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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도 마감에 허덕인다. 견공도 풍월을 읊는 3년이라는데, 아직도 마감 땜에 쩔쩔매느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참 할 말이 없다. "미리미리 썼으면 좋았을 걸" 류의 착한 후회는 아예 하지 않는다. 지금은 그저 이 순간만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마감 기간의 기사 모음 게시판은 인과응보의 장이다. 쫓기듯 쓴 기사는 듀이들의 울긋불긋 에디팅에 절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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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기자
2007.11.01 00:00
조회수 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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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는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총 6개의 신문을 분석했습니다. 총 5가지 분야, 취재원과 취재방법을 살피는 취재부문, 새로운 주제를 찾는 발굴부문, 기존기사와는 다른 새로운 시각을 포착하는 시각부문, 기획기사를 대상으로 하는 기획부문, 알맞은 배치를 판단하는 편집부문에서 각각 BEST기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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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수습기자
2007.11.01 00:00
조회수 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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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인터뷰를 하기 위해 전라북도 익산에 다녀왔다. 인터뷰를 해주겠다는 확답을 듣지 못한 상태였지만 대선을 며칠 앞두지 않은 시점에 대선후보가 지방을 순회하고 있는 이유를 듣고 싶었다. 경선 이후 다른 후보에 비해 언론보도가 턱없이 부족했던 권후보는 대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실제로 내려가 보니 대선후보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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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현 기자
2007.11.01 00:00
조회수 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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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서울의 한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67)후보는 “고은 시인의 만인보(萬人譜)처럼 노동자 농민들을 만나고 그들의 사연을 한편의 시로 쓰고 한권의 책으로 엮듯이, 그들의 눈물과 사연을 가슴에 담고 100만 민중대회를 통해 하나로 묶어낼 것”이라고 말한 후, 다음날 훌쩍 전남지역으로 떠났다. 8일간의 전남지역 방문을 마치고, 권후보는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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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2007.11.01 00:00
조회수 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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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3일, 홍대 근처의 작은 바에서 참언론독자단의 해단식이 있었다. 테이블마다 둘러앉아 맥주 한잔씩을 기울이며 지난 1년을 회상하고 또, 마무리하는 조촐한 자리였다. 사태를 겪은 기자들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것부터 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창간하기까지, 이들이 걸어온 길은 험난했다. 때론 눈물겨웠으며 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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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7.11.01 00:00
조회수 2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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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미디어 시민운동의 역사는 정치 체제에 의해 이루어졌다. 유신체제와 군사 정권하에 언론 보도는 권력의 그늘 아래 있었다. 보도의 사전검열에 대해 시민들은 미디어 운동으로 불만을 표시하기 시작했다. 1987년 6월 항쟁으로 본격적인 민주화가 진행되자 미디어 시민운동은 선거보도감시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나갔다. 독재 정권의 압력에 대항했던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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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7.11.01 00:00
조회수 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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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국이 공식적으로 만국평화회의에 참가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국제회의에 우리나라가 참석을 거부당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온다면 누구나 당황할 것이다. 그러나 안심하시라, 이것은 백 년 전의 일이다. 그런데 왜 이 멘트에서는 백 년 전의 일이 마치 어제 일처럼 느껴지는 걸까? 그것은 많은 역사 다큐멘터리들이 ‘한국’이라는 현대의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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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영 수습기자
2007.11.01 00:00
조회수 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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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집 교수(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는 정치학계의 유명한 학자 중 하나다. 그의 저서인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또한 그 분야 관련 스테디셀러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시작한 해방이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국민주주의의 보수성과 그 기원,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을 밝히고 있다. 보수적인 한국민주주의가 위기의 원인이다최장집 교수는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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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홍 수습기자
2007.11.01 00:00
조회수 3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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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논쟁 ▲ 경인일보 10월 12일 자 기사 노 대통령 "NLL과 영토선 별개" 중 사진 지난 10월 11일, 노무현 대통령의 북방 한계선인 NLL이 영토선이 아니라는 발언이 파장을 일으켰다. 노 대통령은 “NLL 서해 북방 한계선을 영토선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오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NLL이 남북 간에 합의된 분계선이 아니라는 점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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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7.11.01 00:00
조회수 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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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면 당신의 머릿속에는 누가 떠오르는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괴테나 천재음악가 베토벤이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순수이성비판’을 쓴 칸트와 같은 철학자들이 생각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히틀러 또한 빠질 수 없다. 헤비메탈의 팬이라면 람슈타인 정도 있겠다. 이들이 주는 이미지에는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다. 젊은이의 우울과 사랑의 슬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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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진 기자
2007.11.01 00:00
조회수 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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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한국 경제가 콩나물 크듯 빠르게 성장하면서 직업여성이 우후죽순 불어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60년대 생이었던 30대 여성들은 일도 하면서 가정도 돌보는 수퍼 우먼이 되어야만 했다. 그들은 '미시족(missy 族)'이라 불리면서 그 시대의 바람직한 여성상이 되었다. 이 때문에 여성은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완벽해야 한다는 공식은 보편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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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2007.11.01 00:00
조회수 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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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이번 달 기사리뷰를 하면서 듀이들이 되풀이한 말이다. 매달 취재, 기획, 편집, 시각, 발굴 부문에서 기사를 분석하고 있지만 이번 신정아 보도는 모든 면에서 worst감이란다. 9월 달 신문에는 신정아, 변양균 사건에 대한 기사로 가득했다. 그러나 이들 중 많은 기사들은 신정아 개인의 사생활에 대한 신변잡기식 보도에 지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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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현 기자
2007.10.01 00:00
조회수 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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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는 9월 1일부터 18일까지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총 6개의 신문을 분석했습니다. 취재원과 취재방법을 살피는 취재부문, 새로운 주제를 찾는 발굴부문, 기획기사를 대상으로 하는 기획부문, 기존의 기사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사건을 다루는 시각부문의 총 4가지 분야에서 각각 BEST 기사와 WORST 기사를 뽑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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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기자
2007.10.01 00:00
조회수 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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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왔다. 확인하나 마나 그 사람이다. 곧 내가 가장 의지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올 것이다. 기나긴 수업이 끝나기까지 얼마나 이 시간을 기다렸는지 모른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몇 시간이고 전화기를 붙잡고 있는 모습은 여느 커플들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친구들은 우리에겐 다른 커플들에게는 찾아볼 수없는 뭔가가 있다고 말한다. 친구들에게는 ‘에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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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
2007.10.01 00:00
조회수 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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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과학자를 들라고 하면 아마도 에드워드 윌슨이 첫 번째로 꼽힐 것이다. 현재 하버드대 펠레그리노 석좌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사회생물학의 창시자이자 인문학과 생물학을 동시에 아우르는 20세기 최고의 살아있는 석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시에,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사회생물학의 하위분야로 여기는 그의 주장은 학계의 뜨거운 비판의 대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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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2007.10.01 00:00
조회수 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