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모스트(The Most)는 워싱턴포스트의 뉴스 웹사이트다. 워싱턴포스트뿐 아니라 타임, 애틀랜틱 같은 미국 유력 매체 뉴스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이 사이트 접속만으로 독자가 ‘모아보기’ 가능한 매체 수는 41개 (2015년 12월 기준). 온라인 판만 발행하는 신생 매체는 물론 브라질, 인도 매체의 영문판 사이트까지 포함됐다. ‘워싱턴을 위해, 워싱턴과 함께(For and About Washington)’라는 슬로건 아래 온라인 사업은 뒷전이던 워싱턴포스트가 달라진 결과다.변화의 선두에는 마틴 배런(Martin Baron)이
▲ 인터넷 언론 허핑턴 포스트(Huffington Post)의 창립자 ‘아리아나 허핑턴(Ariana Huffington, 65)’“우리는 언론인으로서 정확한 상황을 독자들에게 알려야 한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총체적인 그림을 보여줘야 한다는 뜻이다. 비극이나 폭력, 혼란만을 조명한다면 총체적 해석은 불가능하게 된다. 폭력, 빈곤 등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떤가? 또 혁신과 창의력, 열정과 품위에 대한 이야기는 어떤가? 세상의 어두운 면만을 부각한다면, 우리는 언론인으로서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인터넷 신문사 ‘허핑턴 포스
“공부하고 싶어요. 그리고 의사가 되고 싶어요.” 2009년 뉴욕타임스의 한 다큐멘터리에서 당시 11세였던 소녀가 뱉은 첫 마디다. 이 소녀는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Malala Yousafzai)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세상에 전해진 말랄라의 이야기는 아동 교육권 및 여성인권 운동의 기폭제가 됐다. 그리고 이는 일명 ‘말랄라 신드롬’으로 퍼져 파키스탄의 여성교육 문제에 대한 인식을 세계로 확산시켰다. 말랄라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모든 어린이의 교육권을 위해 투쟁한 공로로 2014년 노벨 평화상을 받으면서 역대 최연소 노벨상 수상
대학생 서영주(22)씨는 등굣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본다. 밤 사이 특별한 일은 없었는지 아침신문의 일 면 헤드라인은 무엇인지 궁금해 포털 사이트를 검색한다. 관심이 가는 뉴스는 따로 검색해 읽는다. 그는 종이 신문은 구독하지 않는다. 저녁에 텔레비전 앞에 앉아서 뉴스 프로그램을 시청하기에도 너무 바쁘다. “현재 미국 성인 4명 중 1명은 과거보다 더 많은 뉴스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2013년 5월,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에서 ‘저널리즘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이 이루어졌다.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한 파티에서 처음으로 포르노를 경험했다. 팝콘, 잠옷 그리고 포르노가 있었다. 우리는 성의 신비를 발견할 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가득 차 있었다. 금지된 열매를 상상하며 키득키득 웃어댔다. 그러나 우리가 마지막에 느낀 것은 ‘혐오감’ 이었다.”테드엑스(Tedx) 강연에서 에리카 러스트(Erika Lust)가 한 말이다. 스웨덴 출신의 포르노 감독인 그는 스웨덴 룬드대학교(University of Lund)에서 정치학, 페미니즘 그리고 섹슈얼리티를 공부했고,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하고 있다.스웨덴은 세계 최초로
“모든 최고의 기사는 사람의 감정에 관한 것”“Snow Fall”도 눈사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눈사태를 만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Helping you see the world I see. That’s journalism, right?’ (제가 세계를 보는 것처럼 여러분들이 세계를 볼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그것이 저널리즘 아닌가요?)라는 인스타그램(Instagram)프로필 소개 문구를 가진 John Branch. 그는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 스포츠 부에 2005년부터 지금까지 몸담고 있는 기자다. 그가 쓴 기사
