian.com)에 한 학생이 올린 글이다. 국내외 검색 사이트에서 많은 사람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집주소, 인터넷 아이디 등의 신상정보가 그대로 노출되고 있
▲ 베니건스의 도시락 버스 지난 달 7일 오후 다섯시, 숙명여대 본관 앞 사거리에 알록달록한 글씨와 그림, 마치 장난감 같은 초록색 버스가 등장했다. 30분전부터 기다리고 있던 숙명여대 밴드 Destihy 단원들은 버스를 반갑게 맞이했다. 이 버스는 바로 외식업체 베니건스의 음식들을 싣고 온 도시락버스다. Destiny는 베니건스가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 ‘
약속한 인터뷰 시간보다 조금 이른 시간. 경향신문사 앞 횡당보도에서 사실 그를 먼저 봤다.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작은 키에 당차고 자신감 있는 걸음걸이. 이번 달 3년차로 접어드는 뉴스메이커 유인경 편집장이다. KBS <아침마당>, MBC <아주 특별한 아침> 방송 출연과 <해피먼데이>(2002), <대한민국 남자들이
중학교 시절, 축제 때마다 우리에게 멋진 춤을 선사해 주던 친구가 한명 있었다. 그 당시 유행했던 에쵸티, 보아 춤을 비롯해 어떤 춤이든 다 소화했다. 우리는 그녀에게 열렬히 환호했고 무대가 마련되기만 하면 그녀의 춤을 보고 싶어 했다. 무대 위에 선 그녀는 청바지에 흰 티만 입고도 빛이 났다. 그렇게 그녀는 멋진 동창으로 내 기억에 남았다. 대학생이 되었
▲ 인간은 함께 있어도 외롭다.그래서 혼자보고 온 바다가 이리도 아름다운가보다.
“ABC요? 미국방송 아닌가요?”신문과 잡지의 발행부수를 ABC(Audit Bureau of Circulations System)협회에서 직접 조사하여 공개하는 발행부수공사제도(일명 ABC제도)가 오는 5월 31일이면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지 17년이 된다. 그러나 김은지(19, 대학생)씨는 ‘ABC제도’라는 단어는 처음 들어 본다며 궁금해한다. 발행부수공사
이번 달 5일이나 늦은 업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독자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기자가 마감날짜를 못 지킨다는 것은 어떤 절박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잘못된 일임이 분명합니다. 염치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부터 편집장으로서 부끄러운 변명을 하고자 합니다. “넌 왜 항상 그렇게 바뻐?” “니가 바뻐서 우리 다 같이 못보잖아” 듀이들은 종
작년 12월, 건양대 병원에서는 환자 2명의 차트가 서로 바뀐 채 수술이 진행돼, 위암 환자와 갑상선 환자의 멀쩡한 장기가 절제되는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단 한명만이라도 환자의 신원을 제대로 확인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다. 의료진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위가 절제된 갑상선 환자는 평생 소식을 해야 하고, 갑상선이 제거된 위암환자는 평생 호르몬제를 복용
3년 6개월. 이제 두번째 앨범을 내는 록 밴드의 트랜스 픽션의 1집 후 2집을 내기까지의 공백 기간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가수들이 등장하고 또 금방 잊혀져가는 가요계에 배짱 있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트랜스픽션. 2집 앨범을 내고 타이틀곡 ‘Time to Say Goodbye' 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그들을 일산의 한 공개방송 현장에
지난 2005년 11월 부산에서 APEC이 열렸다. 미국 부시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유명 기업의 CEO들이 부산을 방문했다.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깔끔한 정장을 입고 동분서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국제회의전문가들이다. 국제회의전문가 김미정(27)씨에게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국제회의전문가는 ▲ 국제회의전문가 김미정씨 국제회의 전문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권상우를 괴롭히던 악질 선도 부장은 어느새 브라운관의 멋진 검사로 자리 잡았다. 그는 드라마 <그린로즈>, <안녕하세요, 하느님>에 이어 <Dr. 깽>까지 안방극장을 숨 가쁘게 달리고 있다. 4월 22일부터 시작한 ‘프라하의 영혼이 울리는 사랑의 뮤지컬 <드라큘라>’에선 뱀파