오늘날의 미디어는 우리의 일상 속에 깊이 들어왔다. 과거와 달리 아이디어만 있으면 적은 비용으로도 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 뷰티, 요리,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이 특색 있는 영상을 만들어 수만 명의 구독자를 둔다. ASMR을 소개합니다!1인 미디어 분야 중에서 젊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대중적이진 않지만 소소한 분야가 있다. 자율감각쾌락반응(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줄임말인 ASMR이다.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에 의해 머리, 두피 등과 같이 신체의 일
“권석천의 글에는 '버럭'이 없다. 자신의 주장이 무조건 맞다는, 아집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대신,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에 대한 차분한 읊조림이 있다. 마치 부끄럼 많고 차분한 성격의 어른이 "내 이야기 한 번 들어볼래?"하는 것 같다. 그의 주장이 나와 다르더라도, 다시 한 번 그의 주장을 곱씹어 보게 되고, 그의 글을 다시 읽어보게 되는 이유가 나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독자 이상무 씨열혈 독자 이상무 씨(26)는 이렇게 평가했다. 중앙일보 권석천 기자가 쓴 칼럼을 빠짐없이 읽은 이 씨가 권 기자의 칼럼에 대해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다. 2010년 4월 세상에 등장해 암스테르담 세계 보도 사진 상, 독일에서 그레미 온라인 상, 영국의 쉐필드 상, 이탈리아의 Fil
“미안한데 조중동이 뭐야?”“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는 3대 수구 꼴통신문. 반대로 한겨레 경향은 2대 빨갱이 신문.. 중립은 교차로에서”회원수 2백만 명이 넘는 수능점수 공유 인터넷 카페 ‘수만휘’에 올라온 글과 답변이다. 모든 청소년의 인식으로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의미 있는 두 가지를 발견할 수 있다. 하나는 ‘조중동’ 별칭으로 불리는 언론권력 현실을 모를 정도로 언론에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청소년 때부터 ‘조중동 VS 한경’이라는 이분법적 언론 구분을 기계적으로 한다는 사실이다. 뚜렷한 근거를 들기보다는 피
그 젊은 눈 크게 떠/그 큰 웃음소리/모든 것을 다 보아서 걸러내는/그의 입이야말로 그의 붓과 함께 강하다 지식인이란 이 세상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김중배는/늘 내일을 기다린다- 고은의 중에서시인 고은은 그의 시 에서 언론인 김중배를 장지연, 문일평과 나란히 놓았다. 천관우의 무기교보다 그의 번득이는 기교와 시대감각을 높이 샀다. 1934년생, 올해 나이 여든둘이다. 2009년 동료와 후배들은 그의 기자인생 50년을 기념해 란 기념집을 냈다. 그가 한사코 출간을 거절했다는 이 책엔 그의 기자인생
“결코 인생을 재주로 살아가려 하지 말라. 문제는 정신이니까.” 언론인 조덕송, 언론에 대한 그만의 신념과 철학은 분명했다. 1971년 발간된 조덕송 著의 『인간관계 110의 법칙』에서, 그는 정신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정신이 제대로 되어 있다면 설령 방법이 서툴더라도 진정성을 이해받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그는 본인의 삶을 자신이 강조한 그대로 살았다. 그의 삶 내내, 그는 재주보다 정신을 중시하며 살았다.1. 조덕송의 인생은 그의 저서, 『머나먼 여로』 그 자체였다. 그는 1947년에 기자 생활을 시작하여 1997년에 논설고
언제나 자유의 편에 서다. 조지 오웰은 생전에 자신의 정치적 색깔을 숨기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날 독자들은 그를 좌파 사회주의 작가로 기억한다. 그러나 . 를 비롯한 그의 대표작들은 소련의 전체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이처럼 조지 오웰은 좌익의 권위적인 태도에 대해서는 우익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맹렬히 공격했다.그는 언제나 자유의 편에 서서 자유를 위한 글을 썼다. 그렇기에 언론의 자유를 어느 누구보다 지지하던 사람이기도 했다. 그런 그가 언론인보다 소설가로서 더 활발히 활동했던 것은 그 자신이 언론인보다 작
“부시 대통령은 오사마 빈라덴에게는 덤벼도 나에게는 덤비지 못한다.”2006년 1월 27일 미국 대통령 기자회견 직후 85세의 레바논계 여기자가 한 말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시는 손을 든 기자들 중 한 사람을 제외한 모두에게 질문할 기회를 줬다. 유일하게 질문하지 못한 이 기자의 이름은 헬렌 토머스였다. 기자석 맨 앞줄 가운데에 앉아 줄곧 손을 들었던 ‘언론계의 퍼스트레이디’는 끝내 질문권을 얻지 못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는 토머스가 기자회견 직후 부시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은 겁쟁이”라고 말했다고 같은 날 보
낯선 곳의 언론인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마석 모란공원 묘지. 이곳의 산비탈 한 면은 ‘민주열사묘역’이라 불린다. 노동자 전태일과 어머니 이소선 여사, 문익환 목사, 서울대생 박종철 등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잠들어있는 곳이다. 전태일 열사 묘에서 오른쪽으로 몇 걸음을 옮기면 잔디가 아직 다 덮이지 않은 새 무덤이 있다. 사진을 넣은 묘비엔 낯선 직함이 적혀있다. 언론인. 그것도 ‘참 언론인’이다. 故 성유보 전 동아일보 기자의 묘소다. 투사들이 모이는 이곳에 언론인은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다. 언론인은 직접 나서 싸우는
4년 전 이화여자대학을 방문한 김영희 대기자가 남긴 말이다. 이날 언론정보학과 워크숍에 초청됐던 김 대기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언론인이 되기 위해선 문학, 사학, 철학을 아우르는 폭넓은 독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대한 독서량이 뒷받침될 때 세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체적인 안목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그 다음해 연합TV와 인터뷰에서도 그는 독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기자로서 가장 노력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아나운서의 질문에 그는 "첫째 독서, 둘째도 독서, 셋째 역시 독서다"라 답했다.
그녀의 글에서는 사람냄새가 난다.따뜻한 미소와 푸근한 인상. 왠지 모르게 어디선가 본 듯한 외모는 친근한 느낌까지 든다. 올해 나이 마흔 여섯. ‘기자’라는 말 보다는 ‘아줌마’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인상처럼 그녀가 쓰는 글에는 언제나 사람과 세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다.김윤덕은 1992년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샘터’에 입사하며 언론계에 발을 내딛었다. 이후 1995년 경향신문을 거쳐 2002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현재는 문화부 차장으로 있다.가슴 졸이며 조선일보로 첫 출근 하던 날 그녀는 생각했다. ‘여기도
‘먹방’이 가고 ‘쿡(Cook)방’이 왔다. 요리 전문 채널인 OliveTV 를 포함해 케이블과 공중파까지, ‘요리 하고 먹는 방송’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 OliveTV의 ‘오늘 뭐 먹지?’ , ‘올리브쇼2015’, tvN의 ‘삼시세끼’가 쿡방의 대표주자다. 이 외에도 케이블 채널과 공중파에서 방송되는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모두 합치면 10개가 훌쩍 넘는다.과거 대부분 2%대에 머물던 케이블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는 것에도 ‘쿡방’의 공이 크다. 지난 6일 방송된 tvN의 ‘삼시
세월호 사고 15시간 뒤, 한 사이트에 글 한 편이 올라왔다. 배에 실은 화물을 단단히 묶지 않아 세월호가 침몰했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세월호 사고는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48분경에 발생했고, 암초 충돌이나 급변침이 침몰 원인으로 꼽혔다. 이후 검찰 수사 과정에서야 ‘고박의 허술함’이 배를 기울게 했다는 점이 사실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사고 15시간 만에 세월호 침몰 원인을 정확히 지적한 사람은 누구였을까.정답은 조갑제닷컴의 조갑제(趙甲濟) 대표다. 그는 2014년 4월 17일 새벽 1시 37분에 “화물을 제대로 묶지
“며느리가 밥 먹는데 편하게 먹으라고 제가 손주 안고 나왔어요.” "오늘 플로리스트 첫 수업이었어요. 원래 어릴 때부터 꽃을 좋아했지만 다른 일을 하다가 결혼하고 애 키우는 데 바빠서 이제야 배우게 됐어요. 10년 만에 여유가 생긴 거예요. 우습게 들리겠지만, 수업 받다가 계속 울컥울컥 했어요. 애기들이 절 정말 행복하게 해주지만, 그거와 다른 행복… 잃어버린 나를 찾은 느낌이에요. ”"만난지 얼마나 되셨나요?" "(남자) 95일이요. 20살 동갑이에요""혹시 여자친구하고 제일 해보고 싶은 게 뭔가요?""