“모차르트? 초등학교 때부터 위인전으로 읽었잖아~” 위인전을 읽어서 그를 다 알았다고? 음악신동으로 포장된 모차르트가 그의 전부일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위인이기 전에 평범한 인간이었던 한 남자를 만나보자. 여기 모차르트가 사랑한 두 여성이 있다. 첫사랑이었지만 모차르트를 버리고 다른 남자를 택한 알로이자. 많은 사람이 첫사랑을 못 잊듯 모차르트도 알로
길거리에서 기획사의 명함을 건네받는 것으로만 연예인이 되던 시대는 갔다. 요즘은 TV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데뷔를 한다. 현재 연예인 지망생들은 TV에 출연해 드라마 주연 혹은 가수 데뷔 등의 자리를 놓고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시청자들의 참여가 이들의 당락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점이 새롭다. 스타로 만들어 드립니다현재 SBS는 JYP 엔터테인먼트(대표:
김 모씨(40)는 2005년 6월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7년 전 가슴에 넣었던 실리콘 제거 수술 및 유방 재성형 수술을 받았으나 가슴이 사라졌을 뿐 아니라 유두마저 없어지고 말았다. 게다가 배에는 유방 지방이식을 위해 절개한 약 50cm의 흉터가 끔찍하게 남아있다. 김 씨는 심각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원형탈모증까지 겪고 있으며, 부작
어느 날 갑자기 도망친 여배우, 그리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 남자. 짧은 시간동안 그들은 불꽃같은 사랑을 하지만 그녀는 다시 본래의 위치로 돌아가야만 한다. 홀로 남겨진 남자는 그녀의 향기를 잊지 못한다. 이는 영화 ‘물랑루즈’의 감독 바즈 루어만이 배우 니콜 키드먼과 함께 만든 Channel No.5의 광고 내용이다. 바로 ‘애드무비’라 불리는 광고이다.5
10년간의 베트남 전쟁은 사망자 약 120만 명, 부상자 약 300만-400만 명을 내고 미군의 철수로 끝났다. 베트남전이 끝난 지 30년이 지난 오늘까지 피해자들은 대를 물리며 계속되고 있다. 전쟁 중 미군이 사용한 ‘고엽제’ 때문이다.베트남 고엽제 피해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위해 2006년 2월 20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
2006년 영화계의 흥행 코드는 ‘게이’다. 현재 한국 영화 ‘왕의 남자’에 이어 미국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일본영화 ‘메종 드 히미코’에 이르기까지 3편의 다국적 ‘게이’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군대 동성애 문제가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동성애, 새로운 트렌드 ▲ ‘게이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운 ‘왕의 남자’는 지난 3월11일 전
바야흐로 대한민국 지방신문은 춘추전국시대다. 한 지방자치단체 안에서 발행되는 일간지와 주간지를 합치면 최대 10개도 넘는다. 좁은 지역 안에서 지방신문들이 난립하니 발전하기 힘들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신문사에서는 급료가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신문발행이 불규칙하다. 기자가 지방 정치 세력과 유착관계에 있는 신문사도 있어, 전체 지방신문의 위상을 떨어뜨리
▲ ‘서버 미쳐 지연이요 클릭하면 튕김이요 /10초 만에 인원제한이요 석 삼년을 살고 나니, 전공과목 못 들어서 교양학부생 다 되었네 /실습비 50만원 매학기 넣어도 실습 한 번 못 들었네’ 이화이언*에서 화제가 된 시집살이 민요 가사를 차용해 만든 '수강신청가사'이다. 매년 반복되는 수강신청 전쟁. 학생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골치가 아프다.수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